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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다

나비, 날다

  • 은미희
  • |
  • 집사재
  • |
  • 2021-08-15 출간
  • |
  • 32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775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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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몰랐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소설로 엮어냈다!
-중견 소설가가 쓴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 이야기

은미희 소설가의 『나비, 날다』는 일본 제국에서 식민지 조선 처녀들을 거짓 꾀임과 강제로 공출하여 위안부로 살게 했던 참담한 기록이다. 『Flutter, Flutter, Butterfly』라는 표제로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먼저 출판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몇몇 뜻 깊은 지사들의 헌신으로 한글판이 나오기 전에 2016년에 영문판이 빛을 보게 되었다. 2021년이 되어서야 많은 분들의 모금으로 한글판이 나오게 되었다.
책을 쓰신 저자의 결단과 미국에서 영역을 맡은 안영숙 씨, 일본인들의 정치적 방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출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이상원 박사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한글판 출판을 위해 애쓰신 김정기 선생 등의 많은 분들의 헌신에도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

일본인들은 2차 대전 패망 이후 자신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킨 『요꼬이야기』등을 미국 내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도서관과 학교에 무상으로 살포하였다.『요꼬이야기』는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한 뒤 귀국하는 일본인 여성들을 조선인들이 무자비하게 폭행하였다는 내용이 중점을 이루고 있다. 일본은 『요꼬이야기』뿐만 아니라 2차 대전 당시 동원된 위안부가 돈 잘 버는 매춘부였다는 그릇된 내용을 미국 교과서에 실어줄 것을 청원하는 서명을 벌이는 등 비인도적 작태를 계속 보여 왔다.

하루코. 춘자. 봄의 여인이란 뜻의 이름 하루코.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세상, 봄.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고 아름답고 환희에 넘쳐 나는 봄. 그 봄의 세상은 하루코라는 이름으로 나에게는 어둠이 되었고, 지옥이 되었다.
그 시절의 이름, 하루코. 지우개로 지우듯 그렇게 지나간 내 생을 지우고, 나를 소거하고 싶다. 하지만 하루코, 그 이름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형벌이었고, 나는 끝내 그 이름을 내 생에서 떨쳐내지 못했다.
이렇게 시작되고 있는 이 소설 『나비, 날다』는 순분이라는 조선의 열다섯 처녀가 일본 군인의 꾀임과 강제에 의하여 끌려가 버마(지금의 미얀마)라는 곳의 위안소에서 하루에도 수십 명의 일본 제국의 군인들에게 처참하게 강간당하고 성병에 걸리고 임신하는 소녀들의 사실적 이야기이다. 위안소의 위안부들은 일본 제국의 군인에게 주는 선물이었고 이 소녀들은 그야말로 성 노예 신세였다.
작가에 의하면 이 소설의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며,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작가 자신의 견해는 최대한 배제했다 한다. 생존하는 할머니들의 증언을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빌어 엮어낸, 사실의 기록이며 또 다른 증언인 셈이다. 거대한 폭력 앞에 한 소녀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고, 국가가 보호해 주지 못하는 소녀의 삶은 얼마나 피폐해 지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생각에서 작가는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서 은미희 소설가는 〈쓰면서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참혹하고 잔인해 이 글을 쓴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었다. 누가 읽든 읽지 않든, 사관의 자세로 기록을 남기자는 마음으로 힘들게 이 소설을 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가 쓴 책이 아니라 할머니들이 쓴 책이다.〉라고 말했다.
“강제연행은 없었다, 위안부 20만 명은 근거 없다, 성 노예가 아니다, 자유 의지로 가난의 굴레에 돈 벌려 간 매춘이다.”
야만적인 전쟁의 광기 속에서 열다섯의 조선인 소녀들이 끌려가 돈을 벌기 위해 하루에 20여 명 넘는 군인들을 상대했다는 것은 과연 상식적으로 맞는 말인가. 열다섯의 소녀가 돈을 벌기 위해 하루 20여 명의 일본 군인을 상대했다는 게, 다시 말해 자유 의지로 매춘을 한 공창이라는 말은 이 소설 속의 소녀들이 당한 참혹한 사실들 앞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작가는 말한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김학순 씨가 처음 공개적으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던 것이 1991년이었다고 한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여성들은 이제 고령으로 별세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런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되도록 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나비야 나비야
2 두 명의 남자
3 그늘로 숨다
4 또 하나의 어둠
5 트럭에 태워지다
6 이별
7 붉은 벽돌 건물
8 경찰서 안
9 기차로 갈아타다
10 군수품, 혹은 간이매점보급품
11 아이의 죽음
12 사라진 미래
13 새로운 일
14 3호실
15 또다시 나비를 만나다
16 머리를 자르다
17 비루한 생
18 위안소, 구락부, 오락소
19 죽음을 꿈꾸다
20 짐승의 시간들
21 분절된 생
22 불모의 몸
23 은밀한 모의
24 확대되는 전선
25 별의 전설
26 삿쿠, 건빵, 그리고 블라우스
27 다시 탈출을 모의하다
28 금옥이
29 다시 잡히다
30 다시 위안소로
31 선택
32 사라진 봉녀
33 봉녀의 실종
34 봉녀
35 복수를 꿈꾸다
36 조센삐
37 금옥이 아프다
38 금옥을 보내다
39 또다시 시작된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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