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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큰글씨책] 카밧진 박사의 부모 마음공부

[POD] [큰글씨책] 카밧진 박사의 부모 마음공부

  • 존카밧진 ,마일라카밧진
  • |
  • 마음친구
  • |
  • 2021-07-30 출간
  • |
  • 436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918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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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모를 위한 〈월든〉”
세상 모든 부모에게 바치는 지혜의 서(書)!

양육은 어떻게 명상이 되는가
명상의 대가가 들려주는 ‘마음챙김 양육’ 이야기

자녀를 키우는 일은 커다란 보람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정신없고 고달픈 활동이기도 하다. 양육이라는 고귀한 이상의 아래에서 육아의 현실은 늘 아이들과 벌이는 전쟁터나 다름이 없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까칠한 늙다리 주인공 조르바는 결혼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나는 남자가 아니요? 당연히 결혼했소. 그러나 아내와 집, 아이들 모두가 재앙이오.”(110쪽). 이런 양육의 현실에서 고요한 명상이라니, 한가한 소리로 들린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육아는 외적 행동의 영역이지만 모든 외면은 겉으로 드러난 내면이라고 할 때 ‘정신없이’ 자녀를 키우는 와중에도 ‘정신을 차려’ 부모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자는 제안은 지혜로운 자녀 양육을 바라는 부모라면 귀 기울일 만한 조언이다.

더욱이 모든 가정이 다르고, 모든 부모 자녀가 다르며, 양육의 모든 순간이 다르다고 한다면 하나의 정답을 구하기보다 참되게 변화한 부모 내면으로부터 구체적 양육 상황에 적합한 해법이 자연스레 나타난다고 보는 관점은 타당해 보인다. 여기가 바로 (육아 전문가가 아닌) 명상의 대가가 자녀를 키우는 현실의 부모들에게 양육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지점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부모가 자기 내면 경험을 의도적으로 자각할 때 부모의 지혜가 자라며, 그럴 때 아이들이 ‘누구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26쪽). 카밧진 부부는 이처럼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녀를 (그리고 부모 자신을) 알아보고 대하는 양육의 태도와 지향을 ‘마음챙김 양육(mindful parenting)’이라 부른다. 마음챙김 양육을 구성하는 세 가지 토대는 자주권, 공감, 받아들임이다.

자주권, 공감, 받아들임
마음챙김 양육의 세 가지 토대

자주권은 영어의 sovereignty를 번역한 것으로, 원래는 국가의 의사를 최종 결정하는 ‘주권’을 의미하나 책에서는 부모 자녀가 자신의 참 본성에 따라 자기 존재와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는 고유한 권리를 의미한다. 2부의 〈거웨인 경과 못생긴 부인〉 이야기는 자녀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주권 존중에 관한 이야기이다(57쪽).

공감(empathy)은 자녀가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자녀의 관점에서 알아보는 것이다. 소리 지르고 떼쓰는 아이에게 공감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아이들은 부모의 ‘뚜껑을 연다’. 그런데 저자들에 따르면 부모는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는 순간에도 마음챙김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게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자녀에게 일어나는 일을 알아보는 공감의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88쪽).

받아들임(acceptance)은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는 태도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지금 일어나는 일과 새롭게 관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받아들임은 포기나 체념과 다르다. 받아들임이라는 문을 열면 상황을 새롭게 보는 눈이 생겨 양육의 힘든 순간을 지혜롭게 지나가는 가능성이 생긴다(92쪽).

자녀 키우기는 부모의 평생 수련
인생 수련으로서의 마음챙김 양육

저자 부부가 보기에 아이들은 동그란 배와 커다란 머리, 신비한 미소를 가진 어린 부처이다(112쪽). 자녀들은 그 존재만으로 부모의 참 본성을 일깨우며 부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되비춘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부모인 나는 누구인가?’ ‘자녀는 누구인가?’를 탐구하는 내면 작업의 기회를 수도 없이 갖는다(36쪽). 또 자녀를 키우는 데는 장기간의 관심과 돌봄,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육은 20년 가까이 진행되는 일종의 명상 수련회와 다름이 없다(116쪽).

마음챙김 양육은 이상적인 부모 기준이나 그럴듯한 양육 철학이 아니다(127쪽). 그것은 양육의 매순간에 비판단적인 알아차림을 의도적으로 가져가는 훈련이다. 마음챙김 양육의 참 의미는 부모가 양육의 모든 순간에 공감, 받아들임, 깨어있음, 현존을 부모의 행동과 태도에서 체현(體現, embody)하는 데 있다. 그래서 평소 부모의 마음챙김 수련이 필요하다.

마음챙김을 수련하는 방법에는 정식 수련과 일상 수련이 있다(134쪽). 정식 수련은 매일 일정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련하는 것이며, 일상 수련은 하루 중 언제라도 자신의 호흡과 접촉하는 수련이다. 책의 에필로그에 ‘일상에서 하는 마음챙김 수련법’(418쪽)과 ‘마음챙김 양육의 실천법’을 정리했다(426쪽). 특히, 자녀에게 명상을 소개하고 싶은 부모라면 카밧진 박사가 어느 십대 소녀에게 명상의 본질과 방법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 ‘선에 관심 있는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일독하길 권한다(152쪽).

‘알지 못함’의 양육
‘하지 않음’의 양육

많은 부모가 자기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가 누구인지 ‘안다’고 여긴다. 하지만 부모는 자녀가 누구인지 ‘정말로’ 아는가? 양육의 순간순간에 부모는 불현듯 이 아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자각과 마주하는 때가 있다. 마음챙김 양육에서 부모는 자녀에 대한 판단(judging)이 아니라 현명한 분별력(discerning)을 키운다. 현명한 분별력에는 이 아이가 정말 ‘누구인지’, 아이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깨달음도 포함된다. 부모는 있는 그대로 자녀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해 그 신비로운 존재를 축복할 뿐이다(145쪽).

또 부모가 양육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선 채로 지금 처한 상황과 자녀, 부모 자신, 가족에 가만히 주의를 기울이며 명상해 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삶과 양육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과 접촉해 그것의 인도를 받으라고 한다(398쪽). 저자들은 아메리카 인디언 전통의 시를 인용해 이렇게 말한다. “그 자리에 멈춰서라 / 그대 곁의 나무와 숲은 결코 길을 잃지 않으니 / 그대가 어디에 있든, 지금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니까”(97쪽)

자녀 양육, 축복인가 고통인가
축복과 고통의 변증법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길

이 책의 원제는 『매일의 축복Everday Blessings』이다. 자녀를 키우는 일은 많은 부모에게 축복이다. 포크 가수 피트 시거는 부모들이 온갖 고달픔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갖고 키우는 이유는 “뽀뽀라는 고임금을 받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109쪽).

그러나 과연 그렇기만 한가? 현실의 부모는 축복의 이면에 존재하는 양육의 고달픔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에 저자는 ‘축복(blessing)’은 자녀 양육의 엄숙한 의미를 드러내는 단어라고 하면서 blessing이 ‘상처’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blessure와 같은 어원이라는 점을 짚는다. 또 blessure의 어근은 인도유럽어 bhel이며, 여기서 blossom(꽃피우다), bleed(피흘리다), blood(피), blade(칼날) 등의 단어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가 알듯이 자녀로부터 받는 열림과 심오한 축복에는 불가불 어느 정도의 상처가 수반된다(414쪽). 이런 축복과 고통의 변증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평생토록 배우고 성장해 간다.

삶의 무상(無常)
생(生)의 신비로서의 자녀 양육

저자들이 보기에 모든 것은 움직이고 변화하고 사라지면서 복잡하게 춤추고 있다. 우리의 자녀도 이 춤의 일부로서 아름답고 신비한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다(122쪽). 그러나 저자들에게 삶의 무상(無常)은 허무가 아닌 긍정으로서의 생의 신비이다. 우리의 삶은 ‘나’ 개인의 삶인 동시에 전체성과 상호성으로 타인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지금의 나는 나의 부모와 나의 자녀를 이어주는 고리다(120쪽).

양육은 수십 년에 걸쳐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놀라운 배움의 여정이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삶의 순간성과 일시성을 자각하며 주어진 매순간을 충실히 살아내는 일이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그들의 생명을 기뻐하되 죽음의 필연성을 느끼는 일이다. 생명의 탄생뿐 아니라 생명의 사라짐도 자각하는 일이다(371쪽).

‘부모 되기’의 소명에 관하여
‘최고의 부모’보다 ‘최선의 부모’가 되려는
부모를 위한 내면 성찰과 변화의 책

이 책은 고단한 부모 노릇에 대한 감상적인 위로나 막연한 희망 퍼붓기가 아니다. 저자들은 부모들에게 마음챙김이라는 수련을 통해 내면의 참된 변화를 일으키기를 (때로 비장한 목소리로) 요청한다. 부모가 양육의 전 과정에서 일정한 의도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마음챙김 양육이라는 ‘수련’에 임할 때 진정한 내적 변화를 이루어 구체적인 양육 상황에서 요구되는 바에 지혜롭게 응대할 수 있다고 한다.

분주한 양육 활동의 이면에서 평온과 고요의 마음자리에 닿기를 원하는 부모, 부모가 된다는 것의 소명에 깨어있으려는 부모, 무엇보다 내면에서 최선의 자기가 되려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만이 아니라 성인 자녀의 부모가 읽어도 좋다. 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나 미혼의 성인이라면 부모가 아닌 자녀 입장에 자신을 대입해 읽어볼 수도 있다. 자신의 부모님을 새롭게 이해하는 단초가 될지 모른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 존 카밧진
프롤로그 - 마일라 카밧진

1부 자녀 양육의 도전과 희망
자녀 양육의 도전
마음챙김 양육이란
“내가 마음챙김 양육을 할 수 있을까”

2부 거웨인 경과 못생긴 부인: 양육의 열쇠
〈거웨인 경과 못생긴 부인〉 이야기

3부 마음챙김 양육의 토대
자주권
공감
받아들임

4부 마음챙김, 새롭게 보는 눈
부모 노릇은 재앙?
부모와 동거하는 선사
18년의 명상 수련회
수련, 수련, 수련
호흡
가꿈과 돌봄
생각에서 벗어나기
판단보다 분별력
정식 수련
선에 관심 있는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

5부 존재의 방식
임신
분만
부모의 안녕 vs 아기의 안녕
영양
소울 푸드
같이 잘까, 따로 잘까

6부 공명, 조율, 현존
공명
조율
접촉
걸음마를 시작할 때
시간
현존
〈잭과 콩나무〉 이야기
잠자리에 드는 시간
게송과 축복

7부 선택
치유의 순간
누가 부모이고 누가 자녀인가
가족이 중시하는 가치
무한 소비문화
디지털 광풍
양육의 균형 잡기

8부 현실
남자아이들
겨울 연못의 아이스하키
야외 캠핑
여자아이들
“이대로 살 테야” 〈누더기 모자〉 이야기
옹호, 자기주장, 책임
학교에서의 마음챙김

9부 제한과 열림
자녀에 대한 기대
내맡김
제한과 열림
부모의 일을 보라
언제나 부모 차례
분기점, 언제나 지금이다

10부 어둠과 빛
무상
묻어둔 슬픔의 강물
실오라기 하나로 버티기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없어도
길을 잃었을 때
늦은 때란 없다

에필로그
ㆍ 마음챙김 양육에 관하여
ㆍ 일상에서 하는 4가지 마음챙김 수련법
ㆍ 마음챙김 양육에 필요한 7가지 의도
ㆍ 마음챙김 양육을 실천하는 12가지 연습

마음챙김 양육을 위한 권장도서
존 카밧진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명상
추천사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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