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원하는 삶을 찾아
나만의 직업,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MZ세대를 위한 직업탐구백서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평생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정착하는 것이 가장 성공한 인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 MZ세대들에게 직업이란 그저 돈벌이 수단에만 그치지 않을 뿐더러, 끝까지 파고 지켜야 할 한 우물도 아니다. 이제 직업은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일, 바라고 원하는 삶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스스로가 적성을 찾고, 그렇게 찾은 자기 분야에서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직접 만드는 '창직'에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직은 단순히 밥벌이를 하는 것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스스로 삶의 가치를 만드는 데에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창업과는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갖는다.
관성에 젖어 오늘도 출근하는 회사에서 직업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출근해야 하는 현실과 퇴사하고 싶은 이상 사이에서 숙제처럼 떠안은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 자신만의 직업과 브랜드를 만든 20인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인데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된’ 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는 광고기획자로 직장 생활을 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술집을 오픈한 뒤,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 공간을 만들며 창업과 커리어 관련 강의를 해오고 있는 저자 원부연이 만난 20인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책에는 ‘여행 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며 두 번째 직업을 갖게 된 고재열 전 시사인 기자, 배우이자 펭수 작가로 활동 중인 다목적 프리랜서 염문경 배우, 제일펑타이 디지털 마케터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전통 장을 만들게 된 만포농산 정병우 대표,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초신선 정육점을 만든 김재연 대표, 위메프와 국내 최조 워칭 뮤직 라운지를 오픈한 서광운 대표 등. ‘나만의 직업과 브랜드, 나만의 키워드를 창조해낸 20인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개인’과 ‘산업’이라는 두 영역에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사람들의 분투기는 두 번째 커리어, 나만의 부캐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