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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뮤지엄 투어

유럽 뮤지엄 투어

  • 김가빈,김동준,박시연
  • |
  • 이음솔
  • |
  • 2021-07-15 출간
  • |
  • 256페이지
  • |
  • 215 X 225 mm
  • |
  • ISBN 97911876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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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럽 뮤지엄 투어,
17일간의 여행 동반자들

지금은 2021년 봄날!

우리는 2018 여름방학 유럽 뮤지엄을 다녀왔다. 출발 전부터 다녀온 생생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자고 결심했다. 유럽에서도 책에 넣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며,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현장 노트와 일기를 뒤적이며 여러 번 편집회의도 했다. 그런데 책을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꿈같은 17일은 금방 지나갔고, 다녀온 후 각자의 생활과 계속 쏟아지는 아이디어로 인해 책 만들기는 늦춰졌다. 한참 기대에 차있을 때는 책을 내고 북콘서트도 하자며 ‘책에 사인은 어떻게 할까?’ 들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편집된 원고를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이렇게라도 정리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사실 그때와 비교해서 우리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바쁜 중학생으로 많은 과제에 허덕이며,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 힘들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요즘에 우리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느라 바쁘다. 우리끼리도 만나기 쉽지 않아서, 그나마 온라인으로 소식을 주고 받았다. 편집본을 넘길 때마다 입가에 미소와 함께 그때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도 생겼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그때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한바탕 웃기도 했다. 특히 요즘은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데 ‘우리의 여행 책을 누가 읽을까?’ ‘이제 나왔다고 하면 주변사람들이 반가워해 줄까?’ 라는 두려움도 생긴다. 또 돌이켜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도 발견되어 속상했다. 하지만 다 추억이고, 우리와 같이 가셨던 뮤지엄교육연구소 권남희선생님은 또 우리들과 가고 싶다 하시며 올해 여름에는 못갈 것 같다고 아쉬워하기도 하셨다.

다시 그때로 잠깐 돌아가 보면, 우리 셋은 모두 만12살이었다. 모두 다른 동네에 살고, 다른 학교에 다녔다. 가빈이만 일찍 학교를 들어가 중학교 1학년이였고, 동준이와 시연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우리는 학교에서 만난 사이가 아니니까 유럽 나이를 적용해 그냥 12살 동갑으로, 모두 똑같이 6학년처럼, 또는 중1처럼 지냈다. 우리의 유럽 여행은 로마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들린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들린 곳이었지만 이곳은 루브르박물관의 분점이 있는 곳이다. 이렇게 시작하여 이탈리아의 로마(바티칸 시국), 피렌체, 베네치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런던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여행 가방에 먹거리를 가득 담아왔던 가빈이의 캐리어는 우리들의 밥차였다. 가빈이가 밥차를 여는 날 우리가 가지고 온 한국 음식을 보태 만족스러운 한 끼가 든든히 해결됐다. 가빈이는 남동생과 잘 놀아서인지 겉모습과는 달리 터프했다. 역시 중학생답게 사회적인 문제를 잘 짚어냈고,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 앞장섰다. 주변에 꼬마들이 있으면 마치 자신의 동생을 보는 것처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잘 놀아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동준이는 말이 없어 처음에는 우리가 마음에 안 드나 했다. 더위에도 투덜대지 않고, 잘 웃지도, 잘 움직이지도 않은 우직한 소년이었다. 그런데 작품을 스케치할 때는 우리 중 최고였다. 아니 그때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최고였을 것이다. 이때만큼은 우리들의 부러움을 크게 샀다. 그리고 참 열심히 노트 정리를 한다. 또 쇼핑을 잘 안 해서 용돈을 아끼는구나 했다. 그런데 동준이는 다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아낀 용돈으로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아주 고급스러운 BOSS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고는 기뻐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한 준비, 꼼꼼한 물건 비교, 음식도 잘 고르는 시연이는 계속 바쁘다. 작은 체구인데 어찌나 야무진지 빈틈없이 선크림을 바르고, 아침과 저녁으로 가방 정리도 빼놓지 않는다. 또 가끔은 낭만에 빠져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시연이의 훌륭한 선택은 언어실력이 뒷받침되었다. 길을 찾거나 게시판을 볼때, 음식을 고를때, 선물을 고를때도 열심히 쌓아온 영어실력이 발휘되었다. 시연이는 모든 상황에서 두려움없이 묻고, 답을 구하며 우리의 생활 속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다.

이 책은 우리 여행을 시간 순으로 담았다. 그날의 사진, 일기와 현장 노트를 중심으로 여러 박물관, 미술관에서 했던 활동(사진 찍기, 작품 뽑기, 작품 드로잉, 따라 하기, 토론 등)을 담고자 했다. 우리 셋의 이야기를 각각 담기에는 1권의 책으로 부족해 가빈이는 아부다비, 로마, 런던을 동준이는 피렌체, 빈, 프랑크푸르트를 시연이는 베네치아와 파리를 맡았다. 우리들의 여행기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우리는 특별한 17일을 보냈다. 이러한 경험을 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런 여행을 선택하고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우리들의 무사 여행을 기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써준 가족, 친지, 친구, 선생님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함께 한 우리들이 자랑스럽다.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소중히 기억하고 추억으로 남긴다.

2021년 5월에
여행자 김가빈, 김동준, 박시연 드림


목차


ㆍ 책을 펴내며 004
ㆍ 여행자를 소개합니다 008
ㆍ 아부다비 | 김가빈 014
ㆍ 로마 | 김가빈 028
ㆍ 피렌체 | 김동준 064
ㆍ 베네치아 | 박시연 092
ㆍ 빈 | 김동준 106
ㆍ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 김동준 134
ㆍ 파리 | 박시연 152
ㆍ 런던 | 김가빈 210
ㆍ 여행을 마치며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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