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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이름으로 2

모든 것의 이름으로 2

  • 엘리자베스 길버트
  • |
  • 민음사
  • |
  • 2014-05-23 출간
  • |
  • 437페이지
  • |
  • ISBN 97889374891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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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부 어긋난 메시지
4부 임무의 결과
5부 이끼 큐레이터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신이 남긴 서명을 찾기 위한 한 여자의 긴 여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보여주는 한 인생의 이야기 『모든 것의 이름으로』 제2권. 탐험과 발견, 위대한 발전의 시대인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여자의 열정, 사랑, 좌절, 그리고 꿈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 인생 20년 만에 기나긴 준비를 거쳐 발표한 대작 소설로 자연 과학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힌 지적인 여인으로 성장한 앨마 휘태커가 런던의 뒷골목, 모험의 땅 페루, 천국과 닮은 땅 타히티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의 이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국 왕립 식물원 ‘큐 가든’에 소속된 가난한 정원사의 아들 헨리 휘태커. 그는 쿡 선장의 모험담에 합류해 영국을 떠난 뒤, 세계 최고의 약용 식물 권위자가 되어 막대한 부를 거머쥔다. 거부가 된 헨리는 꿈과 기회의 땅 미국에 정착해 외동딸 앨마 휘태커를 얻는다. 누구보다 지적인 여자로 성장한 앨마는 압도적인 성장 환경과 철저히 이성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누구와도 사랑을 해보지 못한 채 홀로 저택에 남겨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마 앞에 평생의 사랑 앰브로즈 파이크가 나타난다. 자유로운 식물화가 앰브로즈는 어느 날 밤 앨마에게 아무런 말없이, 그러나 너무나 확실하게 어떤 고백을 하고 앨마의 삶은 그날 밤 이후 영원히 바뀌어버리는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그린
한 여자의 열정, 사랑, 좌절, 그리고 꿈

위대한 시대에 바쳐진, 거대한 소설
모든 것에 깃든 이름을 찾아 그녀는 삶을 바쳤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200여 주나 머물면서 전 세계 독자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베스 길버트,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그녀가 이번에는 탐험과 발견과 위대한 발전의 시대 19세기를 무대로 한 대작 장편소설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약용 식물 거래로 필라델피아 최고의 부를 거머쥔 풍운아 헨리 휘태커의 외동딸 앨마 휘태커. 그러나 앨마는 넘치는 재력과 지성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성격과 압도적인 배경 탓에 홀로 고독한 삶을 보낸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나타난 신비로운 화가 앰브로즈 파이크. 식물화에 기적적인 재능을 보이는 그는 앨마의 인생에서 과연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앨마의 사랑과 여행이 담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런던의 뒷골목, 모험의 땅 페루, 필라델피아의 저택, 천국과 닮은 땅 타히티, 엄숙한 도시 암스테르담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에 깃든 이름’을 찾고자 했던 여자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딸에게, 자매에게,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어지는 ‘모든 여자를 위한 소설.’

▶ 작가 경력 20년을 통틀어 가장 야심차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 《월 스트리트》
▶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놀라운 성취!《엘르》

■ 말없이 전해진 단 한순간의 고백이 초래한 평생의 사랑
19세기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절망적인 로맨스

모든 사랑에는 크든 작든 신비로운 이야기가 함께한다. 앨마 휘태커, 미국 신흥 대부호가 지은 술탄의 성처럼 장중한 대저택의 영애로 자라나 당대 최고 지식인들과 만찬을 즐기며 거대한 도서관에서 마음껏 학식을 쌓은 여성. 그녀는 아름다움 대신 확실함을, 사랑 대신 이성을 추구해 왔으며 결단코, 누구보다도, 외로움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앨마의 친구이자 출판업자인 조지 호크스는 이 세상의 것 같지 않은 열대 난초 석판화를 그녀 앞에 내놓고, 앨마는 그 판화를 제작한 화가 앰브로즈 파이크를 저택에 초대하게 된다. 어머니가 만든 유클리드 기하학의 정수가 담긴 그리스식 정원 앞에서 순진하게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갈색 머리카락의 앰브로즈를 처음 본 순간, 앨마는 이성으로 점철된 평생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신비로운 감정’에 사로잡힌다.

“왜 꼭 이해해야 하죠?”
“당신을 더 잘 알고 싶으니까요.”
“그럼 나한테 직접 물어요, 앨마. 이런 책에서 나를 찾지 말고요. 내가 여기 당신 앞에 앉아서 당신이 나에 대해 알고 싶은 건 뭐든 말해 줄게요.”
- 본문 중에서

이성에서 감정으로. 앨마의 일생을 바꾼 사랑은 단 하루, 앰브로즈와 나눈 말없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한순간의 신비가 평생의 이성을 무너뜨리는 순간, 가장 특별한 사랑의 형태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구보다 감각적인 사랑을 그리는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읽는 모두의 기억에 깊이 간직될 특별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그 사랑이 남긴 ‘모든 것의 이름’을 찾아 떠나는 앨마의 여정, 이 아름다우면서도 절망적인 여행에 함께한 우리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놀랍도록 빛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세상의 모든 것에는 신이 남긴 서명이 깃들어 있다”
‘모든 것의 이름’을 밝히기 위한 19세기 식물학자들의 열정과 꿈

“이것은 한 인생의 소설이다.”(《오 매거진》)라는 열광적인 서평이 증명하듯,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주인공 앨마가 살아온 격동의 19세기를 그대로 담아낸 완벽한 시대 소설이자 인물 일대기이다. 앨마의 시대를 생생하게 그려 내기 위하여 작가는 자연 과학, 철학, 복식,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 1800년대 말의 유럽과 폴리네시아 등 전 세계의 역사적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인공 앨마가 평생을 바쳐 헌신한 식물학 분야에 대한 취재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다. 앨마의 아버지 휘태커를 포함하여 ‘돈이 되는’ 신대륙의 식물을 찾아 위험한 승부수를 걸었던 식물 사냥꾼들의 화려한 모험, 바위에 붙어 수백 년 동안 작지만 풍요로운 우주를 만드는 이끼를 연구하는 선태학자들의 열정, 폴리네시아의 정글을 장식한 이국적인 열대 나무들, 보석과도 같은 희귀 난초를 그린 우아한 석판화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열광, 거대한 유리 온실 속에서 한겨울에도 향기롭게 열매 맺는 체리와 파인애플까지. 자연 과학의 태동기인 19세기, 세계와 자연을 새롭게 분류하고 해석하려 노력한 인간들의 정신이 집중되었던 분야인 식물학에 대한 소설 속 묘사는 투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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