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현대와 중국

현대와 중국

  • 신봉수
  • |
  • 나무발전소
  • |
  • 2021-07-15 출간
  • |
  • 49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86536797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현대와 중국〉은 서구의 가치관, 이런 가치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치제도, 경제제도, 국제관계 등이 중국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추적한다.아편전쟁부터 시진핑 시대까지, 기독교 문명과 유교 문명의 만남을 충돌/굴절/변용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냉전후 실질적 교류가 없었던 사회주의 현대 중국을 촘촘히 탐색해 나간다.
중국의 현대적 특성을 하나로 정립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외세에 대한 저항과 타협, 군벌의 분열과 통일, 공화정과 왕정복고, 종교화된 한족주의와 내전, 대일통과 대만과 분열, 대약진과 문화대혁명, 사회주의와 시장경제 등 극적인 대결과 반전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충돌; “표류하는 거대한 배”
신대륙의 발견에 이어 아프리카, 인도로 그 세력범위를 넓힌 현대문명은 마침내 중국에도 발을 디뎠다.유교문명은 유일신을 섬기는 기독교의 현대를 배타적으로 대했다.청은 한족과 오랑캐를 구분한 인종주의에 기초했던 중화사상을 인륜과 천리를 강조하는 문화주의로 탈바꿈시켰다. 문화주의로 옷을 갈아입은 중화주의는 인륜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우선시하는 현대문명을 “계몽”해야 될 오랑캐문명으로 봤다. 반면 서구가 보기에 중국은 세계정신의 변방에서 아직 이성에 의해 “계몽”되지 못한 정체된 나라에 불과했다.
1부 현대와의 충돌은 시기적으로 아편전쟁 이후부터 청이 멸망하는 시기까지를 4장으로 나누어 다루었다. 1장 기축문명의 만남에서는 현대문명의 가치관이 유교문명의 가치관과 서로 충돌하고 수용된 과정을 담았다. 2장 공화제와 군주제에서는 중국의 정치제도가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수용하는 과정을 서술했다. 3장 자본주의와 아시아적 생산양식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입되면서 중국의 경제체제가 변화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4장 식민주의와 천하체계에서는 서구의 식민주의와 중국의 중화사상이 충돌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굴절; 농촌농민혁명론-대약진운동-문화혁명
2부 굴절된 현대는 신해혁명 이후부터 마오쩌둥이 사망할 때까지의 시기를 3개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5장 혁명과 독재에서는 서구의 혁명사상이 유입되면서 중국에서 두 차례의 혁명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정치체제의 변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6장 자본과 노동에서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발생한 생산양식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7장 냉전과 민족주의에서는 냉전체제의 형성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대외정책을 서술하고 있다.

“마오쩌둥이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적으로 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는 도시노동자혁명론을 농촌농민혁명론으로 각색한 것이었다.그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라 도시노동자혁명을 강조하기보다 중국이라는 현실을 감안하여 농촌에서 도시를 포위 공격하는 농민혁명론을 주장했다. 특히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중국에서 노동자는 소수인 반면 농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또한 그는 빈농을 가장 혁명적인 집단으로 여겼다. 제1차 국공합작기간 동안 작성한 글에서 그는 “빈농이 없다면 혁명도 없다. 그들을 부정하면 혁명을 부정하는 것이며, 그들을 공격하는 일은 혁명을 공격하는 것이다.”고 단언했다.“(책_217쪽)

변용; 역사유물론의 중국화-사회주의초급단계론
자본가로부터 노동자를 해방시켜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마르크스의 노력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다. 프롤레타리아독재국가의 일탈로 마르크스주의는 현실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하여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시장경제의 도입에 앞장섰던 덩샤오핑은 “중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상관없다.”는 성자성사론(姓資姓社)을 주장하며 개혁개방을 이끌었다. 성자성자론 이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 자본주의가 중국의 사회주의 일당독재를 구하고 있다는 평가는 아이러니지만 현실이 됐다. 3부에서는 중국특색사회주의의 경제, 정치, 외교적 특징을 심도깊게 다룬다.
3부 현대의 변용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한 이후부터 시진핑 시기까지를 3장으로 나누어 다루었다. 8장 중국특색사회주의에서는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와 중국특색사회주의를 비교했다. 이를 통해 중국특색사회주의의 정치제도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9장 사회주의시장경제에서는 자본주의와 비교하여 사회주의시장경제가 갖는 경제제도적인 특징을 다루고 있다. 10장 대중화에서는 미국의 세계전략과 중국의 세계전략을 비교하고 있다.

마오쩌둥이 사망한 이후 권력을 잡은 덩샤오핑은 사회주의 중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의 부정이 아니라 재해석을 시도했다. 생산력발전을 전면에 내세운 사회주의초급단계론은 이런 재해석의 산물이었다. 사회주의초급단계론은 역사유물론에 기초한 사회주의발전관을 재해석한 것으로서 자본주의시장경제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이었다.

“사회주의초급단계론은 자본주의가 성숙하지 않은 단계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이루어졌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않아 저발전 상태에 있는 중국은 사회주의초급단계에 있다. 사회주의초급단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산력을 발전시켜야 한다. 생산력발전을 위해 자본주의시장경제를 도입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생산력이 발전하면 고급단계의 사회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책_299쪽)

결론; 서구의 현대와 대화를 통해 중심주의 극복 필요
4부 결론은 중심주의와 패권이라는 키워드로 11장에서는 중국의 현대가 갖는 의미와 한계를 정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공자, 맹자, 순자는 기원전 5세기를 전후하여 각각 그리스 도시국가와 중국의 춘추전국시절에 활동했던 이들이다. 이들은 서양과 동양에서 기축문명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던 사상가들이었다. 그런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하면 서구중심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는다.
반면 공자, 맹자, 순자를 인용하면 구시대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중국중심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리스 도시국가시절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현대의 사상과 제도는 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반면 공자, 맹자, 순자로 대표되는 유교문명은 전통이라는 굴레는 물론 중국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한 채 공산당 일당독재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중국중심적인 사유의 근저에는 유교가 있다. 그래서 유교를 탈중국화하는 것은 중심적인 사유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한족과 오랑캐를 구별했던 유교의 중화주의는 사회적 관계의 범위를 인종주의라는 함정에 가두었다.
유교의 탈중국화는 서구의 현대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대화는 중체서용과 같은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체서용의 민족주의는 공동체의 범위를 중국으로 국한했다. 그 결과는 유교의 결과주의와 서구의 공리주의가 선택적으로 결합되면서 개인을 국가주의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책457~458)


목차


서곡 “모던(modern)이 뭐죠(?)
저자의 말
제1부 현대와의 충돌
기축문명/ 기독교와 현대
제1장 기축문명의 만남
1. 기독교와 유교
1) 예수회와 전례논쟁
2) 아편전쟁
2. 종교와 도덕
1) 서구에서
2) 중국에서
3. 이성과 감성
1) 서구에서
2) 중국에서
제2장 공화제와 군주제
공화의 어원/공동통치
1. 공화제의 변화
2.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1) 태평천국의 난
2) 양무운동
3) 변법자강운동
4) 서태후와 권력투쟁
5) 청조의 몰락
6) 구국을 위해
제3장 자본주의와 아시아적 생산양식
1. 자본주의
1) 시장과 자유
2) 자유보다 지배
2. 중국과 아시아적 생산양식
1) 단선적 혹은 다선적
2) 아시아적 생산양식과 유교
제4장 식민주의와 천하체계
1. 식민주의
1) 대발견(?)의 시대
2) 계몽사상
2. 천하체계
1) 중화사상
2) 도덕질서와 주권질서

제2부 굴절된 현대
제5장 혁명과 독재
1. 혁명
1) 부르주아혁명
2) 프롤레타리아혁명
2.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1) 신해혁명과 중화민국
2) 계몽에서 구국으로
3) 구국에서 이념으로
4) 중화인민공화국
제6장 자본과 노동
1. 사회주의 계획경제
1) 신경제정책
2)사회주의현대화론
2. 자본보다 노동
1) 소련의존
2) 자급자족의 동원경제
3) 아시아적 생산양식의 부활(?)
4) 궁핍화성장
제7장 냉전과 민족주의
1. 세 가지 현상
1) 식민주의의 퇴조
2) 현실주의의 등장
3) 냉전과 패권
2. 이념에서 국가로
1) 이념에서
2) 제3의 길을 거쳐
3) 국가로

제3부 현대의 변용
제8장 중국특색사회주의
1. 사회주의의 일탈
1) 흔들리는 사회주의
2) 자유민주주의의 승리
3) 중국의 부상
2. 사회주의초급단계
1) 역사유물론의 중국화
2) 중국식 사회발전
3) 프롤레타리아독재
4) 중국특색
제9장 사회주의시장경제
1. 시장사회주의
1) 사회주의와 사적소유
2) 계획과 시장
3) 시장사회주의
2. 사회주의시장경제
1) 사영부문의 성장
2) 분배보다 성장
3) 개혁의 전환
제10장 대중화
1. 구성적 위계질서
1) 축과 대중화
2) 주권과 위계
2. 미국의 패권질서
1) 필라델피아체제
2) 미국의 패권
3. 부상하는 중국
1) 대외정책의 전략변화
2) 중국의 경계
3) 하나의 중국
4) 천하질서의 부활(?)
제4부 결론: 중심주의와 패권
제11장 중국의 현대
도전받는 상식
1. 기(起): 공리주의 유교
1) 성리(性理), 성심(性心), 공리(功利)
2) 원명교체기의 유교
3) 유교의 공리주의
4) 공리주의와 유교의 확산
5) 유교의 추락
2. 승(承): 권위주의
1) 공산당 일당독재
2) 권위주의 정치체제
3) 전통에서 찾는 대안
3. 전(轉): 국가자본주의
1) 세계의 공장
2) 국가와 자본의 결탁
3) 부활한 국가자본주의
4) 성장의 역설
4. 결(結): 신형국제관계
1) 중국의 국력
2) 미국과의 경쟁
3) 중국적 국제관계
제12장 탈중심주의
공존의 미학
1. 중화와 중심주의
2. 공감과 공존
3. 화이부동
본문의 주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