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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

허생전

  • 최수례
  • |
  • 보리출판사
  • |
  • 2021-07-12 출간
  • |
  • 112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9116314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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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헛된 치레를 꼬집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
《허생전》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쓴 한문소설입니다. 실학이란 현실 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을 말합니다. 당시 사회는 글 읽는 양반들이 지배했고, 그이들은 헛된 이론과 체면치레를 앞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을 천하게 여겼지요. 《허생전》은 바로 이런 헛된 치레 가득한 양반들을 꼬집고, 그 때문에 고통받는 백성들의 삶과 꿈을 그린 소설입니다. 나아가 백성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는 이런 앞선 생각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것을 누군가가 바로잡겠다고 나서면, 그것이 불씨가 되어 언젠가는 다른 많은 사람들 생각도 바로잡을 수 있지요. 박지원은 《허생전》이 그 불씨가 되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원본에는 아주 짧게 되어 있는 것을 길게 늘인 부분도 있고, 원본에 없는 장면인데 보태어 넣기도 했습니다. 본디 한문으로 된 짧은 글을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실감 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허생전》은 줄거리가 단순하지만,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 배경과 형편, 그리고 지은이의 생각을 헤아려 가며 읽어 보면 그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허생이 어떻게 돈 만 냥으로 온 나라 시장을 뒤흔들 수 있었는지, 외딴섬에서 새로운 터를 잡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온 나라를 두루 다니며 만난 백성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 백성들을 위해 지배층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것들을 짚어 보며 읽으면 그 맛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허생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과 행정가들이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학문을 배우고 익히는지, 낡은 생각에 사로잡혀 변화를 두려워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런 물음에 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를 앞서간 슬기로운 이의 생각을 헤아리며 마음속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지요.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 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인물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그림
허생은 차림새는 수수하지만 눈빛은 살아 있어야 하고, 꼿꼿해 보이는 성품에 만만해 보이지 않는 상대로 보여야 합니다. 화가 정지윤 선생님은 이런 허생의 모습을 정갈하게 그려 냈습니다. 누더기 옷을 입었지만 얼굴은 야무져 보이고 태도는 당당합니다.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허생이라는 인물의 특징이 그림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또한 선과 채색을 단순하게 표현하여 작품 전체에 깔려 있는 사상의 흐름에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허생전》은 ‘위기-절정-결말’이 박진감 넘치게 흘러가지 않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 구성인데 정지윤 선생님의 그림이 보는 재미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작품을 읽기 전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먼저 감상하여 본다면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보리 어린이 고전
고전에는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1 홍길동전 서정오 글 | 홍영우 그림 | 112쪽 | 12,000원
2 박씨전 서정오 글 | 홍영우ㆍ정지윤 그림 | 112쪽 | 12,000원
3 흥부전 양혜원 글 | 김종도 그림 | 116쪽 | 12,000원
4 심청전 김현례 글 | 장경혜 그림 | 112쪽 | 12,000원
5 토끼전 김영미 글 | 이광익 그림 | 116쪽 | 12,000원
6 장화홍련전 민경하 글 | 정지윤 그림 | 100쪽 | 12,000원
7 금방울전 홍유진 글 | 신가영 그림 | 104쪽 | 12,000원
8 춘향전 신현수 글 | 서선미 그림 | 120쪽 | 12,000원
9 전우치전 송아주 글 | 강우근 그림 | 120쪽 | 12,000원
10 옹고집전 박선주 글 | 김종도 그림 | 116쪽 | 12,000원
11 장끼전 김종현 글 | 윤보원 그림 | 112쪽 | 12,000원
12 허생전 최수례 글 | 정지윤 그림 | 112쪽 | 12,000원


목차


들어가는 말
머리말

남산골 샌님
운종가에 가 보니
과일을 몽땅 사 쟁여 놓고
말총은 다 어디에?
뜻을 펼칠 곳을 찾아서
도적 떼를 만나



아내 될 사람과 함께
외딴섬에서 살아 보니
온 나라를 두루 다니며
다시 집으로
어떻게 백만 냥을?
이렇게 할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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