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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뻥뻥-15(푸른사상동시선)

큰소리뻥뻥-15(푸른사상동시선)

  • 한혜영
  • |
  • 푸른사상
  • |
  • 2014-05-15 출간
  • |
  • 95페이지
  • |
  • ISBN 97911308020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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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벌레야 놀자
큰소리 뻥뻥
청개구리 아파트
옷타령
참새와 바람
거북이
감나무 복싱도장


아하, 그래서 조용했구나
백합마을 꿀 도둑
거울
누구 맘대로?

제2부

밤새 바람 불고
소문
악어 우는 밤
어깨를 걸어요
백로와 미루나무
휴대전화
빨래하는 바다
아기 게
운동화 케이블카
가짜 별
각각 다른 비
알 품는 새
바퀴벌레

제3부

이슬방울들
반가운 뉴스
바람과 깃발
주차장에서
가로등
풍경 소리
숟가락 비밀
사육장 반달이
손전등
낮에 나온 반달
고양이를 찾습니다
표지판
달리는 압력밥솥

제4부

엄마 목소리
준이와 혁이
변비
도랑에 빠진 자전거
수박
진짜 짝꿍
입은
아빠새
붕어빵
아빠의 딱지
삼촌의 비밀
달걀도둑, 쥐 이야기
헬리콥터가 꼭 필요해

도서소개

<푸른사상 동시선> 15번으로 한혜영 시인의 『큰소리 뻥뻥』. 팽팽한 시적 긴장감과 동심이 잘 어우러져 있는 동시들이 가득하다. 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풀어가는 방법도 다양하다. 진지하거나 유머가 있거나, 「벌레야 놀자」, 「큰소리 뻥뻥」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동시로 풀고 있다.
<푸른사상 동시선> 15번으로 한혜영 시인의 『큰소리 뻥뻥』이 출간되었습니다. 그의 동시는 팽팽한 시적 긴장감과 동심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풀어가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진지하거나 유머가 있거나. 「벌레야 놀자」, 「큰소리 뻥뻥」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동시로 풀고 있습니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메시지가 장점인 「거북이」, 「아하, 그래서 조용했구나」가 있고 「헬리콥터가 꼭 필요해」, 「달걀 도둑 쥐 이야기」에서는 동시에 동화기법을 접목함으로 재미를 더합니다. 「사육장 반달이」, 「표지판」처럼 동물을 통해서 사회를 고발하기도 하고.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알고 가야 할 문제들을 동시라는 그릇에 알맞게 담고 있습니다.

시세계

동시는 쉽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편견을 한혜영은 가볍게 물리칩니다. 혼자 사는 노인, 휴일도 없이 일하는 아빠, 날마다 치솟는 아파트 전셋돈. 어른들의 걱정을 들어본 아이들이라면 이런 동시에 쉽게 공감을 할 것입니다.

“무궁화 이파리에서/옥잠화 이파리로 폴짝!/청개구리가 이사를 간다.//눈 깜짝할 사이/20평에서 60평으로 늘려서 간다.//청개구리는 좋겠다./이파리마다 푸르고 환한 방이라서//맘대로 바꿔 살아도/전셋돈 올려달라는 주인도 없고.”
-「청개구리 아파트」 전문

힘없고 소외된 사람은 더러 현실을 부정합니다. 옛날 얘기를 자주 하지요. 과거엔 좋은 집에서 살았고, 좋은 차를 탔다고.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세울 것은 없고 지기는 싫을 때 큰소리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큰소리는 어딘가 어설프기 마련입니다. 순진한 만큼 거짓말도 순진하니까요. 시인은 참새를 통해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있네요.

“바윗돌에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다.//포르르 내려온 참새가/제 조그만 발을 견주어보며/큰소리 짹짹! 친다//.“우리 아빠의, 아빠의/아빠 발이 이렇게 컸단 말이지!”//공룡 발자국이/제 조상의 것이라고/큰소리 뻥뻥! 치고 있다.”
-「큰소리 뻥뻥」 전문

시인은 녹두 알갱이에 구멍까지도 예사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이렇게 불러내 위로해줘야 할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쪽방촌의 가난한 사람들.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소외된 사람들. 이들을 녹두 벌레와 동일시하는 것으로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두 알갱이에 구멍이/뽕!/뚫려 있다.//문짝도 잘지 못한/가난한 벌레의 집//착한 벌레가 살 거야./동글동글 똥을 누고/꼬물꼬물 잠을 자는//벌레의 단칸방을/기웃기웃해보다가//문득/소리쳐 부르고 싶어진다.//벌레야 놀자!”
-「벌래야 놀자」 전문

아이들의 세계 역시 갈등과 혼란이 존재합니다. 사회와 질서를 배우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겠으나, 상처를 받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시기와 질투, 폭력과 왕따. 이런 것들은 대부분 ‘소문’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개미들이 쏙닥거리면서/소문 속으로 들어갔어요.//개미를 쫓아/두더지가 들어가고/두더지를 쫓아/너구리가 들어갔습니다.//멧돼지가 그 뒤를 쫓았고요./다음은/반달곰이 따라갔어요.//하루 이틀 소문이 커지더니/사흘 뒤에는/코끼리까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문」 전문

‘개미’부터 시작해서 사흘 만에 ‘코끼리’까지 들어갑니다. SNS가 발달한 요즘 특히 소문을 조심해야겠지요. 그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가짜 별’에서는 인공위성 같은 가짜 별이 되지 말고 진정한 친구이기를 강조하고요. ‘어깨를 걸어요’를 통해서는 모두의 화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이 살아 있는 것은/물들이 어깨를 걸고/출렁거리기 때문이래./논물, 산물, 시냇물……/본래 이름은 다 버리고/강물이 되었기 때문이래.”
-「어깨를 걸어요」 전문

이 외에 짧지만 재미있는 동시가 여러 편 보입니다. “똥고집이라는 말을/이제야 이해”하게 만들어준「변비」, “나는 무엇을 보든지/눈에다가 불을 켜고” 본다는「손전등」, “날마다 책가방만 메고 다녔지/공부하는 거라고는 본 적이 없”다는 「거북이」, 악을, 악을 써대던 매미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자 “기어이 빚을 받아낸 모양”이라는 「아하, 그래서 조용했구나」 등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가 장점입니다.
사회는 갈수록 복잡하고 아이들의 세계도 마찬가지로 빠른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동시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서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어야 하지요. 『큰소리 뻥뻥』은 이러한 사회적 주문에 충실한 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이면서도 보편적 동심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한혜영의 동시는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쁨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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