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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할 유토피아들

도래할 유토피아들

  • 손희정 ,김만권 ,박정원 ,김지은 ,김선철 ,양혜우 ,이기범 ,류진희
  • |
  • 알렙
  • |
  • 2021-06-28 출간
  • |
  • 336페이지
  • |
  • 144 X 210 X 24 mm /448g
  • |
  • ISBN 979118933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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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뉴노멀 시대의 젠더, 아메리카 선주민의 관점주의, 에코페미니즘,
탈성장에 대한 제안과 세계의 다양한 대안 공동체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북돋우다!

1부 1장 「젠더링 뉴노멀-‘닭고기의 평등’을 넘어서 퀴어한 평등으로」에서 손희정은 뉴노멀 담론에 ‘젠더’ 관점이 배제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젠더’란 일반적 의미의 성별이 아닌 사회 내에서 정상의 범주를 논할 때, “인종, 계급, 신체적 조건, 성적 정체성 등 구체적인 신체를 바탕으로 사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닭고기의 평등’으로 은유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조직하는 상상력을 발견하고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2장 「아메리칸 선주민의 관점주의는 인류세의 해독제가 될 수 있을까?」에서 박정원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의 위기를 드러내는 ‘인류세’가 서구 중심으로 논의되었다는 사실을 비판한다. 환경 파괴,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야기한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이로 인한 빈곤, 불평등, 폭력과 혐오의 문제 등 서구 사회가 이끌어 온 근대의 지식과 가치체계가 더 이상 ‘지금 여기’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모든 존재가 영혼을 지닌 것으로 가정하는” 아메리카 선주민의 관점주의와 ‘다자연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3장 「다시 에코페미니즘-‘생태계의 천사’를 넘어 지구 공동체로의 여정」에서는 김지은은 생태적 관점과 인간적 관점을 공유하는 ‘에코페미니즘’을 소환한다. 여성을 ‘가정 또는 생태계의 천사’로 한계짓지 않고, 생태적 감수성과 젠더 감수성의 통합을 이루어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 그 자체”를 옹호한다. 여성 생태학자이자 철학자인 발 플럼우드(Val Plumwood)의 이론을 소개하며,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지구 공동체를 상상하게 한다.

4장 「탈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에서 김선철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기후 위기의 상태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아간다.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선언 등 정부와 지자체, 국회, 산업계 등이 최근 입을 모아 녹생 성장 정책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는 실제적이지 않으며 ‘캠페인’과 ‘구호’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과 이윤이 중심이 된 기후 위기 대응의 한계를 본 것이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모두가 공존 · 공생할 수 있는 ‘탈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탈자본주의”, “탈성장”을 시도하고 있는 남미, 유럽 등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2부의 첫 글인 5장에서 양혜우는 「이주노동 없는 공동체를 향한 귀환 이주노동자의 꿈」에서 한국에서의 노동조합운동을 경험하고 귀국한 이주노동자 샤말 타파가 네팔에서 설립한 ‘에커타’ 협동조합을 소개한다. 에커타는 해외 이주를 희망하는 네팔의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고, 해외 이주노동을 가서도 그 나라의 시민사회와 노동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에커타는 노동조합 운동, 신용협동조합, 다목적 생산협동조합을 통해 계속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궁국적으로 “이주노동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근본적 해결로 삼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6장 「인류화합을 위한 실헙도시」에서 이기범은 인도 남부에 있는 오로빌 공동체를 소개한다. “인종과 종교, 국적, 피부색을 초월하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사는 삶을 꿈”꾸는 오로빌은 설립자 ‘스리 오로빈도’와 동역자 ‘미라 알파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실험정신으로 여러 활동을 시도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배움”의 터를 이룬다. 특히 ‘돈 없는 사회’, ‘위계나 지배, 체계 없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오로빌의 실험정신은 다양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7장 「사람이 위로가 되는 공동체의 힘」에서 류진희는 캄보디아에 있던 장애인기술학교 반티에이 쁘리업에서의 경험을 기록했다. 패션 디자이너인 필자가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봉제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효율적인 방식을 내려놓고 함께 일하는 것의 의미를 배웠을 때, 뜻하지 않은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필자는 그곳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인정’이 아닌 ‘신뢰’로 세워지는 공동체에 대해 깊이 깨닫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며, 여러 차원에서 성장했다고 말한다.

8장 「쉼과 성찰의 퀘이커 공동체 학교」에서 정지석은 미국의 ‘펜들힐’ 공동체에서의 경험을 나누어준다. 펜들힐은 1930년부터 지금까지, 퀘이커리즘(Quakerism)의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영성과 교육, 평화와 쉼, 공동체적 생활 등을 체험”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의 방문을 통해 펜들힐 공동체를 깊이 체험한 정지석은, 평화를 잃어버린 우리 시대에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쉴 수 있”으며 “용서가 계속 일어나는 곳”으로서 펜들힐 공동체의 존재의미를 찾는다. 펜들힐처럼 철원에서 ‘국경선평화학교’를 통해 평화운동을 시작한 필자는, 남북한 평화를 위해 일하는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한국 사회의 분단 현실에 맞는 평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9장 「폐산업 시설 위에 세워진 해방된 삶-유럽의 예술/노동공동체」에서 박신의는 폐산업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시민과 운동가들에 의해 문화 ·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유럽의 사례를 소개한다. 폐산업 시설을 “지역성, 장소성, 역사성에 대한 예술적 성찰과 실천”으로 승화시킨 유럽의 역사는 50여 년이 다 되어간다. 프랑스 파리의 태양극단과 카르투슈리 극장촌, 덴마크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아니아,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노바리스 시민문화센터, 독일 베를린의 우파 파브릭,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WUK 등 “정부 주도의 대형 공간에 한정”된 한국의 사례와 달리 “68혁명의 정신과 공동체 운동으로 축적된” 유럽의 사례를 비교하며, 한국 사회에도 이와 같은 실험과 시도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목차


머리말 ‘도래할 유토피아적 공동체’란 무엇인가

1부 어떤 공동체인가

1장 젠더링 뉴노멀 · 손희정
- ‘닭고기의 평등’을 넘어서 퀴어한 평등으로

2장 아메리카 선주민의 관점주의는 인류세의 해독제가 될 수 있을까? · 박정원

3장 다시 에코페미니즘 · 김지은
- ‘생태계의 천사’를 넘어 지구 공동체로의 여정

4장 탈성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 · 김선철

2부 세계의 대안 공동체

5장 이주노동 없는 공동체를 향한 귀환 이주노동자의 꿈 · 양혜우
- 네팔 다목적 협동조합 에커타

6장 인류 화합을 위한 실험 도시 · 이기범
- 인도 오로빌

7장 사람이 위로가 되는 공동체의 힘 · 류진희
- 반티에이 쁘리업

8장 쉼과 성찰의 퀘이커 공동체 학교 · 정지석
- 미국 펜들힐

9장 폐산업 시설 위에 세워진 해방된 삶 · 박신의
- 유럽의 예술/노동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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