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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

사라진 것들

  • 캐서린 오플린
  • |
  • 문학동네
  • |
  • 2014-04-30 출간
  • |
  • 350페이지
  • |
  • ISBN 97889546247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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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984, 팰컨 탐정사무소 009
2003, 잡음 속의 목소리 105
1984, 도시에 남기 위해 323
2004, 감시 333

도서소개

이십 년에 걸쳐 변해가는 한 도시를 배경으로 상실의 슬픔과 고독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캐서린 오플린의 소설 『사라진 것들』.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맨 부커 상 후보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 맨 부커 상, 가디언 퍼스트 북 어워드 후보작
★ 코스타 북 어워드 신인상, 브리티시 북 어워드 신인상 수상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맨 부커 상 후보에 오른,
상실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
『사라진 것들』은 이십 년에 걸쳐 변해가는 한 도시를 배경으로 상실의 슬픔과 고독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맨 부커 상 후보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캐서린 오플린은 이 첫 소설로 코스타 북 어워드 신인상과 브리티시 북 어워드 신인상을 잇따라 수상했고, 가디언 퍼스트 북 어워드, 오렌지 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작은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화려한 마케팅의 힘을 빌리진 않았지만 눈 밝은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작가의 독특한 이력에서 탄생한 소설

이 작품의 매력은 작가의 자전적 체험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다. 캐서린 오플린은 이 작품의 무대이기도 한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다. 신문 가게를 드나들며 탐정에 관한 책을 탐독하고 범죄가 예상되는 은행 앞에서 몇 시간이나 혼자 ‘잠복근무’를 하는 주인공 케이트의 모습은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다. 서른여덟 살에 첫 소설을 발표하기 전까지 오플린은 교사, 공무원, 매표소 직원, 웹 에디터, 미스터리 쇼퍼, 우편집배원, 음반 매장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는데, 이 다채로운 이력이 창작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쇼핑몰에서 장시간 근무를 할 때, 그곳에는 글로 쓰고 싶게 만드는 소재가 무궁무진했어요. 최면에 걸린 듯 멍한 표정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사람들, 한밤중 텅 빈 쇼핑몰의 으스스한 느낌, 감시카메라에 포위당한 것 같은 공포, 직원과 쇼핑객으로서의 서로 다른 경험들, 쇼핑몰 아래에 잠든 공장터의 과거……” 틴달 스트리트 출판사 인터뷰

오플린은 쇼핑몰이라는 공간의 이 기이함에 관해 계속 글을 썼지만 처음에는 소설을 쓸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경비원들 사이에서 한밤중이면 감시카메라 화면에 어린 여자아이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을 듣고 그 강렬한 이미지를 잊지 못해 이 작품을 구상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오플린은 대형 쇼핑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 시대를 상징하는 또하나의 등장인물”(타임스)로 실감나게 재현해낼 수 있었다.

“슬픔과 유머의 혼합이야말로 이 세계에 대한 정직한 표현이다.” 벌프스 리브리스 인터뷰

오플린 소설의 또다른 특징은 “뭉클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주는”(피플) 것이다. 『사라진 것들』에는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 친구, 희미해진 꿈과 추억 등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실’이 등장한다. 오플린은 공들인 심리 묘사를 통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깊은 슬픔을 건드리는 한편, 우아한 농담을 구사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어린 케이트가 세상을 바라보는 천진난만한 시선을 통해 따뜻한 웃음을 전하는가 하면 쇼핑몰의 부조리한 일상을 코믹하게 풍자하기도 한다.

“슬픈 눈의 소녀. 언제나 누군가를 관찰하고 있었지.”

소설은 1984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한다. 케이트 미니는 탐정사무소 개업을 꿈꾸는 열 살 소녀다. 겉으로는 씩씩해 보이지만 사실 케이트는 얼마 전 유일한 가족인 아빠를 잃었다. 케이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아빠가 사준 마지막 선물 『탐정이 되는 법』을 탐독하며 마을을 순찰하는 데 몰두한다. 친구라고는 근처 신문 가게의 스무 살 청년 에이드리언이 유일하다. 그런데 학교의 소문난 말썽꾼 테리사의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케이트에게도 또래 친구가 생긴다. 케이트는 테리사의 남모르는 아픔을 알아채고 친구를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케이트의 사명감을 자극하는 또하나의 과제는 새로 생긴 쇼핑몰 그린 옥스다. 어쩐지 그곳에서 곧 큰 사건이 벌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케이트는 자신의 직감을 증명하기 위해 에이드리언에게도 테리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원숭이 인형 미키와 함께 조용히 쇼핑몰 잠복근무를 시작한다.

“마치 엷은 공기중으로 사라진 것처럼
아무도 목격한 사람이 없었다. 아무도…… ”
그로부터 이십 년 후인 2003년, 그린 옥스 쇼핑몰의 음반 매장 매니저 리사는 세일 인파 속 꼬마를 바라보다 문득 어렸을 때 부모님의 신문 가게에 놀러오던 아이 케이트를 떠올린다. 케이트는 이십 년 전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리사의 친오빠 에이드리언이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한 오빠도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후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오빠 때문에 리사를 비롯한 남은 가족들의 삶도 무너져버렸다.
리사와 같은 쇼핑몰에서 일하는 경비원 커트는 몇 년 전 연인이 세상을 떠난 후 삶의 의욕을 잃었다. 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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