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결국 은퇴한다. 백지로 변한 명함. 쪼그라들고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그렇다고 주저 앉을 것인가!
은퇴 후에도 자존감을 유지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은?
스스로 길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은퇴 후 창업 창직 가이드 코칭북!
■ 명함이 만들어주는 직위는 영원하지 않다. 은퇴 후 ‘돈 때문에’ 직업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도전할 것인가. 미래가 막막한 모든 이들을 위한 셀프 코칭북
■ 급변하는 세상에서 과거의 잣대로만 미래를 가늠하고 평가하면 결국 뒤처지고 만다. 앞으로는 나이가 기준이 아닌,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주인공인 세상이다.
이 책은 빠른 은퇴를 조장하는 나쁜 책이다. 동시에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함께 해결해 가는 좋은 책이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은퇴 관련 서적은 은퇴를 위한 마음가짐을 잡아주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 책은 현재 서점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누구나 이걸 하면 돈을 많이 번다’가 아닌, 각자 지닌 능력과 관심에 따라 자신의 상황과 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은퇴 후 직업을 탐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셀프 코칭책이다.
언뜻 보면 추상적인 것 같지만, 코칭의 기본인 자기 성찰을 책을 읽어가며 하나씩 따라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실제 이 책은 책을 읽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현재를 체크하며, 미래의 꿈을 적어갈 수도 있다.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크게 8가지 스텝으로 나뉘어 있다.
스텝 1 에서는 자신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은퇴라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었다면 여기서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스텝 2 에서는 은퇴 후의 꿈은 무엇인지 물어보며 은퇴 후 삶의 목표를 고민해 보게 만든다.
스텝 3 에서는 이 책을 읽는 현재 자신의 객관적 가치를 파악하고, 분석하게 만들어준다. 기업의 분석 기법인 SWOT 분석을 개인의 상황으로 바꾸어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돌아보게 만든다.
스텝 4 에서는 창업 창직에 성공한 10명의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인터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이 인터뷰는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QR 코드를 담고 있다. 책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 번 더 볼 수 있다.
스텝 5 에서는 본격적인 은퇴 후를 준비하도록 만들고 있다. 은퇴 후 직업이 어떤 의미인지, 실제 자신이 은퇴 후 벌어야 할 돈은 얼마인지, 그리고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등을 알아보게 만든다.
스텝 6 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바로 실행해야 할 것을 소개하고 있다. 지치지 않고 실행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스텝 7 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창업 창직에 대해 도움을 주는 창업 지원 제도부터 새로운 인생에 점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스텝 8 에서는 힘들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셀프 코칭의 순서를 적어, 은퇴 준비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크게 <고민 - 목표 - 현재 - 사례 -현실 - 실행 - 지렛대 - 셀프 코칭>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삶이 새로운 방향과 전환을 맞이할 때마다 살펴보면 좋은 이정표 같은 책이다.
이 책은 4050 영시니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직장을 그만두기 위해 고민하는 2030 세대나 졸업 후 어떤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취준생에게도 도움을 준다. 책 속의 점검 노트와 목표 노트를 적어가다 보면 새로운 삶의 동력이 키워지고, 미래의 창이 열리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가진 40~50대 부장이면 뭐하나,
은퇴하면 결국 집 강아지보다 못한 신세인데 ?
당신이 이런 모습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기를!
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가진 40대 김부장 소설이 갑자기 인기를 끌었다. 웹소설 플랫폼이 아닌 블로그에서 소개된 이 다큐 같기도, 일기 같기도 한 소설은 바로 영화 판권까지 팔렸다는 후문이다.
잘 나간다고 생각한 김부장은 결국 하루아침에 승진에서 밀려나 본사가 아닌 계열사에서 전혀 해보지 않은 업무에 배치되고 만다. 그리고 허둥지둥 대며 가진 퇴직금으로 잘못된 투자를 통해 크게 손해를 보고 만다. 이 소설의 끝은 그래도 남편을 이해해주는 아내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들 덕에 해피엔딩처럼 끝났지만, 현실은?
사실 은퇴 후 받은 퇴직으로 치킨 프렌차이즈를 하다가 망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이야깃거리가 되지도 않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은퇴는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가장 무서운 선고가 되었다.
그렇기에 은퇴가 다가온 사람들은 늘 불안하다. 쫓겨나지 않기 위해 불안하고, 나가서 뭘 해야할지 몰라 불안하다. 어느 새 세상에 뒤처진 자신이 불안하다.
이 책은 이렇게 불안한 은퇴를 앞둔 4050 세대에게 ‘더 이상 회사에서 시들지’ 말고, 빨리 자신만의 은퇴 준비를 하라고 제언한다. 은퇴 후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빨리 은퇴하는 게 답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성적에 맞춰, 급여에 맞춰 들어갔던 젊은 날의 직장이 아닌, 실제 자신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은퇴 준비가 어디까지 되어있는지 체크하며,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인생 파트 2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 또한 한창 잘 나가던 40대를 지나 50대 전에 은퇴를 결정하고 ‘라이프 코치’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보람찬 인생 이모작을 일구어 나가는 중이다. 특히 준비없는 은퇴가 얼마나 큰 재앙인지 주변에서 무수히 접하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은퇴 이후 추구하는 삶의 목적은 ‘돈’과 ‘행복’이다. 돈만 있다고 행복하지 않고, 행복만 좇아서는 ‘돈’에 쪼들려 결국 불행해진다. 이 나이 즈음이 되면 우리는 모두 안다. 돈이 사람의 여유를 만든다는 것을.
그렇기에 이 책은 철저하게 은퇴 후 필요한 돈을 계산하며, 그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하나 더. 인생의 후반기에 맞춰 이왕 해야하는 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라고 조언한다. 이 책의 코칭 과정은 스스로 꿈을 찾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 은퇴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사서 자신의 책상에 넣어두자. 그리고 책을 읽어가며한 단계씩 꿈을 키워보자. 그런 후 준비가 끝났다면? 미련없이 은퇴하라. 그리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고 행복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