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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로만든집-0163(시작시인선)

일교차로만든집-0163(시작시인선)

  • 정채원
  • |
  • 천년의시작
  • |
  • 2014-05-15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602120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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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낙원 빌
DD에 가면
막후
우로보로스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일교차로 만든 집
불타, 오른다
비가역 회로1
비가역 회로2
얼룩무늬 화물
발굴
에임즈 룸
문워커(Mooonwalker)
자각몽
월요일 오후 4시 티타임
분열의 역사

제2부
공무도하記
우거지와 전구
입주
패치워크
고릴라를 보는 방법
젖은 손바닥
불쇼
검은 비닐봉지
쓰나미
사월
합선(合線)
공연
어떻씨와 함께하는 11월 저녁
안개표범벌레
벼룩시장에서 만난 해골
먹물
지구인
그레고르와 춤을
세외도원(世外桃園)

제3부
꽃잎, 점자
참외처럼 외로운 저녁
현대, 미술관
장미의 배경
조각 그림 맞추기
새장을 키우는 사람
짝눈
재활용
원스 인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
불곰이 불쑥
20초 동안만
멍멍한 왼쪽 귀와 오른쪽 귀 사이
월명(月明)
천 년 여행
밖에는 비가 오나요

제4부
봉쇄수도원1
봉쇄수도원2
계단의 방향
울음의 내부
절강성
하지불안증후군
밤의 네 번째 서랍
통과

검은 달
절경
서더리탕
붉은 파도
지난 60년 동안
누설
여우호수

해설- 황현산 암흑의 타자 또는 에로스의 덩어리

도서소개

한국시가 그간 끊임없이 도전해 온 웅숭깊은 심연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정채원 시인의 시집 『일교차로 만든 집』. 근래 한국 시단에서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도저한 의지이자 아름다움이 담긴 시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천년의 시작에서 정채원 시인의 신작 시집 『일교차로 만든 집』이 2014년 5월 15일 발간되었다.
정채원 시인은 1996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시집으로 『나의 키로 건너는 강』 『슬픈 갈릴레이의 마을』을 펴낸 바 있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일교차로 만든 집』의 해설에서 이 시집에 대해 “시인의 내면에서 흘러가는 것은 죽음의 언어다. 그러나 죽음의 언어는 ‘죽은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잃은 언어가 아니라, 오히려 생명의 모든 활동이 거기서 출발하는 언어, 아직 개념과 의미로 환원되지 않은 타자의 언어다. 거기서 한 움큼 집어 올리기만 하면 시가 되는 언어다. 아직 이름이 없는 이 에로스의 덩어리, 이 날것의 생명은 시인 정채원이 ‘변검(變?)’하듯 둘러쓰는 온갖 얼굴의 근거지다”라고 평하고 있다.
그렇다. 정채원 시인의 『일교차로 만든 집』 곳곳에는 죽음의 이미지들이 널려 있다. 그런데 정채원 시인의 시는 우리의 삶 도처에 산재한 죽음에서 출발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내 그것을 단숨에 능가하는 무한한 역동성과 에너지가 내장되어 있다. 그 힘의 출처는 어디일까. 아마도 “죽을힘을 다해/ 죽기 위해/ 불타오른다”("불타, 오른다")라는 역설적인 문장 하나가 이에 대한 답일지도 모르겠다. 즉 생이란 비록 죽음을 향해 뻗어 있는 것이나, “죽을힘을 다해” 불타올라야 한다는 것, 바로 그럴 때 생은 죽음을 뛰어넘어 다시 맹렬히 “불타, 오른다”는 것. 가히 근래 한국 시단에서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도저한 의지이자 아름다움이지 않은가. 더불어 이러한 생에 대한 궁극적 태도야말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최소한의, 아니 최대한의 윤리이지 않은가. 정채원 시인의 『일교차로 만든 집』은 한국시가 그간 끊임없이 도전해 온 웅숭깊은 심연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추천사h
정채원의 내면에서 흘러가는 것은 죽음의 언어다. 그러나 죽음의 언어는 ‘죽은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잃은 언어가 아니라, 오히려 생명의 모든 활동이 거기서 출발하는 언어, 아직 개념과 의미로 환원되지 않은 타자의 언어다. 거기서 한 움큼 집어 올리기만 하면 시가 되는 언어다. 아직 이름이 없는 이 에로스의 덩어리, 이 날것의 생명은 시인 정채원이 ‘변검(變?)’하듯 둘러쓰는 온갖 얼굴의 근거지다. 낯선 공간에서 낯설게 돌출하는 하나 이상의 공간들, 그 공간들이 이어 붙거나 겹쳐지는 복합적 거주지들, 한 삶에서 다른 삶으로 이음매 없이 건너가는 기이한 시간 여행, 다른 존재를 중층적으로 끌어안고 또다시 다른 존재를 향해 계단을 밟고 올라서는 다중인격 존재는 정채원의 시 어디서나 만나게 되는 주제이다. 정채원은 여러 개의 자아를 안고 산다. 아니, 다중인격이나 복수의 자아라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정채원에게는 지극히 능동적인 에로스가 있다. 이 타자의 덩어리는 늘 풍경 하나를 형성하며 그때마다 다른 얼굴을 들고 출몰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말을 펼쳐 들었다가 그 미로 속으로 사라진다. 정채원의 시는 말이 곧 에로스인 것을 지극히 선명하게 보여 준다.
―황현산(문학평론가, 시집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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