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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밖(외국인의조건)

안과밖(외국인의조건)

  • 기욤 르 블랑
  • |
  • 글항아리
  • |
  • 2014-06-3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673511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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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장 외국인으로 지시된다는 것
외국인이라는 이름 | 우리는 외국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된다 | 누가 누구의 이름으로 말하는가? | 국가라는 장르 | 반박들 | 국가의 허구들

제2장 지붕도 법도 없이
망명자들 | 영원한 이주자들 | 이민자, 따라서 외국인

제3장 번역 불가능한 삶
하층의 삶 | 모방의 삶 | 주변의 삶 | 타자처럼 살기 | 언어 밖에서

제4장 국가의 해체
국경 | 하층문화 | 하이브리드화

제5장 환대
가시적인 것의 정치학 | 환대를 환대하기 | 참여

제6장 외국인으로서 자기 자신
대안적 이야기 | 내가 되고 싶지 않은 외국인 | 자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 자기와 함께하는 외국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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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안과 밖』은 푸코와 캉길렘, 버틀러를 비롯해 들뢰즈, 데리다, 레비나스, 랑시에르, 사이드, 스피박 등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과 후기식민주의 연구자들의 다채로운 사유를 씨실과 날실 삼아, 공통된 삶의 장에서 추방되어 우리와 전적으로 다른 '타자'로 지시되는 외국인의 실존을 세밀히 분석한다.
실존적 접근으로 ‘안’과 ‘밖’의 개념적 미로를 생생하게 탐색

◆ 타자로서의 외국인 인식에서 출발해 자기 자신으로서의 외국인 발견으로 전이해가는 농밀한 지적 사유의 여정
◆ 현대 프랑스 철학과 후기식민주의의 다양한 개념을 원천으로 재구성한 외국인의 존재론
◆ ‘안’과 ‘밖’ ‘우리’와 ‘타자’라는 배타적 구별짓기를 해체해 타자를 환대할 수 있는 가능성 탐색

이 책의 개괄적 내용

* 외국인으로 지시된다는 것은 잠재적으로 그 실존이 들리고 보이는 영역 밖으로 추방된 파리아 집단의 구성원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_제1장 외국인으로 지시된다는 것, 37쪽

* 외국인은 따라서 자신의 타자들과 함께 느끼는 자를 의미한다. 외국인은 더 이상 파리아처럼 지시된 외국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_제6장 외국인으로서 자기 자신, 261쪽

이 책은 외국인의 조건에 대한 상반된 위의 두 명제 사이에 놓인 여정이다. 카스트제도 밖의 개인이나 집단을 지시하는 말이었으나, 이제 한 제도 혹은 한 사회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를 의미하는 ‘파리아paria’로 규정된 외국인의 실존을 세밀히 분석해 들어가는 과정은 억압된 얼굴과 배제된 목소리로서 비가시적으로 존재하도록 강요받은 외국인의 삶의 형식을 낱낱이 현전한다. 이어서 외국인을 타자화함으로써 존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우리 자신’, 즉 근대국가의 국민 정체성이 허구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내는 비판적 성찰이 전개된다. 국가의 내재성에 대한 비판은 외국인의 외재성을 자기 자신 안으로 끌어들여 자기 안의 타자를 발견하며, 이를 통해 자기 밖의 타자를 환대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창조를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마침내 외국인의 조건은 유령 같은 삶의 비실재화에서 모든 타자에게 행해진 환대로 전복된다.

이 책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

외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이 최초의 철학적 성찰은 푸코와 캉길렘, 버틀러를 비롯해 들뢰즈, 데리다, 레비나스, 발리바르, 랑시에르, 낭시, 사이드, 스피박, 바바 등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과 후기식민주의 연구자들의 다채로운 사유를 씨실과 날실 삼아 진행된다. 이 책을 관통하며 연대하는 철학적 유산은 특히 푸코와 캉길렘 그리고 무엇보다 버틀러의 논의다. 푸코의 ‘주체와 권력의 관계’, 캉길렘의 ‘정상과 병리’ 개념은 국가의 표준이 외국인의 주체성을 어떻게 불확실한 양태로 주변화하면서 스스로를 정상적인 질서로 형성하는가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버틀러에게 헌사할 만큼 저자는 버틀러의 비결정적, 비본질적 구성주의 관점을 입론으로 삼아 자신의 기획을 설계해나간다. 저자는 버틀러의 젠더gender 이론을 확장해 외국인과 국민의 구분에 적용한다. 주어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변적인 ‘사회적 성’인 젠더를 전유해, 주체와 규범과의 관계에서 우연적으로 규정되는 ‘사회적 범주, 유형’으로 장르genre(gender는 프랑스어 번역에서 ‘genre’로 옮긴다)를 설립해 주체들을 명명하는 것이다. 외국인, 국민, 국가는 장르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각각 ‘수행적’임이 드러나고, 외국인이라는 나쁜 장르는 타자 환대의 조건으로서의 장르로 변모한다.

외국인은 ‘밖’에 속한 ‘안’이다

저자는 “치욕스러운 삶들의 전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진술로 이 책을 시작한다. 타자, 이방인, 삶에서 벗어난 삶, 불확실한 삶, 나쁜 주체, 들이닥친 자, 용인할 수 없는 자, 증이 없는 자 등은 ‘치욕스러운 삶들’로 묶일 수 있는 외국인의 다른 이름들이다. 이 모욕적인 명명들과 더불어 랑시에르가 말한 ‘몫이 없는 자’, 스피박의 ‘하층민’도 국가의 주변으로 내몰린 외국인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외국인이라는 언명은 ‘비정상’ ‘병리’라는 부정적인 정체성이 기입된 불순한 기표다. 국민이 사회적 장르의 법칙에 참여하는 긍정적인 극인 데 반해 ‘들이닥친 자’인 외국인은 국가적 판단에 의해 산출된 경멸적인 극으로 지각되며, 타자화되는 순간부터 박해를 받는다. 왜냐하면 동일자는 그의 언어와 국가의 법을 위협하는 타자의 ‘침입’ 정도에 따라 그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동일자들이 끊임없이 타자로 규정하고 배제한 결과, 외국인은 결국 비가시적이 된다. 파리아가 된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타자화되는 것은 외국인으로 지시되기 때문이다. 언어는 외국인을 나쁜 주체로 분류해 상처를 내는 ‘수행의 정치학’을 떠맡는다. 국경으로 추방하는 행정기관의 문서 기록에서부터 불량배, 범죄자로 낙인찍는 일상의 언어 행위까지, 언어적인 지시는 명명의 특권을 지닌 ‘우리’의 권력을 통해 외국인을 끊임없이 하위의 사회적 범주로 만들고 적으로 지시하는 증오의 담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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