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장광설과후박나무가족-0001(ARETE총서)

장광설과후박나무가족-0001(ARETE총서)

  • 홍신선
  • |
  • 천년의시작
  • |
  • 2014-06-10 출간
  • |
  • ISBN 978896021209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을 엮으며 ― 004

제1부 사람이 사람에게로 가는 길
그때 우리는 잉크에도 취해 살았다―나의 문청 시절 ― 013
사람이 ‘사람’에게로 가는 길 ― 032
귀명창이 있어야 소리명창도 뜬다 ― 049
계란꽃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053
자원의 곳간, 혹은 머나먼 미지로의 길―시에 나타난 바다의 두 얼굴 ― 057
단장 선비와 완화삼―시인 조지훈을 말한다 ― 062
가을과 여름의 거리 ― 066
놀미?근대화, 그리고 아파트촌―이문구의 《우리 동네》 산실을 찾아서 ― 072
자본과 토네이도 ― 077
그래도 생강은 묵을수록 맵다 ― 080
목불(木佛)을 태우고 사리를 찾네 ― 088
잃어버린 시절과 절밥 ― 090
씨름판, 문학판 ― 094
꿈, 내 안의 휘황한 불꽃 ― 096
삶이 꿈 아니던가 ― 100
뜸부기와 농아―이근삼 선생의 한 초상 ― 103
한민족의 젖줄, 또는 문화의 현장 ― 107

제2부 현대시와 불교적 상상력
‘장광설’과 후박나무 ‘가족’―현대 불교시의 과제와 전망 ― 123
한국시의 불교적 상상력 ― 139
계속 질문하는 존재, 또는 위험하게 살기―황동규의 삶과 시 ― 163
박한영 스님의 인물과 사상 ― 177
‘밥값’과 내 안의 ‘부처’ ― 202
‘당신이야말로 달마이다’?최동호 시집 《공놀이 하는 달마》 ― 212
이야기의 재미와 삶의 낌새?이시영 시집 《은빛 호각》을 읽고 ― 219
왜 수필인가 ― 224
누가 시의 얼굴을 보았는가 ― 233
후일담 형식과 일상의 미시 담론 ― 244
1990년대 여성시의 몸 담론 양상 ― 250
현대시조의 서정성과 회화성 ― 256

제3부 우리 시의 논리와 맥락 1
불같은 또는 묵혀서 향기로운―김여정 시의 몇 가지 코드 ― 269
부패의 상상력과 일상의 시학―김화순 시집 《사랑은 바닥을 쳤다》 ― 281
‘상류’와 ‘길’의 상상력―민병도 시조집 《슬픔의 상류》 ― 293
길과 집, 자기 안으로 가는 길―박순덕 시집 《자전거 안장을 누가 뽑아 갔나》 ― 303
떠도는, 혹은 정들 세상이 없는―박영민 시집 《해피버스데이투미》 ― 318
꽃과 가을, 관조의 길?양채영의 시 세계 ― 333
시의 일상, 시의 정체성?오문강 시집 《거북이와 산다》 ― 346
절단된 몸, 혹은 병리학적 상상력?우희숙 시집 《도시의 쥐》 ― 362
솔개와 어머니, 여성적 삶의 두 기표―유현숙 시집 《서해와 동침하다》 ― 384
청산옥, 혹은 천지팔황의 담론들?윤제림 시집 《사랑을 놓치다》 ― 398
근대성 또는 도시적 풍물의 상상력?이귀영 시집 《달리의 눈물》 ― 409
풍자인가 관조인가―최금녀의 시 세계 ― 420
혼미한, 그리고 난해한 마술의 춤―하린 시집 《야구공을 던지는 몇 가지 방식》 ― 438

제4부 우리 시의 논리와 맥락 2
기억의 재현과 현실 비판―김장산 시집 《찬물내기 봄 언덕》 ― 457
방법론적 관조와 서정의 힘―문정영 시집 《낯선 금요일》 ― 467
감춤과 한의 미학―박정희 시집 《박정희 시선집》 ― 476
기억, 거대한 성곽의 고고학?박현솔 시집 《달의 영토》 ― 490
나를 찾는 여행, 또는 교양의 시학?우호태 시집 《그대가 향기로울 때》 ― 501
일탈과 탐색의 긴 도정―이덕규 시집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 514
‘등의 지도’, 혹은 므네모시네의 시학―전정아 시집 《오렌지 나무를 오르다》 ― 527
관조, 산과 물의 상상력―정대구의 시 세계 ― 543
일상과 탐석, 그리고 내향(內向)의 상상력―정호 시집 《비닐꽃》 ― 553
꽃의 상상력과 날체험의 결?천성우 시집 《까막딱따구리 공방에 들다》 ― 568
‘주소’와 ‘별’을 찾아 떠도는 길 위의 서정―천외자 시집 《그리움을 놓아주다》 ― 581
일상의 정서, 그리고 달관의 시학?최원 시선집 《푸른 노을》 ― 597
‘식혜’와 ‘빨래’, 여성성의 또 다른 전략―한미영 시집 《물방울무늬 원피스에 관한 기억》 ― 608
세계의 해체와 의미 만들기―황인원 시조집 《생각의 뼈》 ― 620

도서소개

홍신선 시인의 시론과 에세이집 《장광설과 후박나무 가족》. 이 책은 지난 2004년에 발간한 《한국시와 불교적 상상력》 이후의 시론들과 2005년에 상재한 산문집 《말의 결 삶의 결》 이후의 에세이들, 그리고 그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한국시의 현장을 짚어 온 평론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주)천년의시작에서 홍신선 시인의 시론과 에세이집 《장광설과 후박나무 가족》이 2014년 6월 10일 발간되었다.
홍신선 시인의 이번 시론과 에세이집 《장광설과 후박나무 가족》은 지난 2004년에 발간한 《한국시와 불교적 상상력》 이후의 시론들과 2005년에 상재한 산문집 《말의 결 삶의 결》 이후의 에세이들, 그리고 그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한국시의 현장을 짚어 온 평론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홍신선 시인의 《장괄설과 후박나무 가족》을 관통하는 핵심적 용어는 ‘반상합도(反常合道)’다. ‘반상합도’란 일반적인 통념이나 상식에 반하면서도 ‘참(道)’에 부합한다는 선적인 세계 인식을 뜻한다. 이러한 인식론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산재한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흔들고 깨 그 아래에 은폐되었던 새로운 혹은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자 세계관이다. 더 나아가 반상합도는 시 창작의 일반 원리로 전용될 수도 있으며, 시를 능동적으로 읽는 데에도 끊임없이 견지해야 할 자세라 할 수 있다.
홍신선 시인은 1944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예술대학과 안동대학교, 수원대학교 등을 거쳐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계간 《문학?선》의 발행인 겸 편집인 일을 하고 있으며, 시업에 전념하고 있다. 1965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서벽당집》 《겨울섬》 《삶, 거듭 살아도》(시선집) 《우리 이웃 사람들》 《다시 고향에서》 《황사바람 속에서》 《자화상을 위하여》 《우연을 점 찍다》 《홍신선 시 전집》 《마음經》(연작시집) 《삶의 옹이》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실과 바늘의 악장》(공저) 《품 안으로 날아드는 새는 잡지 않는다》 《사랑이란 이름의 느티나무》 《말의 결 삶의 결》 등이 있고, 저서로 《현실과 언어》 《우리 문학의 논쟁사》 《상상력과 현실》 《한국근대문학 이론의 연구》 《한국 시의 논리》 《한국시와 불교적 상상력》 등이 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책을 엮으며

막바지 스퍼트인가 혹은 까닭 없는 조바심인가. 지난번 산문집 《말의 결 삶의 결》(2005) 이후의 글들을 모아 엮는다. 대략 십 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계제가 있을 때마다, 비록 주문 생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나는 마다하지 않고 글을 써 왔다. 이번에 그 글들을 묶으며 새삼 앞에 던진 물음 앞에 서야 했다. 곰곰 가늠컨대 앞으로 또 산문집을 엮으리란 자신도 그럴 기회도 없을 듯해서다. 나이 탓만은 아닌 것이 몇 해 전부터 나는 산문 쓰기를 접었다. 실제로 몇 군데선가 온 청탁도 거절했다. 그런 글쓰기에 필요한 집중력도 지구력도 현저히 떨어진 사실을 그 즈음 절감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지난 십여 년 치 글들을 가급적 빠트리지 않고 한자리에 묶고자 힘썼다. 결국 책의 허우대만 그만큼 커져 버리고 말았다. 나로서는 과연 막바지 스퍼트인가 혹은 까닭 없는 조바심인가.
그때그때 생산된 글답게 한자리에 묶고 보니 품새가 예사 허술한 게 아니다. 이따금 비슷한 소리가 중복되기도 하고 나름 투식화(套式化)한 어사도 많이 눈에 띈다. 할 수 있는 한 외과적 수술 내지 성형을 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고민 끝에 그대로 넘어가기로 작심했다. 집필 시 생각의 미숙함이나 당시 주어진 글의 여건들을 고려할 때 어설피 가감 않는 것이 되레 낫겠다는 생각에서다. 그게 내 생각의 변모한 궤적을 뒤좇아 확인하는 데도 더 좋겠다 싶었던 것이다. 반면 일부 글들은 독자를 지나치게 염두에 두었거나 지면(誌面) 특성에 맞춰 썼던 탓에 그 굴곡이 큰 점, 많이 미흡하고 많이 아쉽기만 하다.
왜 시는 불교와 만나는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연작시 ?마음經?을 써 나가며 나는 줄곧 이 물음을 안고 씨름을 했다. 주로 선불교를 공부하며 내 시와의 미학적?인식론적 친연성을 도모하려 노력했던 것이다. 그리고 연작 시편들을 만드는 틈틈이 시와 불교에 관련한 몇 편의 산문들을 써 왔다. 이번 책에도 《한국시와 불교적 상상력》(2004) 이후 썼던 그 방면의 몇몇 글들을 묶었다. 그 글들을 묶으며 확인한 점은 내 공부의 무게중심은 어디까지나 불교보다는 시였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이 시인으로서 또 우리 근현대시를 공부해 온 사람으로서의 당위이자 본래적인 한계였던 셈이다.
나는 짧지 않은 기간을 교직에 몸담았었다. 그 기간 함께 우리 근현대시를 공부한 학연으로 나는 여러 시인들을 만났다. 이들과의 학연이 꽤는 크고 엄중해서일까. 기회가 닿을 때마다 나는 이들의 시를 읽고 그 정신적 궤적을 부지런히 살펴 왔다. 이 책의 3부와 4부의 글 상당수는 나와 학연을 나눈 시인들의 작품에 관련한 것들이다. 나로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