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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전학생마리-20(햇살어린이동화)

외계인전학생마리-20(햇살어린이동화)

  • 이진하
  • |
  • 현북스
  • |
  • 2014-06-18 출간
  • |
  • 104페이지
  • |
  • ISBN 97889971759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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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상한 전학생
2. 너 정말 외계인이야?
3. 책상 서랍 속의 악어
4. 이게 왕따라는 거지?
5. 후추홋!
6. 나도 할 말이 있어
7. 교장 선생님 VS 마리
8. 내 얘기를 들어 줘
9. 이솔이의 일기
10. 안녕, 마리!

도서소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세요! 『외계인 전학생 마리』는 아이들에게 스스로는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외계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학생으로 고압적으로 대하는 교사,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선 복종만 강요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착한 어린이’란 곧 ‘수동적인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작가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만히 있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솔이는 교실 뒤에 혼자 앉아서 조용히 공상하기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여자아이입니다. 어느 날, 이솔이의 반으로 ‘마리’라는 전학생을 왔습니다. 수업 시간에 모두들 입을 꾹 다물고 앉아서 선생님이 하시는 말만 받아 적는 아이들 틈에서 마리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은 언제 배우냐고 질문을 합니다. 이 당돌한 질문을 시작으로 이솔이네 학교는 어떻게 변화를 시작할까요?
우리 주변을 바꾸는 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야
가만히 있지 말고 네 이야기를 해!

제 10회 대산대학문학상과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진하 작가의 창작 동화 《외계인 전학생 마리》가 현북스에서 발매되었다.
《외계인 전학생 마리》는 외계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시선으로 학생을 고압적으로 대하는 교사,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으며 귀를 딱 닫고 복종만 강요하는 어른들, 왕따 같은 학교 현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반란으로 유쾌하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우리 학교에 외계인이 전학왔다
이솔이는 교실 뒤에 혼자 앉아서 조용히 공상하기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여자아이다. 어느 날, 이솔이의 반으로 ‘마리’라는 전학생이 온다. 토마토 꼭지 같은 머리를 하고,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가슴에는 요상한 통역기를 달고서는 자신이 ‘마루마’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당당히 소개를 한다.
수업 시간에 모두들 입을 꾹 다물고 앉아서 선생님이 하시는 말만 받아적는 아이들 틈에서 마리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은 언제 배우냐고 질문을 한다. 이 당돌한 질문에 선생님은 잔뜩 화를 내지만, 어쩐지 이솔이는 마리가 마음에 든다. 이솔이는 마리가 정말 외계인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마리 덕분에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게 무엇인지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다.
나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솔이네 학교인 단풍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방송 조회를 한다. 그러면 모두들 찍소리도 내지 않고 교장 선생님 말씀을 받아적어야 한다. 마리는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서도 꾹 참고 견뎌야 하는 조회 시간을 참다못해 방송실로 뛰어가 외친다. “교장 선생님만 말하는 건 불공평해요. 우리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 말예요.”
교장 선생님은 결국 다음 주 조회 시간에 학생들이 말할 기회를 준다. 단, 마리는 말할 수 없다. 마리는 다음 날부터 학생 발언단을 모집하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선생님들은 온갖 방해를 한다. 드디어 조회 날 아침, 이 날은 특별히 운동장 조회를 한다. 전교생이 모두 운동장에 모였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이솔이도 마음 속으로만 외친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잖아. 누구라도 좋으니까, 올라가, 제발!’ 그러나 곧 깨닫는다. 여태껏 자신은 누군가가 대신 말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이솔이는 주먹을 꽉 쥐고 운동장을 내달려 스스로 말하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조금씩 학교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가만히 있지 마세요
진짜 착한 어린이는 어떤 어린이일까? 수업 시간에 조용히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적는 어린이일까? 어른이 하는 말에 무조건 복종만 하는 어린이일까? 내 생각을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착한 어린이가 되는 것일까? 이런 착한 어린이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요구되는 수동되는 어린이의 모습일 뿐이다.
영리하고 젊은 작가 이진하는 《외계인 전학생 마리》를 통해 착한 어린이에 대해서 새로운 시선을 던진다.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서기를 원한다면 바뀌는 것은 없다. 우리 주변을 바꾸고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가만히 있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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