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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공간에남은삶의흔적

경관공간에남은삶의흔적

  • 정기호
  • |
  • |
  • 2014-06-20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911952334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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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프롤로그
란트체텔 교수님과의 만남 / 전통문화 소개하기

준비
조망 장소 찾기 / 사진 속 장소 찾기 / 소화 아동 병원, 기억 저편의 장소

서울
청암동 / 남산 / 왕도와 전통 마을 / 서울시내 / 민속촌

경복궁
근정전, 산마루를 비껴놓은 건축 / 건축물 외부 자연에 의해 실존하는 한국 건축 /
아미산, 교태전의 후원

종묘
종묘 정전, 고전적 건축미의 절정

창덕궁
인정전,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꾀한 배치 / 궐 안의 점경들 / 망춘문

창덕궁 후원
주합루, 우주 만물의 공간 / 불로문, 연경당 영역의 시작 지점 / 연경당, 조선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공간

수원 화성
수원성, 방어벽으로서의 성곽 / 성곽, 시간을 정지시켜 놓는 선

경주
토함산, 불국사와 석굴암의 구심점 / 불국사, 불국토의 장소 / 석굴암, 자연과 인공의 교직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 / 김유신 장군 묘, 잘 관리된 공원과 같은 묘역 / 교동최씨 고택, 조선 최고 부자의 대명사 / 안압지, 곡선의 자연과 건축적 프레임의 경관 / 차경의 교과서

양동
조선시대의 마을 / 훤히 열린 곳에 자리한 양동 / 가옥별 개성이 강한 동네 / 손씨와 이씨의 동족부락 / 산 위 마을 / 고택 / 성형미인

매곡
마을의 존재를 알려 주는 산수정 / 매곡과의 인연 / 《매산집》 / 매산의 눈에 든 매곡의 경관 / 조망 경관에 담은 산수정 / 순수 ㅡ자형 고택

하회
전통마을 / 《택리지》가 꼽은 최고의 가거지 / 하회마을 입구 / 하회의 마을 구조 / 당산목과 독일의 탄츠린테 / 당산목-고택-만송정-부용대 / 부용대의 깎아지른 절벽 길 / 만송정, 부용대의 차폐 장치 / 전통 경관, 추상화된 자연

에필로그
매곡 용대 아저씨 / 양동 점방 / 퓌르스트 퓌클러, 글로리에테 / 게르덴의 사모님

도서소개

이 책은 저자가 독일 유학시절이던 1986년, 지도 교수였던 하노버대학교 건축학과의 란트체텔 교수님을 모시고 우리 전통문화와 전통 마을을 답사하며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고 보여 드려야 하는지 고민했던 내용, 교수님과 나눈 이야기를 란트체텔 교수님께서 찍으신 사진에 덧붙인 이야기이다.
경관은 무엇인가?
경관이란 어디서 비롯된 무엇인가?

우리 전통 건축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
누군가에게 우리 전통을 소개해야 한다면 어디를 보여 주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아름답다’, ‘단아하다’, ‘선이 곱다’, ‘적절한 규모로 주변에서 크게 틔지 않아 편안하다’… 사람마다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적절한 형용사를 찾아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무엇이, 왜 좋은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받으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경관, 공간에 남은 삶의 흔적》의 저자 정기호 교수 역시 “독일에서 공부하던 시절은 어떻게 우리 문화를 외국인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독일 유학시절이던 1986년, 지도 교수였던 하노버대학교 건축학과의 란트체텔 교수님을 모시고 우리 전통문화와 전통 마을을 답사하며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고 보여 드려야 하는지 고민했던 내용, 교수님과 나눈 이야기를 란트체텔 교수님께서 찍으신 사진에 덧붙인 이야기이다.

나와 교수님의 개인적인 관계를 넘어 우리 전통 건축과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객관적 시선입니다. 1980년대 우리의 일상과 조선시대부터 있어 온 우리의 전통 경관에 현재의 우리 모습을 겹쳐 보며 그간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_009쪽에서

이 책은 우리 전통 건축은 무엇인지, 우리 전통 건축은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란트체텔 교수님의 사진을 들여다보면 한국적 특성보다 우리나라에서 인상적인 장면에 더 관심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문화 소개하기
답사의 시작은 청암동이었다. 마포대로와 가든호텔 인근의 잘 사는 동네와 바로 그 뒷동네의 가난한 동네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1980년 우리 도시의 단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남산에 올라가 서울을 내려다보며 우리가 전통적으로 이상적 입지로 여긴 지형지세를 이야기한다.

양팔을 벌린 듯 크게 둘러 흐르는 능선 아래로 서울 사대문 안이 소담하게 들어 서 있다. 길게 파노라마를 이룬 장관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비스듬히 바라볼 수 있는 뾰족한 모습의 북악산 아래가 경복궁과 광화문인데, 조선의 정궁과 그 정문이다. … 남대문에서 크게 휘어지는 선형으로 보신각까지 이어지는 대로가 종로와 만나면서 ‘丁’자 모양으로 사대문안의 대로를 이루었다. 세종로는 남쪽으로 다시 서울시청과 남대문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오늘날의 태평로다. _034쪽에서

저자는 서울은 우리 전통 마을을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와 같은 곳으로 우리 전통 마을이나 건축을 소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에 가장 먼저 오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전통 건축물과 민속자료들을 모아 놓은 한국민속촌으로 가서 들러 전통 건축의 형태를 숙지하라고 한다. 이처럼 전통 건축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은 후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궁궐과 종묘를 답사하며 유교 이념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좋다는 것이다.
란트체텔 교수님과 답사는 조선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수원 화성, 차경의 교과서인 안압지는 물론 인공과 자연의 교직이 만들어낸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굴암은 물론 신라시대의 여러 모습이 남아 있는 경주로 이어졌다.

교수님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따라가다가 만난 것은 근정전 뒤쪽 북악에서 흘러나와 경복궁 뒤쪽으로 길게 흘러나가는 능선이었다. 근정전 지붕에 가려 시야에 드러나지 않지만 지붕이 끝나는 바깥쪽에 이르러 지붕 끝선 약간 아래쪽에서 다시 나타나 길게 옆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었다. _058쪽에서

구릉의 실루엣과 먼 산의 실루엣이 잘 맞춰져 있는 것을 포함해서 교수님의 안압지 사진은 열 장 남짓한데, 사진에 담긴 일관된 미장센이 예사롭지 않다. 교수님의 안압지 사진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정원에 자연이 중첩되어 있는 특이한 현상이 펼쳐지는 현장”이라는 점이다. _138쪽에서

답사의 최종 목적지는 영천의 깊숙한 산골에 자리한 매곡마을이었다. 하회와 양동은 대표적인 조선 전기에 형성된 마을이고, 매곡은 조선 후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하회와 양동은 주위에 산이 둘러 있긴 하지만 마을 전체를 감싼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멀리 나가 있고, 마을은 넓은 들판에 자리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매곡처럼 조선 후기에 형성된 마을은 들판에서 한참을 들어간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다고 한다.
손씨와 이씨의 동족 부락으로 두 성씨의 대립 속에 성장한 것으로 얘기되곤 하는 양동마을에서는 두 성씨의 분가 형태 분석을 통해 마을의 형성을 이야기한다. 매곡에서는 입향조인 매산 정중기의 《매산집》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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