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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

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

  • 배빗콜
  • |
  • 시공주니어
  • |
  • 2021-05-25 출간
  • |
  • 120페이지
  • |
  • 175 X 235 mm
  • |
  • ISBN 979116579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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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배빗 콜의 ‘내 멋대로 공주’ 탄생 30주년 기념작!
★ 특유의 유머와 익살이 담긴 이야기, 재치 있는 그림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배빗 콜’의 유작!
★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녀 영웅 그리고 특별한 공주 이야기!
★ “공주는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대요.” 의 익숙한 엔딩이 아닌 진정한 해피엔딩!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3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배빗 콜의 그림책 주인공 ‘내 멋대로 공주’가 어린이책으로 재탄생했다. 짧은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사건과 캐릭터로 현시대를 시사, 풍자하는 이야기에 위트 넘치는 그림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내 멋대로 공주’의 매력이 한층 돋보이는 작품이다.
‘내 멋대로 공주’는 전형적인 ‘공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공주, 소녀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며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선보인 배빗 콜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2013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한 세계적인 아동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은 2017년에 타계한 배빗 콜의 유작으로, 〈내 멋대로 공주〉시리즈의 첫 권인 《내 멋대로 공주와 사라진 왕자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

▶ 작품 특징

▶ 모험에 직접 뛰어들며 성장하는 공주!

내 멋대로 공주는 다른 공주들과 다르다. 드레스 대신 멜빵바지를 입고 오토바이틀 타며 스스로 왕국을 다스린다. 일반적인 동화 속 공주들이라면 왕국에 위기가 닥치면 이를 해결해 줄 왕자를 기다리는데, 내 멋대로 공주는 그렇지 않다. 직접 나서서 문제를 살피고, 위험한 모험에서도 뒤로 물러섬 없이 앞장서서 승부를 겨룬다. 어려운 일을 남에게 떠맡기지도, 책임을 미루는 법도 없는 정말 남다른 공주이다. 공주가 직접 모험을 이끄는 이 특별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또한 물리쳐야 할 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막강해 보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그 모험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 내 멋대로 공주처럼 ‘내 멋대로’ 사는 법

《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에서는 ‘내 멋대로’ 행동하는 등장인물들이 대거 나온다. 마녀 에라밉다와 못된 대못 요정들이다. 이들은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한다. ‘내 멋대로’인 건 공주도 마찬가지이지만 들여다보면 완전 딴판이다. 공주의 ‘내 멋대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드레스 대신 멜빵바지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괴물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왕자와 결혼하는 대신 왕국을 직접 다스리는 이런 일들은 다른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 신이 나고, 함께하는 이들도 덩달아 행복하고 즐거워진다. 하지만 에라밉다와 못된 대못 요정들은 그렇지 않다. 원하는 걸 위해서라면, 누군가 괴로워지는 소원이더라도 ‘내 멋대로’ 들어준다. 못된 소원은 결국 소원을 빈 사람을 망치고 얽힌 이에게는 큰 고통과 피해를 준다.
작가 배빗 콜은 ‘내 멋대로 공주’처럼 어린이들이 삶의 주인으로서 ‘내 멋대로’ 즐겁게 살길 바라면서도, 멋대로 한다는 것을 잘못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주고 있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걸 용기 있게 하되,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사는 방법을 내 멋대로 공주를 통해 배우길 바랐다.

“또 뜬금없이 웬 암소가 달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작은 개가 소원을 사서 그렇게 만든 거래. 암소가 달 주위를 돌면 볼만하겠다 싶어서 그랬대. 황당하지? 얼음공주는 뜨거운 물주머니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샀다가, 그만 사르르 녹아 버렸대.” _본문 중에서

▶ 있는 그대로가 아닌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기를 권하는 이야기

《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에서는 우리가 익히 들어 본 동화 속 스타들이 나온다. 곰 세 마리와 골디락스, 빨간 모자와 늑대, 엄지공주 등이 등장해 동화와 얽힌 소동을 보여 준다. 작가 배빗 콜은 아름다운 결말, 마법 같은 힘이 담긴 동화들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주체적으로 읽기를 권하고 있다. 곰 세 마리 이야기에서 곰들이 느낄 법한 불편함을 짚어 주며, 골디락스가 제 멋대로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꾸짖는다. 하지만 골디락스를 괴롭게 하는 걸로 끝내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며 깨우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또한 곰들에게도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를 다치게 하는 방법으로 되갚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전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지금까지 접한 동화들을 새롭게 바라보며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그 선택은 과연 옳은지를 자기만의 생각과 의문을 갖게 되고, 그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1장 대모 요정은 괴로워
2장 못된 대못 요정들
3장 배탈이 난 골디락스
4장 험상궂은 할머니들
5장 기발한 발명품
6장 스파이박쥐의 임무
7장 내 멋대로 공주의 소원
8장 내기 게임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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