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철학과 비판

철학과 비판

  • 이종철
  • |
  • 도서출판 수류화개
  • |
  • 2021-06-01 출간
  • |
  • 46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7173950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철학은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가 아니다
오늘날 학계는 A4용지 10여 장으로 규격화 그리고 전문화된 논문이 글쓰기의 정형定型이 된 지 오래다. 학계의 업적평가가 이런 형태의 논문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자기의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권위 있는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그 해석을 살펴야 한다. 때문에 자기 주장과 자기 언어를 말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된다. 토마스 쿤T. Kuhn이 말한 것처럼 모두가 주어진 패러다임 안에서 ‘문제풀이(Problem Solving)’에만 골몰할 뿐 도무지 다른 생각이나 시도를 하려고도 하지 않고 하기도 어렵다.
규격화와 전문화는 세계적인 추세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런 상태에서 자유롭고 비판적인 에세이 철학이 소멸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일지 모른다. 이 책은 규격화된 형태를 벗어나 철학 본래의 자유롭고 비판적인 정신을 되살리는 글쓰기를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철학은 어떤 경우든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위해
“여기서 말하는 에세이 철학은 그저 신변잡기를 흥미 위주로 풀어낸 한국의 이상한 에세이 철학과 거리가 멀다. 과거 몽테뉴나 파스칼, 마르크스나 니체, 벤야민이나 아도르노의 에세이처럼 그리고 한국의 류영모나 함석헌의 생생한 글처럼 논문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얼마든지 삶과 현실 그리고 시대와 역사의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의미의 정신적 통찰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말한다. 철학이 다른 어떤 학문보다 정신적 사색과 숙고, 비판과 통찰을 중시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특정한 사상이나 레퍼런스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머리말〉 중) 이 책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알리는 마중물이 되어 틀에 갇힌 사유와 글쓰기에서 벗어남은 물론 철학이 강의실을 벗어나 대중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Ⅰ. 현실과 사유1. 사유와 방법2. 현실과 이론3. 경험과 이론4.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철학5. 화이부동和而不同6. 둘이 아니지만 하나도 아니다?Ⅱ. 배움과 탐구1. 산수몽山水蒙2. 호기심3. 탈레스의 별과 하녀의 웅덩이?4. 완색이유득玩索而有得5. 음성과 문자6. 기억과 상상?7. 《정신현상학》 강의8. 기술공학시대의 환경윤리Ⅲ. 글쓰기와 인문학1. 글쓰기에 대해?2. 글쓰기와 대면3. 글쓰기와 도구4. 글쓰기와 인문학5. 글쓰기의 즐거움?6. 글은 쉽게 쓰는 것이 좋을까7. 글의 효과?8. 예술 창작과 학문적 글쓰기9. 나의 글에 대해?10. 쉬운 용어?11. 나의 번역의 역사?12. 번역과 번역청 설립?13.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Ⅳ. 철학과동서1. 왜 신화가 문제인가?2. 철학과 현실의 패러독스?3. 철학과 문화적 전통의 차이?4. 철학적 사고5. 통합적으로 철학하기6. 선의지와 도움7. 동서양에 대한 짧은 생각?8. 도올과 김상욱?9. 동아시아 사상?10. 선사와 철학자11. 만법귀일萬法歸一 일귀하처一歸何處12. 신들의 전쟁?13. 신학은 철학보다는 역사에 가깝다14. 거짓말?15. 칸트와 헤겔의 자유의 정신16. 여우가 꼬리에 물을 적시니?17. 지뢰복地雷復Ⅴ. 고통, 폭력과 죽음1. 고통에 대해2. 폭력은 왜 일어날까요?3. 어떤 사람들은 왜 자발적으로 죽으려 하는가4. 삶과 죽음의 길?Ⅵ. 분석과 비판1. 평면과 깊이2. 문제와 해결?3. 분석과 종합?4. 거짓 원인의 오류?5. 흑백논리6. 나는 왜 무신론자인가7. 운명Fortuna과 역량Virtus에 대해8. 부유한 천민?9. 정신의 변형과 한국인?10. 우리는 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가11. 정치적 판단과 법적 판단12. 법적 판단과 우연성13. 문제는 판단력이다?14. 분석과 비판?Ⅶ. 한국사회 탐구1. 눈치와 철학?2. 눈치의 해석학?3. 개인이 설 땅이 있는가?4. 한국헤겔학회의 현황과 전망?5. 한국학자들의 이중성?6. 일본철학사전7. 현실과 철학8. 대통령의 악수와 소통?9. 한국 사회의 갈등과 《안티고네》?Ⅷ. 서평1. 《미와 아트, 대중문화와 소통하다》?2. 《현대인을 위한 철학사》?3.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4.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 1, 2, 3》?5. 오구라 기조와 이덕일6. 골드만L. Goldman, 《인문과학과 철학》 논평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