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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연말 정산

감미로운 연말 정산

  • 소현숙
  • |
  • 해드림출판사
  • |
  • 2021-04-30 출간
  • |
  • 416페이지
  • |
  • 152 X 216 X 20 mm /590g
  • |
  • ISBN 979115634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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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필집 제목이 왜 ‘감미로운 연말정산’일까.

현재 전북 익산에서 ‘세림약국’을 경영하는 저자 소현숙은 신축생(辛丑生)인데, 2021년에 신축년이 다시 돌아왔다. 신축년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연말 정산하듯 돌이켜 보았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그리 뽑았다.
소현숙 수필가는 수필집 발간의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 해가 지나가는 강물의 하구(河口)에 서서 시간의 여울머리로 거슬러 올라가는 범선 한 척 띄우고 저인망(底引網)을 던져보았습니다. 건져 올린 그물엔 조가비를 비롯하여 부끄럽게도 삶의 폐기물이 그득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보니 다행히 진주조개도 한 알 보였습니다. 진주의 생성과정은 삶의 고통과 눈물의 응결이었겠지만, 그 신산(辛酸)한 고통은 ‘빛나는 보석을 생성하는 아름다운 꿈’이었기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진주를 품은 조개껍질에 어려 있는 삶의 문양들을 들여다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넘치는 수필집

소현숙 작가는 박학다식(博學多識)하다. 거기서 끝나면 딱딱한 인상을 주겠지만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그녀이다. 해박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를 구사하며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삶의 난관(難關)에서도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았던 모습을 기억한다. 그녀는 말했다. 삶에서 겪게 되는 역경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영혼을 연단(鍊鍛)시켜주는 고마운 기회요, 신의 섭리라고…
평생 교사로 재직하였던 아버지와 풍부한 독서력을 지녔던 어머니가 조성한 정서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자란 영향일 것이다. 소현숙 작가에게 평소 느꼈던 성정이 부모님에게 받은 영향이라는 사실은, 이번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 원고를 읽으면서야 알았다.

…어머니는 사춘기 소녀 시절, 향학에 대한 목마름과 외로움을 방대한 분량의 독서로 해갈했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아궁이 앞에서 불을 지피며 책을 읽었고, 들에 나가 나물을 뜯으며, 냇가에서 빨래하며, 읽었던 책의 내용을 다시 묵상하곤 했다 한다. 어쩌면 미미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나의 지적 호기심과 독서열도 이러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는지 모를 일이다. 대학에서 영문학까지 전공하신 아버지와 대화 수준이 잘 통했다고 하니, 어머니의 독서열을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어머니의 그리운 옛날의 이야기’ 중에서)

전체 8부로 구성된 「감미로운 연말정산」에서 3부 전체를 독서 소재로 할애한 이유도, 평소 그만큼 책을 가까이 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독서 이외에도 작가는 한문, 꽃, 음악, 언어 등에서 남다른 지식이 있다. 이런 지성적 밑절미가 인문학적 소양이 넘치는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으로 탄생한 것이다.
따듯하고 감미롭고 생경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은 정서적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독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또 한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게 되어, 잔인한 4월에도 마음은 뿌듯하다.


목차


책머리에 - 삶의 감미로움 · 4
서평 - 고독을 산책하는 버들 약사 - 김지명, 시인·평론가 · 405

Ⅰ 뒤란에 떠오른 새벽 별
뒤란에 떠오른 새벽 별 · 16
칠석 전야제 · 20
지와물떡 이야기 · 26
교두각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 32
어머니의 목걸이와 붉은 고추 · 37
어머니의 그리운 옛날의 이야기 · 42
아버지의 등나무 교실 · 46
백소자즙탕(白蘇子汁湯)을 만들며 · 51
노부부의 열아홉 순정 · 57
얘들아, 너희들에게 물려줄 가보는 · 61
아들과 송인을 이야기하다 · 68

Ⅱ 선조의 고택에서
선조(先祖)의 고택에서 · 73
시아버님을 뵈러 가는 길 · 78
한여름의 향연, 시모의 생신 · 83
지름 짜러 가려고 · 87
가을 들녘의 축문, 효손 감소고우(孝孫 敢昭告于) · 92
할머니의 사과 이야기 · 96
아름다운 순례길 가는 길 · 100
할머니가 점지해 주신 늦둥이 · 106
백제왕궁터에서 세기의 소리를 듣다 · 112
이국에서 느낀 백제의 숨결 · 117
옥룡천과 부상천, 시냇물의 추억 · 121
서동과 선화의 가을 사랑 이야기 · 125

Ⅲ 독서하는 여인
독서하는 여인 · 131
그리운 선생님 · 136
봉오리 장미꽃을 든 꼬마 철학자 · 140
헬렌 켈러의 에세이를 읽다가 은사님을 생각하며 · 146
위편삼절(韋編三絶) 이야기 · 151
책을 거풍(擧風)하면서 · 155
마음을 비춰 주는 영지(影池) · 159
맑고 향기로운 곳에서 · 162
우중 탐라 기행 · 166
하소백련지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읽다 · 171

Ⅳ 쉐르 모나미
쉐르 모나미(Cher Mon Ami) · 176
시향(詩鄕)동산에서 · 179
디오스코리데스 선서와 서동요 · 184
특별한 축시 낭송, 임상약학 강좌를 수료하며 · 188
바람에 나부끼는 양류관음의 버들가지 · 193
면역이 필요하시죠? · 197
꽃이 되고 싶은 벗에게 · 201
아모르 파티 · 205
숲속의 공주는 왜 100년이나 잠들어 있었나 · 209
속성(屬性) 바꾸기 · 212
아로마 테라피 · 216
미래 과학에 대한 소망 · 223

Ⅴ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 230
어떤 인연 · 233
황금비의 소나기를 기다리며 · 236
청량한 여름이에요 · 242
호호호(好好好) · 247
부채 한 개 드릴까요? · 250
비 오는 날 비밀의 화원에서의 소요 · 254
태풍 전날 여름 갈무리 · 258
수목원의 가을 보석축제 · 263
시치미 떼고 싶다 · 266

Ⅵ 신춘원단, 해맞이를 하며
신춘원단(新春元旦), 해맞이를 하며 · 274
풍년화 향기와 함께 다가온 봄 · 279
사월에 드리는 편지 · 283
아름다운 오월을 보내며 · 287
유월의 사색 · 291
칠월의 아침 선물 · 294
매듭달의 사색, 단풍나무 숲에서 · 298
서설이 내린 수목원에서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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