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28% 커지는 마법의 책
“진짜 사랑이란 이런 기분인 걸까?”
사랑은 묘하게도 가장 평범한 순간에 살그머니 다가오는 것.
‘혹시 저 사람이 사랑일까?’ 하고 스치던 설레는 눈빛,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아슬아슬 서툴게 신경전을 벌이던 썸 타는 시간들, 그리고 처음 손을 잡았던 첫 데이트까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달콤 쌉싸름한 추억일 수도 있는, 생각만 해도 심장이 간질간질한 연애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과 함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펼쳐진다.
사랑이란, 대단한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매일매일 특별한 이벤트가 일어나는 일도 결코 아니다. 의도치 않게 건넨 한 마디, 무심코 한 평범한 행동, 특별할 것 없이 반복되는 작은 일상이 나만 바라보는 그녀, 혹은 그 때문에 로맨틱하게 반짝이는 순간으로 변하는 것이 사랑이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은 작가 ‘단단’과 첫사랑의 그 남자 ‘17’의 소박하지만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연애감성 자극하는 200여 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빼곡히 담은 감성 그림 에세이로, SNS에서 사랑을 꿈꾸는 100만 명의 구독자들 마음을 이미 빼앗은 바 있다. 그를 만나 겁쟁이였던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은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졌고, 나만 생각하던 내가 누군가를 배려하게 되었고, 나 혼자 꾸는 꿈이 아닌, 함께 꾸는 꿈을 꾸게 되었다는 작가 단단. 이 책을 읽다 보면, 사랑이 그저 ‘유효기간이 있는’ 감정이나 ‘반짝’ 특별한 행복에 지나지 않은 게 아니라, 마음의 깊이도 생각의 크기도 한 뼘 키워주는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고백하고 싶은데 주저하고 있는 그와 그녀, 조금씩 사랑이 변해가는 것이 서운해 자극이 필요한 장기 연애커플, 사랑이 다시 너무 하고 싶어 싱숭생숭한 싱글들……. 지금 당장 사랑이 필요하거나, 혹은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는 연애감정을 깨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짧지만 위트 넘치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부러움을 유발하는 46편의 이 연애 이야기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