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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역사로 숨쉬다

춤 역사로 숨쉬다

  • 김운미
  • |
  • 역락
  • |
  • 2021-04-22 출간
  • |
  • 344페이지
  • |
  • 176 X 248 mm
  • |
  • ISBN 979116244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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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지식의 상아탑인 학교에서 춤 교육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하는 의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의문은 갑오개혁 이후 해방 이전까지 한국 근대학교의 특성을 정치ㆍ사회ㆍ문화적 상황과 연계하여 탐색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소수 마니아들만을 위한 예술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비구상의 창작 춤판이 성행했고, 일반 구경꾼과의 거리는 그만큼 멀어졌습니다. 당시 멀어져 가는 관객을 잡기 위해서 무용계는 30분 이상의 대형 무용작품 경연대회, 즉 무용제를 활성화시켰고, 이를 계기로 스토리가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한 춤 작가들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가 추상적이거나 춤이 너무 난해해서 일반관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했던 춤, 구경꾼과 함께 할 수 있는 춤의 소재를 저자의 어머니이자 무용가인 이미라의 내레이션 역사춤극에서 찾았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춤작가 이전에 춤교육자로서 의미 있어야 한다는 직업의식의 발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대작업은 어디까지나 춤예술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이기에, 당시 문화예술의 사회적 흐름을 고려한 예술마니아 관객의 니즈도 고려해야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역사를 춤으로 푸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저자 자신이 어머니 작품의 주요 춤꾼으로서 체험했고, 저자의 박사논문 연구대상이었던 한국 근대교육시기, 순국선열들의 함축된 집념과 소망을 모티브로 그것이 역사춤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리메이크(remake)’가 아닌 ‘리부트(reboot)’로의 결실을 만드는 노력이었습니다.
이 책 역시 “역사를 소재로 한 예술은 과거의 삶을 숨쉬게 하고 현재의 삶에 등불이 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과 에너지”라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춤으로 스토리두잉되는 작업, 예술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함의를 지니고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역사춤극 역시 역사가 춤을 만나 과거를 숨쉬게 하는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에서 비롯되었고, 이후에도 이러한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춤의 역사, 한국역사와 춤, 한국역사로 엮은 춤과 엮어야 할 춤, 나아가 미래 우리춤을 탐색하면서 한국무형예술이 걸어 온 길을 유형화라는 문답 과정에서 한국춤의 역사를 알도록 상식선에서 서술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춤은 참 어렵다고들 하고 봐도 모른다고들 합니다. 왜 그렇게 말하고 생각할까요? 모든 이들이 매 순간 생각하고 움직이고,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움직이는데 말입니다! 그뿐인가요?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화날 때나, 사랑할 때나 헤어질 때나 모두 그 감성에 맞는 움직임을 태생적으로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모두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춤! 아마도 춤은 우리가 숨쉬면서도 모르는 공기와도 같고 늘 품어 주는 고향이지만, 구체화시키기엔 너무나 깊고 넓은 어머니의 품이 아닐까요.
“이론이라 하는 것은 때때로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검증되어야 한다.”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드라마 교수였던 마틴 에슬린(Martin Esslin)의 이론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책으로 펼쳐지는 한쪽 한쪽의 무대에 역사와 숨쉬는 춤을 춤 교육과 춤극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근현대 춤역사에 중요한 유형으로 자리매김한 춤극과 관련하여 관객인 독자의 입장에서 한국춤의 미래도 생각했습니다.
이는 역사가 춤으로 춤이 역사로 어떻게 숨쉬는지 춤극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독자에게 보다 진솔하게 다가서기 위함입니다.
1부 ‘춤의 역사’는 춤과 관련한 단어의 어원적 특성 및 춤과 역사가 만나는 발자취를 이해하기 위한 접근으로 한정하였습니다.
2부 ‘춤과 역사’에서는 ‘춤으로 숨쉬는 역사’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춤 교육과 춤극이라는 측면에서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부터 춤이 융합예술로 거듭나는 2005년까지 100년간을 중심으로 흐름을 살피고자 했습니다.
3부 ‘춤과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교육 ·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산업콘텐츠로서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춤으로 꿈꾸는 미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각 장별로 Q&A 항목을 두어 독자들의 입장에서 다시 정리하고 첨부하면서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부록인 연대표로 정치ㆍ사회ㆍ문화ㆍ교육적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 춤의 역사적 흐름을 조명했습니다.


목차


1부 춤의 역사

1장. 춤 훑어보기
1. 춤, 무엇을?
1.1. 춤 · 무(舞) · 무도(舞蹈)
1.2. 무용(舞踊)
1.3. Dance

2. 춤, 어떻게?
2.1. 춤의 도구
2.2. 춤과 의상
2.3. 춤과 음악
3. 춤, 어디서
3.1. 춤과 무대
3.2. 한국춤과 극장무대

2장. 춤꾼과 춤 구경꾼 마주보기
1. 춤꾼
1.1. 갑오경장 이전의 춤꾼
1.2. 갑오경장 이후의 춤꾼
2. 춤 구경꾼
알기 (Q&A)

2부 춤과 역사

1장. 춤 · 역사 훑어보기
1. 춤 · 교육 역사
1.1. 체조 · 음악 춤 교육
1.2. 종합예술 · 춤 교육
2. 춤극 역사
2.1. 한국 춤극
2.2. 한국 춤극 작가
2장. 춤극과 역사 마주보기
1. 춤 · 역사 스토리텔링
1.1. 춤 · 스토리텔링
1.2. 춤극 · 역사 스토리텔링
2. 이미라 · 역사춤극
2.1. 이미라의 삶과 작품세계
2.2. 역사 인물 · 춤극
2.3. 역사 사건 · 춤극
알기(Q&A)

3부 춤과 미래

1장. 춤 · 미래 훑어보기
2장. 춤 · 미래 마주보기

알기(Q&A)
닫으며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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