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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오그래피란무엇인가

코레오그래피란무엇인가

  • 안드레 레페키
  • |
  • 현실문화연구
  • |
  • 2014-06-16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656409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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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움직임의 정치적 존재론 9
2 남성성, 유아론, 코레오그래피: 브루스 나우먼, 후안 도밍게스, 자비에르 르 루아 49
3 코레오그래피의 ‘느린 존재론’: 제롬 벨의 재현 비판 105
4 넘어지는 춤: 트리샤 브라운과 라 리보의 공간 만들기 151
5 비틀거리는 춤: 윌리엄 포프엘의 기어가기 197
6 후기식민주의적 유령의 멜랑콜리한 춤: 조세핀 베이커를 호출하는 베라 만테로 239
7 결론: 소진되는 춤, 소실점과 결별하기 위하여 277
옮긴이의 말 297
참고문헌 304
찾아보기 315

도서소개

『코레오그래피란 무엇인가』는 춤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장악해온 지배적 관념에 치열하고 검밀하게 반응하는 무용과 퍼포먼스 분야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비평적 개론서이다. 1990년대 초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의 무용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은 동시대 주요 안무가들의 작업을 이야기한다.
코레오그래피,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다
낡은 무용을 비워내고 다시 쓰는 실험적 안무가들

무용 혹은 춤이란 무엇인가? 무용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그것은 우아한 몸짓의 연속이면 충분한가? 춤의 ‘글쓰기’, 즉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건 이 책은 춤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장악해온 지배적 관념에 치열하고 엄밀하게 반응하는 무용과 퍼포먼스 분야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1990년대 초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의 무용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은 동시대 주요 안무가들의 작업에 관한 비평적 개론서.
이 책이 소개하는 예술가들 중 특히 제롬 벨, 자비에르 르 루아, 브루스 나우먼 등은 매년 서울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과 국제현대미술전시회인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무용원’, ‘백남준 아트센터’에도 주요하게 초청되는 이들이다. 이들 각각의 작업은 결코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며, 각자가 살아가는 사회 깊숙한 곳의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말을 건다. 그렇기 때문에 첨예한 문제의식을 지닌 채 동시대와 철학적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작업은 국내의 예술 향유자들뿐 아니라 많은 인문학자들에게 중요한 동시대적 텍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춤은 언제부터 ‘움직임’과 필연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나?
무용의 ‘낡음’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많은 이들이 춤을 ‘움직임의 연속’으로 정의하는 데 수긍하곤 한다. 하지만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래피’라는 개념의 발생 과정을 들여다보면 춤과 움직임의 관계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조직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코레오그래피는 서양에서 근대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여러 철학자와 문화사가 들의 논의에 힘입어 중요하게 짚어내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춤’의 개념은 ‘안무’로 전환되면서 근대성의 주체 생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다. 춤을 춤답게 하는 데에 끊임없는 움직임이 필수라고 합의되기 시작한 것 또한 이로부터다. 그러나 춤과 움직임의 결합은 사라짐을 숙명으로 떠안게 된다. 무용의 본질이자 태생적 한계로 여겨져온 것은 바로 춤이란 행위와 함께 사라질 뿐 눈앞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몸이 필요했고, 또 한편으로는 안무, 곧 춤의 ‘악보’가 필요했다. 이로써 ‘춤orchesis의 글쓰기graphie’를 뜻하는 ‘오케소그래피’ 혹은 ‘코레오그래피’라는 용어가 일찍이 16세기부터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움직이는 주체와 글을 쓰는 주체는 동일시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근대성 프로젝트를 통해 주체는 운동성을 지니도록 훈육되는 한편, 춤은 움직임을 자신의 존재 방식으로 채택하게 되었다. 바꿔 말해, ‘나는 움직인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러한 끊임없는 움직임에 집착하는 근대성의 강박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주체화, 재현, 기억, 현존 등의 존재론적 문제와 관련해서 퍼포먼스 아트, 시각예술, 비판이론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움직임’이라는 개념을 낱낱이 파헤치고 해체해 당대 무용을 새롭게 정립한 예술가들로 제롬 벨, 후안 도밍게스, 트리샤 브라운, 라 리보, 자비에르 르 루아, 베라 만테로, 브루스 나우먼, 윌리엄 포프엘 등이 소개된다. 저자 안드레 레페키는 기존의 무용학이라는 학제적 테두리를 넘어 이들의 작업을 니체, 하이데거, 들뢰즈, 푸코, 알튀세르, 슬로터다이크, 주디스 버틀러, 호미 바바, 프란츠 파농, 호세 무뇨즈 등의 철학자와 이론가 들의 첨예한 질문들 속에 위치시켜 새로운 비판적 무용학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이들의 작업이 주체화 이론, 후기구조주의 이론, 후기식민주의 이론, 인종 연구, 비판이론의 급진적 정치성을 수행성의 차원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읽어낸다.

무용과 미술과 퍼포먼스 사이에서 다시 쓰는 춤!
지난 20여 년 동안 북미와 유럽에서 벌어진 일련의 안무적 실험들은 무용의 개념적 기반을 특히 뒤흔드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춤을 ‘움직임의 흐름 혹은 연속’으로 정의하거나 ‘무용수들이 위아래로 점프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들이 해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체 왜 춤은 움직이는 몸을, 그것도 흥분되거나 고양된 상태로 움직이는 몸을 전시해 보여주는 데 집착해야 했는가? 또한 왜 그러한 경향을 거스르는 안무적 실천들이 춤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인식하게 되었는가? 이 책이 던지는 이와 같은 질문들은 르네상스 이후 서양 예술사에서 춤이 자율적인 예술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쉼 없는 운동성과 스스로를 어떻게 동일시해왔는지 드러낸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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