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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봉투

하얀 봉투

  • 박희순
  • |
  • 백화만발
  • |
  • 2021-05-08 출간
  • |
  • 72페이지
  • |
  • 170 X 220 mm
  • |
  • ISBN 979119686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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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내 최초 시니어 그림책 전문 브랜드 ‘백화만발’
소외되었던 5090 세대의 삶을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내다

‘시니어 그림책’ 시리즈는 시니어의 삶과 이슈를 담은 어른 그림책입니다. 외롭고 막막한 어르신들, 자녀와 소통하고 싶어도 바쁜 그들에게 말 붙이기 어려운 부모님들, 마음은 아직 젊은데 그 마음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슬픈 어르신들. 먼저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꿈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이 책들을 함께 읽으며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내었으면 합니다. 온 가족이 이 책들을 함께 읽으며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길 소망합니다.
- 기획자 백화현

“우리는 사는 게 고만고만하니 뻔하다지만,
그 집 어버이날은 얼마나 대단할까 그래?”
어버이날입니다. 얼마 전 으리으리한 한옥을 지어 이사 온 순애 씨가 어버이날 선물로 무엇을 받았을지, 마을 사람들의 눈과 귀가 모아집니다. 경로당에 들어선 순애 씨의 목과 팔과 손에서 루비가 번쩍입니다. 막내딸이 해준 보석이라네요. 중국 여행을 가게 된 석태 씨도 오토바이를 바꾸게 된 일호 씨도 그릇 세트를 받은 영숙 씨도 신이 나서 선물 이야기를 합니다. 카네이션 한 송이 달고 조용히 웃기만 하는 두순 씨 말고는 옥자 씨 돈 봉투가 제일 부실한 선물 같습니다.

“나는 꽃 달아 주는 자식은 한 놈도 없고,
오늘 큰아들만 잠깐 얼굴 내밀고 돈 봉투만 두고 갔네요.”
다들 먹고살 만할 텐데 돈 조금 주고 가는 자식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다음 해 어버이날, 조금 두둑해진 돈 봉투를 받은 옥자 씨가 신이 나 경로당에 갔지만, 돈 봉투는 작년만큼이나 부끄러운 선물일 뿐이네요. 경로당을 나와 자식들에게 전화를 건 옥자 씨는 서운한 마음에 한마디 하고 맙니다. 또 한 해가 흘러 어버이날을 앞두고 자식들에게서 일이 바빠 못 온다는 연락을 받은 옥자 씨. 큰아들이 면목 없다며 놓고 간 돈 봉투를 두고 앉아 있자니 마음이 헛헛합니다.

“저리 예쁘고 귀한 손자가 잊지도 않고
매년 꽃을 달아 주니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자식들과 함께 따 먹던 채소를 한가득 따 두순 씨네로 향한 옥자 씨는 그곳에서 두순 씨의 장성한 손주를 만납니다. 어린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두순 씨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줄 나이가 됐는지 대견하기만 합니다. 카네이션 한 송이에도 기뻐하는 두순 씨와 마주 앉은 옥자 씨는 오던 자식도 못 오게 한 것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식들이랑 웃으면서 얼굴 보고
맛있는 상추 뜯어 따뜻한 밥 한 끼 먹으면 그만이지.”
어버이날 직후, 장성한 자식들이 떠난 마을 경로당에 모인 어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뭘 받았다더라, 누구는 어딜 간다더라, 한 해에 몇 번 없는 시끌벅적한 날일 겁니다. 그렇게 늘어지게 자식 자랑을 하고 집에 오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이들과 선물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래도 자식 얼굴을 떠올리면 곧 마음이 풀어집니다. 아무것도 못하던 갓난쟁이가 고된 타향살이하다 사람 구실하겠다며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대견하지요. 자식들 얼굴 보며 따뜻한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인 걸요. 『하얀 봉투』를 통해 어버이날 기쁘고 대견한 마음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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