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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릴레이 희곡집. 2

10분 릴레이 희곡집. 2

  • 강신혜
  • |
  • 1도씨
  • |
  • 2016-11-14 출간
  • |
  • 371페이지
  • |
  • 131 X 189 X 24 mm /355g
  • |
  • ISBN 979119537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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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소개
강신혜, 강진, 곽시원, 김소라, 김송일, 김연재, 김종석, 김지선, 김호준, 남윤수, 방재호, 배해률, 신영은, 안소랑, 이선연, 이소연, 이소희, 이슬기, 이지훈, 임민주, 임종원, 임효섭, 장주은, 장효정, 정무로, 정의재, 조은정, 최지운, 한지윤

비평의 글
막 10분을 책임지려는 동료 작가들에게

*윤성호(연출가, 극작가)

상연하는 데 10여 분, 읽는 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희곡을 쓰기 위해 작가들은 그 10분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했을까. 10분이라는 틀 안에 스스로가 바라본 세계를 집어넣기 위해 애쓴 시간에 비하면 그것을 읽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사리 이 리뷰-평-에세이 그 어디쯤엔가 있는 글을 쓰는 것은, 작가들이 자신이 가공해낸 세계에 대한 공명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0분 희곡 릴레이 페스티벌‘의 참여작가들로부터 받은 설문지를 받아보았을 때, 작가들이 자신이 쓴 희곡의 구현화 및 작품에 대한 피드백에 얼마나 갈증을 느끼고 있는지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이 그 갈증에 대한 응답은 되지 못하겠지만, 그 응답을 해줄 수 있는 독자 및 관객들보다 한발 앞선, 작은 목소리가 될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다.

본 희곡집에 수록되는 스물아홉 편의 작품들의 주제는 아주 거칠게 분류했을 때 사랑, 사회비판, 관계라는 세 가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연극 자체에 대해 다루거나, 관념적 세계, 혹은 현실에 대한 정밀한 묘사를 시도한 작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작품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기존에 발표되고, 또 발표되고 있는 희곡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수록된 작품들에서 엿볼 수 있었던 건 작가들이 10분 희곡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혹은 틀 밖에서 자신들의 눈으로 포착한 생생한 소재를 통해 현실을 정직하게 담아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작품들이 주로 다루는 내용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랑, 청년 문제, 청년이 사회 안에서 겪는 부조리로 아마 작가들 스스로가 가장 잘 감각하고 보아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많은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의 연령대가 20-30대로 이들이 부딪히고 좌절하는 극적 상황들이 많은 것도 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었다.
또한, 극적 문제를 작품 내에서 완결시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곡적 구조의 완성도도 뛰어나, 대부분이 젊고 아직 등단하지 않은 작가들이지만 희곡이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이미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은 극작가로서 정교한 극작술이나 정제된 언어만이 좋은 희곡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좋은 희곡을 쓸 수 있는 필요조건임을 생각할 때, 젊은 작가들이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미 일정 수준을 습득하고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그리고 동시에 그러한 습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왜 글을 쓰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반을 둔 용기 있는 시도들을 기다리고 응원하게 되었다.
물론 이들 희곡이 언급한 것처럼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세계를 어루만졌지만, 때로는 더 치밀하고 날카로운 시선과 펜으로 그것들을 다듬어나가야 할 것이다. 10분 희곡이라는 포맷은 새롭고 신선한 도전에 손짓하는 동시에 더 효율적이고 날카로운 글쓰기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정된 짧은 시간 내에 많을 것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문제 제기의 과감함에 비해 그 제기 방식과 문제를 냉철하게 쪼개어 가는 엄밀함에선 다소 아쉬웠다.
문학이 그러하듯 그 안에 속해있는 희곡 또한 자신이 파악한 세계를 일정한 틀 안에 담아내 전달하는 일이다. 독특한 소재와 내용의 다양한 시도들이 독자들과 만나 어떤 화학작용을 만들어낼지 작가들이 기대하는 만큼이나 기대된다. 또한, 단지 희곡이 아닌 ‘10분 희곡’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대하고 다루어낼 것인가라는 질문도 품게 된다.
세상은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지만 이를 관찰하고 설명해낼 수 있는 희곡의 수는 턱없이 모자란 현실이다. 그 변화의 속도와 강도에 대응할 만큼의 수와 새로움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동료로서, 그리고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관객으로서 마땅히, 그리고 불가피하게 가질 수밖에 없는 욕심일 것이다. 이 희곡집에 실리는 스물아홉 편의 작품들도 거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확신하며, 희곡집을 내는 작가들이 자부심과 함께 어떤 책임감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쩌면 도전과 설렘으로 시작한 자리에 다소 과도한 잣대와 기대를 들이민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만큼 참여작들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변명해본다. 틀 안에서 몸부림쳤던 스물아홉 명의 작가들에게 박수를, 그 틀보다 커다란 세계를 담아내려 했던 스물아홉 편의 작품들에 격려를.

*극작으로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미인〉, 〈해맞이〉 등이 있으며, 〈외계인들〉, 〈오해〉, 〈자연사 박물관〉 등을 연출했다. 작가와 연출의 구분 없이 활동하고 있다.

언론보도
"서울희곡페스티벌, 내달 10일까지 열린다”(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0864392?cloc=rss%7Cnews%7Ctotal_list

"서울희곡페스티벌,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112_0014512986&cID=10701&pID=10700

“서울문화재단, ‘희곡페스티벌’ 개최” (동양뉴스통신)
http://www.dy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296341

“대학로와 남산에서의 낭독축제…서울희곡페스티벌 개최” (서울시티)
http://www.seoulcit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477

공연·예술 출판사 1도씨
1도씨는 바로 오늘 현장에서 벌어지는 ‘공연·예술’을 기록하고 담아내는 출판사이다. 편집 및 기획을 담당하는 한 명의 디렉터와 각기 다른 ‘1도씨 시리즈’의 북디자이너가 협업 형태로 작업한다. 첫 책으로 ‘1도씨 희곡선: 오세혁 희곡집 [레드채플린]’을 발간했다. 또한 10분 분량의 단막희곡 스물여섯 편을 묶은 [10분릴레이희곡집]이 있다. 1도씨 다큐멘터리 형식의 아카이빙 책 ‘1도씨 추적선’을 기획, 첫 시리즈물인 [어쩔 수가 없어](조아라 작)을 시작으로, 같은 콘셉트의 미니북 [배우의/일(1)]을 발행했다. 이밖에 예술과 예술현장에 대한 비평을 다룬 ‘1도씨 비평선’과 비정기 간행물 ‘1도씨 삐딱선’을 기획 중에 있다. 도씨는 젊은 예술가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예술 현장에서 발생하고 분열하는 현상들을 ‘동행’의 형태로 기록하고 축적한다.


목차


p.8 혀/ 장효정
p.26 종의 기원/ 김소라
p.40 무간옥/ 남윤수
p.52 오열토끼방봉클럽쇼/ 이지훈
p.68 양복 입은 남자/ 신영은
p.78 디아스포라/ 조은정
p.90 페브리즈/ 임종원
p.102 아포토시스와 총/ 안소랑
p.114 면회/ 곽시원
p.126 만져지는 연극/ 강신혜
p. 142 곰탕 배 설전/ 이소희
p.152 겨울나기/ 장주은
p.164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해률
p.176 향수 - 떨림에 관한 단편/ 김송일
p.118 관계 정리/ 김종석
p.200 탱고슈즈/ 정무로
p.210 전역/ 정의재
p.228 바람을 잡다/ 김호준
p.238 귀가/ 강진
p.248 낮잠/ 이소연
p.260 내 말 좀 들어주세요/ 임효섭
p.270 17.5도의 연인/ 방재호
p.282 마구의 장례식/ 임민주
p.292 무덤/ 김지선
p.310 분진팀/ 이선연
p.322 대경사/ 김연재
p.334 저수지에서/ 한지윤
p.346 연장근무/ 최지운
p.356 손님/ 이슬기
p.368 비평 - 막 10분을 책임지려는 동료 작가들에게/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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