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블루…
위기를 탈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STEP을 알아본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뒤흔든 지 1년이 지났고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끝나지 않은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최병대가 원장을 맡고 있는 수원시정연구원에서는 온라인 특강 ‘똑! 똑! 코로나 19?’를 실시했다. 이 특강에는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한양대학교 국제의료개발학과 한동운 교수, 한림대학교 의료원 서명옥 교수(전 강남구 보건소장)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최병대 수원시정연구원장이 강사로 참여했는데, 저자 최병대는 이 특강을 온라인 강의로만 묻어 두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아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지구촌을 뒤흔든 전염병의 역사, 현대국가가 과거보다 전염병에 취약한 이유, K-방역의 실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변화 등을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전염병에 시달려왔다. 14세기에 흑사병은 7,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918~1919년의 스페인독감으로 5천만 명이 희생되었다. 그리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21세기에 이르러서도 2002년 사스를 비롯해 2019년 코로나19까지 여섯 차례나 전염병이 발생했다. 인간에게 침투한 바이러스가 세계화, 도시화, 초콘택트화 등으로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초기에 우리는 K-방역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건전문가 등의 경험을 토대로 K-방역이 어떻게 성과를 거두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우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 국민건강보험을 갖추고 있으며, 조기에 코로나19 진단키드를 생산했고, IT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 알리미 앱 등을 개발했다. 또 1997년 IMF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위기가 닥치자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던 ‘위기관리 DNA’가 발휘되었다. 국민들이 공동체를 위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 전 세계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백신개발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백신과 관련한 계획이 자주 바뀌는 등 혼선이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새로운 단계(STEP)로 도약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STEP’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 책은 ‘STEP’론을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4가지, 즉 사회생활(S; Social Life), 기술(T; Technology), 교육과 경제(E: Education & Economy), 정치와 공공의료(P; Politics & Public Health) 분야의 향후 변화 양상을 조망했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루고 있으므로 나와 내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