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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탑

퀼트탑

  • 홍영숙
  • |
  • 문이당
  • |
  • 2014-07-15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745647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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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퀼트 탑
숭어
중독
오래된 집
치자꽃
마지막 비행
스토리 마케팅
깊은 우울

해설/일상의 기하학_장두영

도서소개

2006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퀼트 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홍영숙의 첫 소설집 『퀼트 탑』.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자신의 일에 열심이다. 퀼트 강사, 건설 기능사, 아동복 디자이너, 영화감독 지망생, 역술가, 부동산 중개인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직업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러 인물들은 직업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에 푹 빠져 있다. 요가 수련, 숭어 방생, 김치 담그기, 경매 입찰 등 그들이 하는 일도 가지가지다. 소설은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놓칠세라 그들의 작업 내용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2006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퀼트 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홍영숙의 첫 소설집 『퀼트 탑』이 출간되었다. 『퀼트 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자신의 일에 열심이다. 퀼트 강사, 건설 기능사, 아동복 디자이너, 영화감독 지망생, 역술가, 부동산 중개인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직업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러 인물들은 직업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에 푹 빠져 있다. 요가 수련, 숭어 방생, 김치 담그기, 경매 입찰 등 그들이 하는 일도 가지가지다. 소설은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놓칠세라 그들의 작업 내용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소설집에 등장하는 여러 주인공의 모습은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외면했거나 무관심했던 삶에 대한 존중이며 안타까움입니다. 삶의 고비마다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생을 개척해 나가는 이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알기에 제 소설이 모든 유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잊게 해 주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ㅡ 작가의 말 중에서

모든 소설은 자전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소설은 자전적이라 말할 수는 없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가 가능할 수 있다. 「퀼트 탑」에서 보여 준 바느질 작업 역시 작가의 자전적 면모가 발현된 것이 아닐까 추측되기도 한다. 홍영숙 소설에서 그려지는 일상은 화사함과는 거리가 멀다. 소설 문장 곳곳에서 피로한 얼굴들이 떠오르고, 잃어버린 과거의 시절에 대한 아련함이 묻어난다. 회색이나 갈색의 느낌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소설이 절망과 분노, 울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신산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처지에 항변하지 않고 묵묵히 그것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품 소개 및 줄거리
수록 작품: 「퀼트 탑」, 「숭어」, 「중독」, 「오래된 집」, 「치자꽃」, 「마지막 비행」, 「스토리 마케팅」, 「깊은 우물」

『퀼트 탑』에 수록된 8편의 글들은 평범한 일상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일에 열심인 인물을 소설의 전면에 내세우고, 그 인물의 일상을 살피는 과정에서 그들의 삶을 소개 하고 있다. 그러므로 홍영숙의 소설은 단편 형식의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 일상의 다양한 국면과 신산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얼굴을 담아내고 있다. 손끝에 느껴지는 천 조각의 미세한 촉감까지 문장으로 담아내는 섬세한 글쓰기 작업은 평범하게 보아 넘길 수도 있던 일상의 사소한 감각들을 일깨우는 일이다. 소설집 『퀼트 탑』은 우리 모두를 향한 담담하고 잔잔한 위로의 메시지다. 무너져 버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일상의 삶을 다시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소박한 희망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다. 사회는 사람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병들어 가고 있다. 몇몇은 자신이 건강하다 믿고 있지만 그들 또한 경쟁으로 몰아가는 일상에 이미 중독되어 감각이 마비되어 있을 뿐 어딘가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 홍영숙 소설이 우리 사회를 향한 내린 진단이자 경고다.

「퀼트 탑」
소설의 첫 문장을 보면 작가가 인물이 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의 문장은 천 조각을 오려 붙이는 바느질 작업을 세밀하게 따라간다. 각양각색의 천 조각을 이리저리 넘나들기를 반복하는 바느질 작업은 천 조각의 색깔이나 형태뿐만 아니라 ‘도톰한 면직물의 감촉’까지 놓치지 않는다. 얼마나 작업에 몰두하는지 바느질하는 주인공의 의지에 따라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느질 작업 자체가 주인공을 이끌고 가는 형국이다. 일체의 잡념이 사라진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지속되는 바느질 작업은 흡사 절대자를 향해 올리는 수도승의 경건한 기도를 연상케 한다.

「오래된 집」
안정적인 삼각형을 유지하고 있던 단란한 일상의 가족이 거처했던 시공간을 보여 준다. ‘나’는 교통이 불편하고 초라한 외관의 단층 기와집을 경매로 낙찰받기 위해 ‘열심’이다. ‘나’가 그 집에 ‘오래된 집’이라는 별칭을 붙이고 가슴에 담아 놓은 것은 그 집이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세 개의 꼭짓점, ‘세 식구’가 만들어 내는 화목한 가정은 홍영숙 소설이 그토록 갈망하는 안정적인 삼각형의 완성체가 아닌가.

「치자 꽃」
소박한 정원 속에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는 서사적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된다.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동생과 함께 이름 모를 꽃향기가 풍기던 길을 걸어가던 그때 한 편의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 정취는 소녀의 집 마당까지 이어진다. 아버지와 함께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꽃밭을 바라보며 엄마를 기다리던 마당, 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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