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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일기

광인일기

  • 루쉰
  • |
  • 문학동네
  • |
  • 2014-07-04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546251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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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광인일기 … 007 / 쿵이지 … 035 / 약 … 045 / 어떤 작은 사건 … 061 / 소동 … 067 / 고향 … 083 / 단오절 … 101 / 흰 빛 … 117 / 옮긴이의 말 … 129 / 루쉰 연보 … 140

도서소개

『광인일기』에는,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이자 루쉰 사고의 원형이 풍부하게 담긴 표제작 「광인일기」와 비극적 현실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염원하는 루쉰의 바람이 담긴 「고향」을 비롯해, 공화제 혁명을 추진하던 1910년 전후의 중국을 다룬 작품들이 실려 있다. 중국 민중과 지식인에 대한 비판은 물론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 등 루쉰 문학의 개성이 풍부히 담겨 있는 작품들이다.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고향」에서

중국 근대문학의 이정표, 중국의 민족혼 루쉰의 대표작을
강렬한 판화와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루쉰의 대표작들을 중국 판화계의 거장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와 루쉰 전공자 이욱연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 ‘문학동네 루쉰 판화 작품집’. 중국 인민출판사의 ‘자오옌녠 목각 삽화본’을 번역 저본으로 삼아, 그동안 『아Q정전』과 『들풀』을 소개해온 바 있는 ‘문학동네 루쉰 판화 작품집’이 이번에 『광인일기』를 선보인다. 표제작 「광인일기」를 비롯, 루쉰의 첫 소설집 『외침』 수록작 가운데 자오옌녠이 판화로 형상화한 대표 단편 여덟 편이 실려 있다.

루쉰은 중국 현대 목각판화 운동의 개척자이다. 루쉰은 원래 그림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지만, 1930년 무렵에는 관심이 목각에 집중되면서 목각 작품 선집을 편찬하는가 하면 젊은 화가들과 함께 목각 강습회를 열기도 하고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현대 중국에서 목각판화는 혁명운동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목각판화가들은 판화로 새로운 사상을 전파하고 혁명의 기운을 세상에 불어넣었다. 그러한 목각 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이가 루쉰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우리에게 문학가이자 사상가로 잘 알려진 루쉰은 중국 목판화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런 루쉰이 한창 목각판화를 제창하던 시기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를 다니며 목각을 배운 자오옌녠은 이후 판화라는 새로운 표현 형식을 통해 꾸준히 루쉰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형상화하여 130여 점의 목각판화를 새겼다. “루쉰의 작품에 마이크를 달아 그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퍼져나가도록” 진력해온 자오옌녠은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중국 판화계의 거장 자오옌녠이 선별한 루쉰의 작품들
『광인일기』에는,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이자 루쉰 사고의 원형이 풍부하게 담긴 표제작 「광인일기」와 비극적 현실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염원하는 루쉰의 바람이 담긴 「고향」을 비롯해, 공화제 혁명을 추진하던 1910년 전후의 중국을 다룬 작품들이 실려 있다. 중국 민중과 지식인에 대한 비판은 물론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 등 루쉰 문학의 개성이 풍부히 담겨 있는 작품들이다.

“무쇠로 만든 방이 하나 있다고 치세. 창문도 없고 무너뜨리기도 어려운 방인데,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잠들어 있네. 곧 숨이 막혀 죽을 걸세. 하지만 혼수상태에서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죽음의 비애를 느끼지는 못하지. 지금 자네가 소리를 질러 의식 있는 몇 사람을 깨우는 바람에 그들이 임종의 고통을 불가피하게 맛보게 된다면, 그들에게 미안하지 않겠는가?”
“몇 사람이 깨어났다면 그 무쇠로 된 방을 무너뜨릴 희망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 비록 내게는 내 나름의 확신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희망은 말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희망은 미래에 있는 것이므로, 절대 없다는 나의 확신으로,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 그의 가능성을 꺾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에게 글을 써보겠노라 대답했고, 그렇게 해서 써낸 글이 첫 소설 「광인일기」다. (『외침』 서문에서 옮김)

·광인일기
주인공 광인은 명문가 자제인데, 어느 날부턴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는 의심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그 이유를 찾던 중 그는 사람들이 식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의도덕으로 포장된 중국사회가 실은 식인사회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엄청난 두려움에 빠지지만 용기를 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더이상 식인을 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자신도 부지중에 사람 고기를 먹었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자신도 사천 년 식인의 역사의 공모자라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작품 마지막에 광인은 중국을 식인사회에서 벗어나게 할 희망으로 아직 식인을 해보지 않은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을 구하라!”라고 외친다.

민중에게 깨어나라고 계몽을 외치는 지식인 역시 기성세대이자 구세계 출신이기에 그가 부정하려는 세상과 연계되어 있다는 자각에서 오는 유죄 의식과 속죄감, 그리고 마비된 민중 역시 식인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이라고 보는 민중의 노예성에 대한 비판 의식, 그리고 기존의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청년과 어린이에 대한 기대 등, 루쉰의 의식과 루쉰 문학의 개성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작품이 「광인일기」인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쿵이지
셴헝 주점의 단골손님인 쿵이지는 오랫동안 학문을 해왔으나 끝내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고 책을 베껴주는 일과 도둑질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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