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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손

원숭이의 손

  •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 |
  • 내로라
  • |
  • 2021-01-20 출간
  • |
  • 116페이지
  • |
  • 131 X 189 X 9 mm / 178g
  • |
  • ISBN 97911973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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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자유 의지를 가졌다고 믿는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로 나갈지 스스로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과적 사슬이 옭아매고, 주어진 환경이 동기가 될지라도, 끝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인간의 자유 의지라 믿는다. 믿지 않으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너무 공허해지니까.
마치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처럼, 이야기는 숨 가쁘게 흘러간다. 평안하고 잔잔하던 집안은 삽시에 검게 물든다.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치 우리의 믿음으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것처럼.
저자인 제이콥스는 바다를 꿈꾸며 자랐지만 우체국 공무원이 되었고, 바다로 나가는 대신에 해상모험 이야기를 그리며 나이 들어갔다.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작품이 바로 『원숭이의 손』이다. 이 작품은 존재론적으로 부딪힌 중년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다.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매일 결단해야 한다. 자유 의지를 믿고 삶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며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피할 수 없으리라 체념하고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갈 것인지. 이 짧은 단편에서 제이콥스는 결정을 내린 인간의 모습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목차


제 1장
제 2장
제 3장
저자소개
작품해석
- 해석 #1. 천국에 만족하지 못한 이에게는 지옥만이
- 해석 #2. 신중하라는 그 말
- 해석 #3. 운명과 선택의 전쟁
- 해석 #4. 예술가가 사랑한 소설
「원숭이의 손」이 언급되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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