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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전라도

그림속 전라도

  • 강연균외78명
  • |
  • 전라도닷컴
  • |
  • 2021-02-15 출간
  • |
  • 210페이지
  • |
  • 170 X 215 mm
  • |
  • ISBN 979118551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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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가 79명의 전라도 정서와 감흥 담아
강행복 김선두 김진수 김학곤 문재성 류재현 신경호 신양호 윤남웅 이구용 이상호 전량기 정선휘 조정태 조헌 진창윤 최만식 하성흡 한희원 허달용 등 화가 79명이 전라도의 특정장소를 포착해 그림을 그리고, 그곳에 얽힌 정서와 감흥을 글에 담아 월간 전라도닷컴에 연재해 온 ‘그림속 전라도’가 같은 제목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작가들이 기꺼이 내어준 그림과 글 모음집 《그림속 전라도》(전라도닷컴)를 들여다보면 전라도 산천에 스민 전라도의 역사와 정신, 사람살이를 한데 만날 수 있다.
평생을 땅을 일구며 힘든 시절을 장하게 이겨내 온 어매 아버지들이 있고, 좌절 속에서도 뜨겁게 벼려온 희망이 있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선한 풍경이 있고, 마음 따뜻하게 새근거리는 일상이 있다. 가슴 일렁이게 하는 아련함이 있고, 애잔하고 짠한 그리움이 있다.
‘삶의 숨결 켜켜이’ ‘길 위의 세상, 그리운 고향’ ‘산·들·바다 물결치고’ ‘오월꽃 핀 자리’ ‘시간의 두께, 그윽한 향기’ 등 전체 5부로 구성됐다.
송만규 작가는 섬진강변 마을이야기를 그렸다. 윗집 아랫집 자꾸 비어가지만, 당산나무는 덩치가 더욱 당당해지고, 속절없이 늙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엔 그리움이 차곡차곡 쌓이는 정경이다.
한부철 작가는 돌담 고샅길 돌아가는 어머니의 구부정한 뒷모습에 절절한 사모곡과 고향정경을 함께 담았다.
“당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엄동설한에 자식들의 빨랫감을 들고 힘겨운 발걸음으로 빨래터를 향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저마다의 어머니로 다가온다. 고향, 그곳엔 자식의 안녕을 소원하면서 지키고 계시는 어머니가 있다.
시대의 변화 속에 바뀌고 사라져가는 풍광들에 가닿은 애틋한 눈길도 있다.
목포 유달산 아래 언덕자락에 자그만 집들이 다닥다닥 잇대 들어선 동네 온금(溫錦)동, 따뜻하고 양지바른 마을이라 해서 ‘다순구미’라고 부른다. 다순구미 동네를 둥글게 그려낸 김호원 작가는 “가난했지만 역사 속 삶의 체취와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나눈 따뜻한 정”을 불러낸다.
조헌 작가는 새만금방조제 사업으로 이젠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심포항’을 그렸다. 시간 너머의 아련함으로 다가오는 포구 풍경이다.
전정권 작가는 새만금 뻘에 세워진 장승과 솟대를 그린 〈노을에 묻힌 새만금-생명〉을 통해 되돌릴 수 없는 것들과 뭇 생명들의 아우성을 전한다.
정희승 작가는 풋풋했던 젊은 시절, 가난뱅이 전업작가 생활을 시작한 광주천 다리 건너 사직공원 부근의 밤풍경을 그렸다. ‘현실은 팍팍했고 미래는 막막했으나 젊었던’ 이들의 취기와 도취가 낭만적으로 새겨져 있다. 도시 변두리의 정다운 밤풍경과 친구들하고의 어깨동무만으로도 든든했던 시절이 한데 어우러진다.

아름답고 이무로운 산, 들, 바다
전라도의 찬란한 산, 들, 바다 풍경은 또 어떠한가.
이지호 작가는 산영(山影)이 길게 드리우도록 산 아래 앉아 보고 또 보고, 비로소 운무 사이로 떠오른 월출산을 영롱한 왕관처럼 그렸다.
고인이 된 지용출(1963∼2010) 작가는 전주의 흔적을 찾는 작업 속에 온고지신의 미를 담았다. “봉우리 하나하나마다 아름다운 이름이 있는 것이 너무 행복했었다”는 작가의 말을 〈완산칠봉〉 판화에서 새삼 확인한다.
“작가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작품을 통해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맹호 작가,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고향마을의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 집 한 채도 소홀히 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고향에 대한 온당한 도리라고 여긴 김학곤 작가….
그런 자발적 책무가 낳은 붓질들로 어머니 같은 고향땅, 전라도 산천의 진미가 펼쳐진다.
오견규 작가는 겨울 가고 봄 오는 이즈음 백양사를 찾는다. 돌담 한켠에 무심히 선 채 추위 속에서도 의연부동(毅然不動)한 벗을 만나러. 고불매(古佛梅)의 자태와 향기에 취하는 것이 그에게는 봄맞이다.
김상연 작가는 석불이란 인위(人爲)가 세월이란 짝을 만나 온것의 자연으로 가는 신비를 ‘운주사 소경’으로 그려냈다. 나무 하나 석불 하나 서 있을 뿐인데 그 여백은 바람의 소리와 흙의 냄새, 언젠가는 바다였을지 모를 물의 흔적까지 거느리고 있다.

살아남은 자의 ‘오월’
발딛고 선 일상의 자리에서 결코 잊지 않아야 할 역사도 그림 속으로 들어왔다. 이준석 작가는 제의와 해원의 뜻을 담아 광주항쟁 그림과 운주사 석불석탑한 점씩을 엮어 180개 무늬를 수놓듯 그린 ‘화엄광주’로 오월이란 역사를 내어민다.
그 주먹밥이 없었다면 10일간의 항쟁이 가능했을까. 김화순 작가는 한손 가득 꽉 찬 주먹밥을 내어미는 마음에 ‘오월’을 담았다. 광주 오월공동체의 꽃은 그렇게 주먹밥으로 피고, 헌혈로 피고, 사람으로 피었다.
허달용 작가는 오월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을 그렸다. “80년 광주의 오월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물음이다. 최진우 작가는 무등산에 ‘천불천탑’을 정성스럽게 올려 역사 속에 아프게 스러져간 이들의 염원을 담았다.
황풍년(전 전라도닷컴 발행인)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리운 고향 풍경이 담긴 《그림속 전라도》를 들여다보면 보고 싶은 사람, 못내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르고, 부대끼며 살아온 옛 이야기 흥성흥성 들려올 것”이라며 “전라도의 그 이무로운 풍경의 아름다움에 젖어보길” 권한다.


목차


01_ 삶의 숨결 켜켜이

10_ 섬진강변 임실 구담마을 - 마을은 서서히 강이 되어가고 / 송만규
12_ 장흥 회진면, 이청준 선생의 ‘눈길’ - 우리를 맑게 씻어주는 묵직한 사랑 / 김선두
14_ 목포 온금동 다순구미 - 가파른 언덕 굽이굽이 삶의 체취 다수워라 / 김호원
18_ 흑산도 - 갯내음 가득한 검은 산의 땅 / 이동환
20_ 영암 독천면소재지 - 황톳빛 가을 / 조병연
22_ 담양 관방천 - 강둑의 푸른 오동다방은 사라지고 / 윤남웅
26_ 곰소의 하루 - 사람이 그리울 때 이곳을 찾는다 / 박천복
28_ 완주 이서면 붉은 황토밭 - 희망의 노동을 이어가는 숙연한 뒷모습 / 박홍규
32_ 부안 곰소염전 - 염부의 땀으로 피어나는 소금꽃 / 정경래
34_ 보성 웅치면 들녘 - 논가의 아버지 / 서미라
36_ 전주 한옥마을 - 새근거리는 설렘 숨겨진 고샅 고샅 / 김윤숙
38_ 팽목항에서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밥상 / 김화순

02_ 길 위의 세상, 그리운 고향

42_ 구례 산동면 - 넘치지 않던 봄날의 기억 / 강연균
44_ 함평 해보면 산내리 - 산골마을의 초여름 아침 / 김광옥
46_ 해남 황산면 원호리 일대 - 그 밤에 땅과 하늘, 소나무의 목소리를 듣다 / 강 운
48_ 여수 넘너리 - 옛 풍경 사라졌어도 그리움 물결치는 바닷가 / 이민하
50_ 전주 완산다리에서 - 강물 따라 이야기도 흐르고 / 윤철규
52_ 함평장 능수버들 - 저 버들 같은 ‘사람나무’ 어디 흔할까 / 이재칠
56_ 광주 염주마을 - 세월 흘러도 팽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 정선휘
58_ 전주의 골목길 - 나를 키운 골목길, 부디 사라지지 말아라 / 신가림
60_ 광주 농장다리에서 나무전거리 가는 길 - 저물녘 그 거리의 하늘 표정 / 박성완
62_ 무주 부남면 굴암리 - 반짝반짝 반딧불이 나는 여름밤 / 문재성
64_ 부안 중계리 백천내 계곡 - 내 안의 숲길 / 류재현
66_ 완주 삼례읍 도로 - 길 위에 서다 / 진창윤
68_ 무주 설천면 담배건조장 - 눈물로 그려낸 내 마음 속 풍경 / 오병기
70_ 진도를 지나며 - 산천에도 가을맛 깊어가고 / 하루.K
72_ 영광 법성포구 - 휘감아도는 물줄기 너머 황금들녘 / 류재웅
74_ 영광 법성포구 - 숲쟁이공원에서 옛 풍경을 더듬다 / 조영대
76_ 김제 심포항 - 아직 허물어지지 않은 추억 / 조 헌
78_ 목포 갓바위 - 추억이 따뜻하듯 다가올 날들도 따뜻했으면… / 박성우
80_ 진도 조도 - 거대한 푸른 색의 일렁임 / 조풍류
82_ 완도 보길도 일대 - 섬, 그 찬란한 빛과 슬픔 / 김범석
84_ 광주천 사직공원 들머리 - 천변풍경 / 정희승
86_ 섬진강 - 내 영혼의 빈 터, 섬진강을 따라 걷다 / 한희원
90_ 김제 진봉면 거전마을 민가도 - 이제는 볼 수 없는 섬 / 김영곤
92_ 진안 정천면 오동마을 - 물에 잠긴 추억들을 불러내다 / 김학곤
94_ 부안 변산 해변마을 - 눈 내리는 날의 평온 / 김금남
96_ 진도 지산면 고샅 -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 한부철

03_ 산 · 들 · 바다 물결치고

100_ 영암 월출산 - 그 봉우리들, 바다의 섬처럼 영롱하더라 / 이지호
102_ 전주 완산칠봉 - 봉우리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이름들 / 지용출
106_ 장흥 천관산 - 기암괴석엔 태초의 기운 흐르고 / 이구용
108_ 진안 마이산 - 볼수록 신비하고 기이하구나 / 김수귀
110_ 진안 운일암반일암 - 깊다! 물에 비친 가을빛 / 송지호
112_ 완주 고산천 - 강변에 다가든 봄소식 / 류명기
114_ 엄뫼 혹은 모악산 - 스스로 잘 살아가는 산을 그대로 살게 하라 / 이근수
118_ 김제 공덕면 들녘 - 내 몸에 스민 초록의 너른 평야 / 이석중
120_ 해남 땅끝 - 희망과 새로움이 시작되는 끝 / 김정연
122_ 여수 백도 - 기암괴석이 빚어낸 절경 / 정원주
124_ 강진 마량항 까막섬 -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삶이란 / 이현열
126_ 진도 바다 - 예향의 돗자리 진도, 살 길 따라 구만리 조도 / 정정엽
130_ 부안 해창갯벌 - 뭇생명들 아우성 들리는 그곳 / 전정권
132_ 해남 진도 울돌목 - 휘몰아치는 천둥벼락 같은 바다! / 하성흡
134_ 순천만 - 살아 숨쉬는 생명의 공간 / 박영길
136_ 순천만 - 안개와 갈대가 빚어낸 고요한 서늘함 / 장안순
138_ 모악산 - 살가운 젖냄새 흐르는 산 / 최만식
140_ 무안 해제 - 비릿한 갯내와 누렁밭 어우러진 맛난 길 / 신양호
142_ 만경강 - 강이 제 길을 아름다이 갈 수 있도록 / 김맹호
144_ 전주 기린봉 - ‘기린토월’의 그윽한 정취 / 전량기
146_ 전주 대숲 - 대숲 바람 속에 실린 외침과 희망 / 이기홍
148_ 지리산 천왕봉 아래 - 골골마다 피어오르는 격정의 불꽃 / 조정태
150_ 익산 미륵산 - 고도(古都)와 평야를 껴안은 산 / 이철규
152_ 덕유산 - 말없이 꼬옥 안아주는 어머니 품 / 조병철
156_ 담양 소쇄원 - 대숲 사이로 흐르는 물 / 송필용

04_ 오월꽃 핀 자리

160_ 무등산 - 별빛 가득한 큰바위얼굴 / 박종석
164_ 화엄광주(華嚴光州) - 운주사 불두(佛頭) 앞에서 오월 도청을 떠올리다 / 이준석
168_ 전남대 교정 오동나무 - 오월이면 하염없이 피어나는 눈물 / 신경호
170_ 광주 예술의거리 ‘영흥식당’ 일대 - 불멸의 희망 꿈꾸는 뒷방 / 임남진
172_ 오월 광주 - 광주 공동체의 꽃은 주먹밥으로 피고 / 김화순
174_ 5·18민중항쟁 전적지 - 오월, 우리를 비추는 길 / 이상호
176_ 광주 금남로 전남도청 -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허달용
178_ 무등산 - 새로운 세상 향한 열망을 천불천탑 속에 / 최진우
182_ 무등 아래 - 오월 엄마가 사월 엄마에게 / 김진수

05_ 시간의 두게, 그윽한 향기

188_ 백양사 고불매 - 세한청상(歲寒淸賞) / 오견규
192_ 김제 금산사 - 수미산 위에 그 절을 올려놓다 / 강행복
194_ 전주 경기전 - 고색창연한 시간의 숨결 속으로 / 김성민
196_ 전주 한옥마을 - 그윽하게 젖어드는 지붕 곡선들 / 이여운
198_ 중바위에서 바라본 전주 - 현대와 전통이 잘 어우러진 풍경 / 이홍규
200_ 담양 명옥헌 원림 - 배롱꽃, 붉게 피어나는 계절의 흔들림 / 김혁정
202_ 완도 보길도 세연정 - 꽃도 나무 그림자도 너울너울 춤추는 듯 / 전현숙
204_ 화순 운주사 - 소리의 두께를 그리다 / 김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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