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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시다

다 시시다

  • 독·창(영신중학교독서와창작동아리)
  • |
  • 바른북스
  • |
  • 2021-04-07 출간
  • |
  • 196페이지
  • |
  • 137 X 194 mm
  • |
  • ISBN 979116545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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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느 작은 중학교의 학생들, ‘시가 되는’ 시간을 경험하다.

그랬다. 잊고 살았다. 넘치는 영상과 SNS 속의 무수한 말들 사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살았다. 그럴수록 더 가벼운 말들의 세계가 더 널리 퍼져서 우리의 무거운 일상을 훌훌 털어주리라 믿었다. 그건 거의 광신의 세계. 너도나도 온종일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차라리 카메라에 매달려 다니는) 세계에 어울리는 주술이어서 두말할 필요 없이 영상부터 찍고, 댓글과 이모티콘으로 ‘좋아요’를 누르면 ‘접속’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랬다. 그런 줄 알았다. 세상살이의 무수한 이야기들과 마음 안에 담긴 무한한 말들을 이어붙이는 것은 ‘테크닉’이 구현하는 것인 줄 알았다. 세상을 담아주는 말들을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세상이 제공해 주는 ‘객관식’의 오지선다형 문항 속에서 골라내면 그만이기에. 또 한창 물오르는 우리 ‘중고딩’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이야 아주 ‘다채로운’ ‘욕설’로도 충분히 담기지 않았던가?

그러니, 말들의 바삭한 겉껍질이 말 전체를 에워싸고 가려버린 지 오래다. 당연하게도 말들의 속살에는 무심해졌다. 그런데, 그런 우리들에게 엉뚱한 계획이 하나 생겼다. ‘시를 읽고 써보자’는 거. 우리는 시를 주제별로 읽고 그 감상을 무제한으로 주고받으며 리필을 즐기고, 아예 그 주제를 놓고 창작의 불꽃(?)을 피워올렸다.
시와 탄식과 노래와 욕설과 비명의 어중간한 경계에서 단어들이 부딪쳤다. 이런 게 시는커녕 말이라도 되어줄 수 있을까? 그런데 말도 안 되게 끄집어놓은 말들이 ‘말이 되는’ 몇 번의 경험은 스스로 대견했다. 자꾸 시라고 믿으니까 시가 되었다. 우리는 점점 많은 말들을 채웠다.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점점 지워갔다(지워야만 했다).
아, 채움을 강요하는 시대에 지움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그것이 우리가 배운바, 시를 대하는 기본자세였음을 믿는다. 우리가 의미를 찾기 위해 우리 안팎의 모든 것을 찾아내고 요리조리 깎아내고 빚어가는 순간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래, 다…, 詩가 될 수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시작’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시작’

‘가족’의 탄생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가족’

‘겨울’은 우리와 같이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겨울’

‘감정’이라는 우주에서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감정’

‘교실’에게 바다를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교실’

‘꽃’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꽃’

‘먹거리’에 손 내밀 때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먹거리’

‘동물’의 체온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동물’

‘몸’에게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몸’

‘기억’하는 시간
우리에게 다가온 시
시로 다가선 우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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