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을 위한 교육연극 수업이야기 길라잡이
이번 정인출판사에서 출간한 <저학년을 위한 교육연극 수업이야기>는 이미 출간된 <고학년을 위한 교육연극 수업이야기>도서와 맥을 같이 하는 교육연극 수업이야기를 다룬 도서이다. 2019년부터 5, 6학년 국어시간에 연극단원이 포함되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상상 그리고 창의력을 배울 수 있는 수업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고학년을 위한 수업 길라잡이에서 저학년을 위한 길라잡이 도서를 출간하였습니다. 저학년을 위한 교육연극 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육연극이 만들어 놓은 일련의 교과과정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같이 호흡하며 성장하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이 도서는 이런 수업을 보다 잘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길라잡이 도서입니다.
1학년 수업은 수업 자체가 놀이이고, 자기표현입니다. 이는 교육연극 수업의 핵심입니다.
1학년 수업 대부분은 수업 자체가 놀이이자 그 중심이 자기표현입니다. 때문에 놀이와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한 교육연극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더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합니다. 학교라는 공간과 물리적 여건을 탓하기보다는 바로 여기 상황에 적합한 교육연극 방법을 적용하면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육연극에 익숙한 저자에게도 저학년의 수업은 녹록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표현을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의미를 찾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1학년과 교육연극을 수업한 것을 정리하여 도서로 출간하였습니다. 힘들어할 많은 저학년 선생님들에게 교육연극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도움이 되고자 출간하였습니다. 도서에 기록된 많은 1학년은 어느 특정 해의 1학년이 아니라, 몇 해에 걸쳐 저자와 함께 수업을 한 학생들입니다.
<저학년을 위한 교육연극 수업이야기>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에서 4부까지는 학생들을 처음 만나고 헤어질 때까지 했던 교육연극 수업을 계절・주제・행사별로 나누어 시간 순으로 배열하였습니다. 5부에서는 수업에 효과적인 소품과 공간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수년간 저자가 수업을 하면서 겪었던 익숙하고 효과적인 작은 기법들을 소개하여 이 도서를 활용하시는 많은 선생님들과 공유하고자 하였습니다.
1학년의 수업. 그 중 교육연극수업은 저자를 만난 아이들이 겪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를 책으로 공개할 때는 큰 용기와 이유가 필요했다고 고백합니다. 다행히 저자가 큰 용기를 받은 한 학생의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요? 선생님도 잘 하셨어요. 할머니가 그랬어요. 우리 ○○이가 재미있을 수 있는 건, 선생님이 열심히 잘 하셨기 때문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