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매너는 곧 경쟁력이다!
현대사회에서 매너는 원만한 대인관계형성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자 개인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초소양으로서 고도화된 산업사회에서 매너는 이미 개인의 끝없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는 특히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글로벌 매너가 어학실력이나 다른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역량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훌륭한 매너는 곧 그 사람의 인품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전 세계인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1일 생활권 안에서 함께 도와가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우리에겐 타인에 대한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 국제화가 이루어진 글로벌 사회에서 더 이상 내식, 우리식으로만 고집할 수는 없으며, 우리와 다른 타인과 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질 때 비로소 나와 우리가 또한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훌륭한 예의범절이 있다. 그러나 이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보편적인 글로벌 매너의 방식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적인 예의범절은 긍지를 가지고 잘 지켜나가되, 글로벌 시각에서 볼 때 우리에게 다소 부족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는 매너는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본서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서양의 매너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각종 상황 인사말 별로 지켜야 할 구체적인 매너를 폭넓게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서양 매너가 글로벌 매너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는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영어권의 관습과 매너가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와 생활예절을 지배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잘못된 매너 때문에 그 사람의 다양한 역량과 잠재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적어도 이러한 안타까운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글로벌 매너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매너는 오랜 시간동안 관습에 의해 형성된 사회계약적인 예의범절이며 매너는 바로 습관이다.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사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시작되며, 생활예절이 곧 글로벌 매너의 기본 바탕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모든 예의범절의 기본은 인사예절인데,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시하는 매너로써,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은 성공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꼭 필요한 덕목이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은 이미 예의범절의 90%는 실천하고 있는 예절바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독자가 본서를 읽기도 전에 이 머리글만 보고도 인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사를 아주 잘하게 되었다면 본서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글로벌 매너를 90%는 이미 실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알거나 모르거나 오늘 나와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인사를 한다면 그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이러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그 이상의 관계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본서는 대학교에서 글로벌 매너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면서 집필하게 되었다. 글로벌 매너는 학생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초년생, 일반인, 비즈니스맨, 직장인, 주부 등 글로벌 매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균형감각을 가지는데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자기개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함께 공유되기를 바란다.
글로벌 매너는 워낙 범위가 커서 실제로 어느 부분까지 다루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이 책이 독자들에게 글로벌 매너를 이해하고 실천하여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지침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본서가 출판되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