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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를찾습니다-31(곰곰어린이)

파란자전거를찾습니다-31(곰곰어린이)

  • 심소정
  • |
  • 책속물고기
  • |
  • 2014-07-05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889946215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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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올챙이 연못
● 사라진 자전거
● 자전거를 찾습니다
● 결정적 증거
● 잠시만
● 진짜 도둑
● 가짜 도둑
● 버려진 자전거
● 의심병
● 수상한 할아버지
● 벨소리
● 고물 자전거

도서소개

『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는 소중한 자전거를 잃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소년은 아끼던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제발 도둑이 다시 돌려주기를 기도한다. 준오는 친구인 경수가 범인은 아닐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오해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친구를 함부로 의심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또한 버려진 물건을 다시 쓴다는 것의 기쁨과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준오는 어느 날 소중히 여기던 파란색 자전거를 잃어버린다. 말 안 듣는 자물쇠를 대강 걸었는데 하필이면 그걸 어떻게 알고 자전거를 훔쳐간 것이다. 자전거를 찾는다는 전단지도 붙여 보고, 지나는 자전거를 유심히 살피지만 자전거를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옆 반 친구 경수가 자전거를 다섯 대나 가지고 있다는 자랑을 하는데….
▣ 기획의도

파란 자전거를 잃어버린 후 내 마음이 자랐다.
오랫동안 부모님을 졸라서 산 게임기, 작아서 지금은 신을 수 없게 된 첫 번째 축구화, 친구와 함께 쓰는 일기장, 좋아하는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 너무 여러 번 읽어서 책장이 너덜너덜해진 만화책.
애지중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물건이 누구든 하나씩은 있다. 그 물건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보잘것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물건들에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역사가 담겨 있다. 이렇게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다면 어떤 마음이 될까?
여기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소년이 있다. 아끼던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속상해서 울고, 자전거 도둑이 마음을 돌리기를 기도한다. 지나는 파란 자전거가 자기 자전거로 보이고, 친구가 자전거를 가져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용을 써도 자전거가 돌아올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다행히 소년의 상처받은 마음은 천천히 조금씩 낫고 있다. 그러면서 소년의 조그맣던 마음도 점점 자란다.

▣ 출판사 서평

자전거가 사라졌다!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 파란 자전거를 타고 슁 하고 가면 5분이면 되는데, 오늘따라 학원에 좀 늦었다. 가끔 고장 나긴 했지만 오늘 하필 자물쇠도 말을 안 들었다. 전에도 자물쇠를 대강 걸쳐 놓은 적이 있는데, 하필이면 오늘 자전거 도둑이 왔다. 내 파란 자전거가 좀 멋지긴 하지만 그 많은 자전거 중에 하필 내 자전거를 가져가다니. 파란 자전거만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진다.

잠시만 빌리는 거야. 잠시만.
갑자기 자전거가 없어지니 너무 불편하다. 엄마는 새 자전거를 사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졸라 봐야지. 당분간은 주차장 구석에서 발견한 고물 자전거를 타야겠다. 누구 자전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시만 빌려 탈 거다. 잠시만. 아주 급할 때만 타려고 했지만 고물 자전거를 타는 날이 많다. 보기에는 허름해도 잘 달렸다. 오늘은 신 나게 달리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와서 고물 자전거를 가져갔다. 나를 도둑 취급하면서! 나는 도둑이 아니다. 잘못한 게 조금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냥 구석에 처박힌 자전거를 가끔 빌려 탄 것뿐이다. 가만 있자, 그런데 그 아줌마는 자기가 주인이라는 증거가 있나? 나는 억울하다.

경수야, 오해해서 미안.
파란 자전거가 돌아왔다. 아니, 나에게 새로운 파란 자전거가 생겼다! 새 자전거는 아니지만 더 좋다. 예전 자전거랑 비교하면? 아니다. 이 자전거만 있으면 되니까 비교할 필요도 없다.
아무래도 경수가 수상했다. 혹시 내 자전거도 경수가 가져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친구들과 함께 경수네 집 근처를 감시했다. 감시한 게 미안하지만 이제는 안다. 경수는 도둑도 아니고, 수상하지도 않다. 그리고 경수 덕에 새 자전거도 생겼다. 경수야, 미안해.

내 마음에서 다시 태어난 파란 자전거
경수네 동네에 다시 다녀왔다. 갈 때는 걸어서 갔지만 올 때는 파란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 새 자전거는 아니지만 잃어버린 자전거를 처음 샀을 때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새로운 내 파란 자전거는 사실 버려졌던 자전거다. 버려진 물건을 되살려 쓰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미처 몰랐다. 할아버지는 쓱쓱 고치고, 깨끗하게 닦아서, 나를 위해 바다색보다 예쁜 파란 페인트를 칠해 주셨다. 자전거야, 너는 이렇게 멋진데 왜 버려졌니?
나만을 위해 특별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이 자전거에 튼튼한 자물쇠를 채워 줘야겠다.

▣ 줄거리

준오는 어느 날 소중하게 여기던 파란색 자전거를 잃어버린다. 말 안 듣는 자물쇠를 대강 걸었는데 하필이면 그걸 어떻게 알고 자전거를 훔쳐 간 것이다. 자전거를 찾는다는 전단지도 붙여 보고, 지나는 자전거를 유심히 살피지만 자전거를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옆 반 친구 경수가 자전거를 다섯 대나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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