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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배려의인문학

자기배려의인문학

  • 강민혁
  • |
  • 북드라망
  • |
  • 2014-07-25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979693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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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시 시작하기 위한 서문

1부 철학 창구
1-1장 자기배려와 철학, 현재의 자신을 넘어서기 : 소크라테스,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논박 : 자기 자신에 대해 마음 쓰기 / 해방의 철학 : 죽음의 수련과 삶의 기술 / 에로스 : 현재의 자신을 넘어서기
1-2장 자기배려와 공부, 지금 있는 곳을 떠나기 : 세네카
공부라는 통념에 빠지다 / 공부는 떠나는 것이다
1-3장 자기배려와 우정, 자기 없는 자기로 존재하기 : 에피쿠로스, 키케로, 세네카
에피쿠로스 : 바람직한 우정과 유용한 우정 / 키케로 : 보편적인 우정과 탁월한 우정 / 세네카 : 자기 없는 자기, 우정의 정치
1-4장 자기배려와 사랑, 진리로 함께 날아오르기 : 플라톤, 에픽테토스
알키비아데스, 사랑이 떠나다 / 파이드로스, 새로운 사랑에 눈뜨다 / 사랑은 진실을 둘러싼 게임이다
1-5장 자기배려와 진실, 주체를 변형시키는 운동 : 플라톤
쟁론술 : 모순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다 / 연설술 : 현혹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다 / 문답법 : 아포리아로 ‘내’가 무너지다
1-6장 자기배려, 저항하는 주체의 생성 ? 나는 나에게 저항한다 : 미셸 푸코
푸코의 질문 : 주체의 문제 / 푸코의 아포리아 : 저항의 문제 / 푸코의 돌파 : ‘자기’의 문제

2부 문학 창구
2-1장 별일 없이 산다, 복수한다 : 루쉰(1)
이중투쟁 : 안팎의 식인들과 싸우다 / ‘나’와의 싸움 : 내가 나를 무너뜨리다 / 침묵의 싸움 : 적 스스로 무너지다
2-2장 별일 없이 산다, 혁명한다 : 루쉰(2)
쇠철방의 아Q, 길 잃은 사람들 / 회귀, 항상 성공하지 못하는 혁명 / 일상적 혁명, 혁명적 일상 / 삶, 죽음을 끌어안고 가다
2-3장 구경하지 말고, 달려라! : 루쉰(3)
영원한 실패, 영원한 승리? / 매 순간 극한을 달려라!
2-4장 소세키를 넘어선 소세키 : 나쓰메 소세키(1)
신경쇠약을 만드는 세계 / 자기본위, 해체의 다른 이름 / ‘자기’, 새로운 자연의 세계
2-5장 소세키를 넘어선 소세키 : 나쓰메 소세키(2)
아이러니한 자기본위의 세계 / 자기본위가 만든 삶의 해방구 / 소세키를 넘어선 소세키
2-6장 능동성, 망각과 기억의 드라마 : 나쓰메 소세키와 니체
망각의 역량 : 과거는 반드시 잊는다 / 기억의 역량 : 미래는 절대 잊지 않는다 / 능동적 인간 : 끝까지 갈 수 있다
2-7장 사이의 길, 평등과 차이의 드라마 : 연암 박지원
길은 사이에 있다 / 소경의 평등안 : 사이는 평등이다 / 법고창신 : 사이는 차이다 / 백이론 : 사이는 드라마다 / 변신과 명심, 자신의 길을 가다

3부 글쓰기 창구
3-1장 나는 왜 글을 쓰는가?
글읽기, 새로운 대륙으로 이끌다 / 글쓰기, 사유의 집을 만들다 / 또 다른 생, 글은 홀로 살아간다
3-2장 글쓰기, 자유를 넘어선 자유
글쓰기의 효용적 가치들 / 글쓰기의 재현적 기능들 / 글쓰기를 위한 나의 반격 / 자유를 넘어선 자유
3-3장 글이 만든 삶, 삶을 불러온 운명 : 마조흐, 들뢰즈, 에픽테토스
글이 삶을 만든다 / 운명,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기를

부록 인물 이야기, 책 이야기
수많은 푸코들로 가는 기이한 출발 ?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혁명을 ‘혁명’한 아웃사이더, 20세기 정치 지형을 바꾸다 ? 꿈꾸는 혁명가, 레닌
길이 끝난 곳에서 운명은 시작되고 ?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의 보고」
부처의 출발은 ‘부처’다 ? 선종의 종조, 육조 혜능

도서소개

중년의 평범한 은행원이 인문학을 만나 변화된 자기 삶을, 그리스-로마철학 및 동양의 문학 등과 더불어 풀어낸 독특한 인문서. 저자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그리스-로마철학에서 발굴해낸 개념인 ‘자기배려’(“단 한번도 되어 본 적 없는 자기가 되는 실천”)를 키워드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세네카, 루쉰, 소세키 등의 사유를 누비며, 이를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부모이고 중년 남성인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풀어낸다.
중년의 평범한 은행원이 인문학을 만나 변화된 자기 삶을, 그리스-로마철학 및 동양의 문학 등과 더불어 풀어낸 독특한 인문서. 저자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그리스-로마철학에서 발굴해낸 개념인 ‘자기배려’(“단 한번도 되어 본 적 없는 자기가 되는 실천”)를 키워드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세네카, 루쉰, 소세키 등의 사유를 누비며, 이를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부모이고 중년 남성인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풀어낸다. 아이를 혼낸 일은 세네카의 철학과 어우러지고, 회사의 프로젝트 때문에 힘들었던 일은 플라톤과 만나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야기는 에피쿠로스의 우정을 불러오는 것이다.

인문학과 만난 후 술·담배를 끊고, 회식으로 보내던 시간에 친구들과 모여 책을 읽는 저자는 ‘철학이 자신의 삶을 바꾼다’는 걸 진지하게 믿는다. 하여 철학의 대중화보다는 대중의 철학화가 먼저라고, 대중 스스로가 철학을 읽고 말해야 한다고, 그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리고 이런 저자가 안내하는 철학과 문학, 그리고 글쓰기는, 우리에게 지식인들의 대중지성이 아닌 진짜 ‘대중지성’의 탄생을 엿보게 하며, 우리 자신의 철학, 우리 자신의 글쓰기에 도전할 용기를 품게 만든다.

▶지은이의 말
“이렇게 보면 소수자 플라톤과 세네카, 에피쿠로스, 니체, 푸코, 루쉰, 소세키, 연암 등은 같은 ‘사유의 공동체’에 거주한다. 나는 ‘인문학’을 이 공동체의 일원들에게 배웠다. 그들은 항상 자기로부터 출발하고, 자기와 세상을 바꾸고, 자기로 되돌아간다. 인문학이 있다면 오로지 이런 인문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바꾸지 못하는 공부가 어찌 인문학일 수 있겠는가. 지금 가만히 있으라는 체제와 싸우지 못하는 공부가 어찌 인문학일 수 있겠는가. 따라서 이 책은 어느 평범한 직장인이 인문학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변신시켰는지를 기록한 보고서이다. 그래서 감히 ‘자기배려의 인문학’이다.”

“나는 여전히 평범한 은행원이지만, 철학이 내 삶을 바꾼다는 걸 진지하게 믿는다. 나는 그 진지함과 믿음을 미래로 확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지성의 영토로 침투할 것이다. 대중이 자신을 바꾸는 이 여정에 끝까지 같이 있어 주는 일이야말로 철학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나는 끝까지 가서 철학이 이 임무를 다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따라서 우선해야 할 일은 ‘철학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철학화’이다. 대중이 철학을 입법할 수 있을 때, 그때서야 철학은 그 임무를 다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대중이 쓴 ‘대중지성의 인문학’이다. 부디 나 같은 사람
들이 많이 나와서, 대중이 쓰고, 대중이 읽는 철학 공동체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 따라서 대중의 철학화는 반드시 ‘철학의 대중화’가 되어야 한다. 수많은 오독과 결함으로 가득할 이 책이 많이 부끄럽지만, 나는 오로지 이것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고 싶다.”

[자기배려의 인문학] 저자 인터뷰
― 인문학을 만난 날, 바로 끊게 된 술 담배,
그리고 ‘철학의 대중화’보다는 ‘대중의 철학화’에 대한 이야기

1. 은행에서 일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은행업무와 철학은 잘 연결이 안 될 만큼 거리가 먼데요, 어떻게 철학 공부를 하고 책까지 쓰시게 되었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 철학공부를 하게 된 지는 6~7년 정도 됐어요. 한 7년 됐죠? 7년 전에 사실 제가 회사에서 꽤 큰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어요. 한 4년짜리 굉장히 긴 프로젝트였고, 나름대로 저도 열심히 해 보려고 했던 프로젝트였죠. 부서에서 한 4~5명이 또 해당 프로젝트를 하는 데로 파견을 나갔고, 그 프로젝트가 11시, 12시까지 진행이 되니까 은행에서 제공하는 합숙소로 나와 가지고 일을 할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잘 마무리는 됐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었었죠. 또 그때 당시에는 제가 술을 그렇게 많이 했어요. 술, 뭐 보통 직장인들이 많이 한다고 하지만, 저는 진짜 많이 해서, 저희 집사람도 굉장히 싫어했고, 또 담배도 제가 하루에 세 갑씩 피웠어요. 술 담배, 하면 제가 회사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굉장히 골초에다가 술도 많이 마셔서 집사람이 아주 싫어했죠. 그렇다 보니까 가정생활을 내팽개쳤다기보다는 소홀했던 것 같기도 했고. 그러고 보면 집이나 가정이나 회사나 그리고 또 내 건강도 좀 문제였을 때였어요.
그런데도 저는 그런 걸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죠. 그냥 그게 당연한 듯이 하고 살았는데. 한 7년 전 어느 날인데,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질 못했어요. 술도 많이 마시고, 프로젝트를 할 때는 한 11시에 보통 끝나고 아침 7시 반이면 출근하고 회의하고……, 그 생활을 한 3~4년을 계속했으니까. 그리고 틈나면 술 마시고. 그랬던 시절이라 몸이 남아나질 않았죠. 저만 그렇지는 않았을 거예요. 회사 다니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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