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국 근 현대 민중중심 제천의례 조명

한국 근 현대 민중중심 제천의례 조명

  • 박광수 ,김동환 ,박인규 ,염승준 ,이재헌 ,임병학 ,조성환 ,허석 ,
  • |
  • 모시는사람들
  • |
  • 2021-02-20 출간
  • |
  • 288페이지
  • |
  • 153 X 225 X 19 mm /459g
  • |
  • ISBN 9791166290244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에 대한 제사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특히 이러한 우리의 제천의례는 고대로부터 고려왕조를 지나 조선왕조 초기에 이르기까지 통치자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중과 함께 일반화되어 설행되었다. 그러나 유교의 통치이념이 정착함과 동시에 제천의례에 대한 정치적 위상과 의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종국에는 전면적으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조선왕조의 국가적 제천의례의 중단은 오히려 민중의 제천의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조 후기와 일제강점기라는 연이은 국가적 위기의 상황 속에서 일반 백성들이 숨어서 지낸 제천의례에 대한 사료는 도처에 산재해 있다.

배달의 민족, 하늘의 의미를 되새기다
이 책은 글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전체 8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다. 조선 후기와 구한말 한국 사회에서 국가와 국민은 바람 앞에 촛불 신세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민족종교 지도자들은 민중 차원의 제천의례를 다양한 이름으로 설행하면서 한민족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야말로 배달의 민족인 우리 민족에게 하늘의 의미를 일깨운 것이 바로 민족종교의 제천의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출발은 역시 동학이다. 동학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명제로 민중을 일깨웠다. 그리고 하늘을 우리의 일상으로 가져왔다. 조성환 박사의 「동학에서의 제천의례의 일상화」는 이러한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기에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동학에서의 일상의 심고(心告)과 식고(食告)는 ‘제천(祭天)’의 본질적인 의미-양식과 불가불리의 관계에 있으며, 생활의 성화(聖化)로서의 제천의례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통해 동학의 인내천, 시천주의 이념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구명하고 있다.
김동환 연구원의 글은 대종교의 제천의례에 대한 연구이다. 대종교의 종지는 경봉천신(敬奉天神)이라 하여 공경으로 하느님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이러한 대종교의 제천의례는 선의식으로 완성되는데, 이 선의식은 종례의 유교적 제례의식을 벗어나서 우리 고유의 제천의례를 시현하고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지적한다.
허석 교수는 원불교의 법인기도를 중심으로 ‘원불교 법인기도의 정신적 자기희생과 종교적 함의’라는 연구를 통해서 법인기도의 과정과 의미를 살피고 종교적 의례로서의 상징과 함의를 담아내고 있다. 박광수 교수와 임병학 교수의 연구는 대종교와 원불교의 제천의례를 중심으로 의례적 과정 및 그 상징과 의미를 분석한 내용과 이를 역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구성되었다. 대종교에서 단군신앙에 대한 의미를 환기하고 주역의 수리적 의미를 통해 분석한 것과 원불교의 법인기도의 제천의례적 성격을 부여하고, 법인기도에 사용된 일원팔괘도와 정역팔괘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증산계종단 중 대순진리회의 제천의례라 할 수 있는 치성의례를 중심으로 한 「증산계 종단의 치성의례」라는 박인규 박사의 글 역시 주목할 만하다. 마치 현장에서 보듯이 의례적 과정과 절차를 치밀하게 그리고 있어서 한국 종교 문화의 한 단면을 체험할 수 있다.
이재헌 교수는 「금강대도의 경천사상과 치성」이라는 연구를 통해서 금강대도의 창시자 이토암 선생의 종교체험을 살피고, 경천사상을 중심으로 그 성격과 의미를 그리고 있다. 천지인 삼재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모든 존재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장하는 이른바 우주가화 사상은 금강대도의 제천의례가 추구하는 당시의 민중들의 모습을 충분히 짐작케 한다.
또한 임병학 교수의 연구 「?주역?으로 해석한 고구려의 제천의례와 삼족오」, 염승준 교수의 연구 「마테오리치 천학의 철학사적 위상 비판을 위한 시론」에는 제천의례에 대한 우리 역사의 담론과 서양의 담론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제천의례의 의미와 성격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

제천의례를 통해 한국 민족종교의 사상과 활동의 규명이 한발 나아기를
근현대 한국의 대환란의 역사 속에서 동학을 필두로 자생한 민족종교들은 민중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민중중심의 제천의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 민족종교의 사상과 활동의 규명에 한발 나아가를 희망한다.


목차


동학에서의 제천의례의 일상화 ┃조성환
I. 들어가며
II. 본론
1. 조선 초기의 제천의례 논쟁--변계량의 동국제천설
2. 수운의 제천의례-- 하늘에 가르침을 구하다
3. 해월에서의 조상제사의 전환--하늘이 부모다
4. 향아설위의 함축--제천의례의 일상화
III. 맺음말
대종교의 제천의례 ┃김동환
Ⅰ. 머리말
Ⅱ. 대종교의 제천의례
1. 기원
2. 전개
3. 복원
4. 의식
Ⅲ. 맺음말
원불교 법인기도(法認祈禱)의 정신적 자기희생과 종교적 함의 ┃허석
Ⅰ. 들어가는 말
Ⅱ. 법인기도의 과정과 정신적 자기희생
1. 법인기도의 동기: 사회적 혼란과 인류 구원
2. 법인기도의 과정: 신념의 내면화
3. 법인기도의 결과: 정신적 자기희생과 공인(公人)으로의 탄생
Ⅲ. 법인기도의 정신적 자기희생의 성격
Ⅳ. 법인기도 의례가 갖는 종교적 함의
1. 기도의례를 통한 성속(聖俗)의 분리와 일치의 경험
2. 정신적 자기희생에 의한 통과의례의 성격
3. 의례의 공동체성을 통한 깨달음의 확산
Ⅴ. 맺음말

대종교·원불교의 제천의례와 역학적 의미 ┃박광수·임병학
Ⅰ. 시작하는 말
Ⅱ. 대종교의 제천의례와 단군신앙(삼신일체 신앙)
1. 선의식(?儀式)의 전개와 상징체계
2. 단군신앙의 역학적 의미
Ⅲ. 원불교의 법인기도와 팔괘기(八卦旗)
1. 법인기도의 전개와 제천의례적 성격
2. 법인기도의 팔괘기와 『주역』의 팔괘도(八卦圖)
Ⅳ. 맺음말
증산계 종단의 치성의례 ┃박인규
Ⅰ. 들어가며
Ⅱ. 대순진리회 치성의례의 유래와 변천
1. 치성의례의 유래
2. 치성의례의 변천
Ⅲ. 치성의례의 절차
1. 치성의 준비
2. 치성의 설행
3. 음복
Ⅳ. 마치며
금강대도의 경천사상과 치성 ┃이재헌
Ⅰ. 시작하는 말
Ⅱ. 토암의 종교체험과 천제에 나타난 경천사상
Ⅲ. 금강대도의 치성과 제향
Ⅳ. 금강대도의 수행과 수련
Ⅴ. 의례의 사상적 근원: 의성(義誠) 사상
Ⅵ. 끝맺는 말
『주역』으로 해석한 고구려의 제천의례와 삼족오 ┃임병학
Ⅰ. 시작하는 말
Ⅱ. 고구려의 제천의례와 『주역』의 제(祭)·희생(犧牲)
1. 제천의례와 제(祭)·상제(上帝)
2. 제천의례와 희생(犧牲)
Ⅲ. 고구려의 삼족오(三足烏)와 『주역』의 역도(易道)
1. 『주역』의 새와 성인(聖人)
2. 삼족오의 일월(日月)과 음양(陰陽) 원리
3. 삼족오의 삼(三)과 삼재지도(三才之道)
Ⅳ. 맺음말
마테오 리치 천학의 철학사적 위상 비판을 위한 시론 ┃염승준
Ⅰ. 머리말
Ⅱ. 동서양 도야(cultura) 개념의 변천사
Ⅲ. 칸트 『순수이성비판』에서 도야(陶冶) 개념
Ⅳ. 맺음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