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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지공화국

서울 편지공화국

  • 전경일
  • |
  • 다빈치북스
  • |
  • 2021-02-22 출간
  • |
  • 400페이지
  • |
  • 150 X 205 X 28 mm / 636g
  • |
  • ISBN 979118596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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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울 편지공화국
소셜과 빅데이터가 빚어낸 디지털적 재구성!
〈서울 편지공화국〉프로젝트를 만난다!


미(美) 스탠퍼드 대학이 추진 중인 〈편지공화국 매핑〉 프로젝트는 유럽 계몽주의 시대 인물들의 서신교환, 사교, 여행 등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원거리로 전파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대의 지적 거미줄’을 벤치마크해 〈서울 편지공화국〉 프로젝트의 단초를 열어나가는 최초의 인문연구서라고 보면 된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인물, 사건, 사상, 저술, 관계교류망, 인과 관계, 파급효과 등을 온라인상으로 옮겨놓으면 하이퍼링크 세계는 무한 확장된다. 또한, 그 활용도도 디지털 기술 덕분에 더욱 높아진다. 이 연구방식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편지공화국 매핑(Mapping the Republic of Letters)〉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스탠퍼드 대학이 추진 중인 〈편지공화국 매핑〉 작업은 스탠퍼드 대학 인문학 센터의 디지털 인문학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으로서, 에라스뮈스시대부터 프랭클린 시대까지 이들의 활동이 지식의 확산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일종의 데이터 재구성과 새로운 데이터베이스(DB) 구축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인물들의 서신교환, 사교, 여행 등을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이 고대의 거미줄이 만들어졌고,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원거리로 전파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주로 17~18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지식과 감성의 공감대를 형성한 계몽주의자들의 편지 수ㆍ발신처와 그 내용이 주 대상이 됐다.

이처럼 〈편지공화국〉은 당대 역사를 이끌어 나간 이들의 사상ㆍ철학ㆍ인적 교류를 살펴봄으로써 인류 문화사적 가치를 찾아내려는 획기적인 디지털 프로젝트이다. 〈편지공화국〉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는 프랑스의 작가 볼테르(1694~1778), 독일 계몽 철학자 라이프니츠(1646~1717), 프랑스 계몽사상가 장 자크 루소(1712~1778),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1642~1727), 세계 최초로 백과전서를 제안한 드니 디드로(1713~1784) 등이 있다.

이 유별난 공화국은 그들이 남긴 수많은 편지의 수ㆍ발신지, 발신 날짜별로 기록된 공간, 시간 정보, 편지 소유자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 역사적 기록물을 시각화해 오늘날 쓰임에 유용하게 다이내믹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당대 사상을 대표한 유명인사들의 편지 수ㆍ발신 위치를 세계지도에 표시하면 세기를 바꾼 사상의 흐름도 자연히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데이터 매핑 작업은 이미 해외에서는 이미 이정표에 해당하는 연구 방법론이다. 컴퓨팅이 만들어 낸 새로운 연구법이라고 보면 된다.

유럽의 계몽주의자들이 활동한 시기와 맞물려 우리 역사에도 거의 같은 시기 머잖아 찾아올 근대를 열게 한 힘인 18~19세기 전후의 여러 실학자, 예술가 집단의 인적 네트워크, 가계, 교육 관계, 출판ㆍ서신 왕래 등의 자료가 있다. 이것들을 조사하여, 이들의 문화사적 관계망을 다루고, 실학사상이 어떻게 논의됐고, 누가 누구와 교류했으며, 그들 간에 형성된 담론이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알아보려는 게 이 책의 지향하는 바다.
물론 나중에 데이터베이스화할 여건이 조성되면 더할 나위 없는 기록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 이렇듯〈편지공화국〉프로젝트의 유용성을 활용해 우리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이 주제로 삼는 〈서울 편지공화국〉프로젝트이다.
〈서울 편지공화국〉이라는 이 특이한 제목의 연구물은 지역적으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실학자-개화기 인물들-그리고 조선후기 예술가 집단’을 꿰는 데이터베이스이다.


조선의 실학자 ㆍ 예술가 네트워크를 통해 각 인물이 겪은 사건ㆍ사실ㆍ인적 교류망을 재구성함으로써 ‘사실(史實)의 디지털적 재구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 기반이 되는 원천 소스를 얻는다. 과거 기록의 복원 의미를 넘어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해 주는 〈서울 편지공화국〉은 우리 역사 기록의 디지털적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
- 저자의 말

〈서울 편지공화국〉 프로젝트가 주요하게 관심 두는 바는 각 인물이 겪은 사건ㆍ사실ㆍ인적 교류망을 재구성하는 것이지만, 이를 통해 부수적으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기반이 되는 원천 소스도 얻게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사실(史實)의 디지털적 재구성’은 복구와 복원의 의미를 넘어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까닭에 이 작업은 우리 역사 기록물이 지속해서 재생ㆍ재활용될 수 있게 하는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서울연구원과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서울 도시인문학」지원사업[출판] 선정작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에서 다루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이자, 자료 구축법인〈편지공화국〉프로젝트는 미 스탠퍼드대를 비롯해 영국 옥스퍼드대의 전자 계몽 프로젝트팀이 주축이 되었지만, 그 외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은 세 팀으로 나누어 각각 작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및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공유하면서 개별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작업 계획을 따라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파트너는 공동 작업이 이전에 해온 작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들도 참여해 매핑 작업에 상당히 공헌해 주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다. 전자 계몽주의 컬렉션에서 편지를 수집하고 설명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날짜와 위치를 포함한 상황 정보가 원본 문서에는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같이 부재하거나 불확실한 데이터를 나타내는 전략은 시각적 분석에서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연구자들에게 시각화가 다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교훈을 준 것이다.
과거의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은 단연코 의심, 불확실성, 해석적 추론과 자동화된 계산 분석 사이의 격차를 ‘연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해당 팀은 컴퓨팅 기술을 빌렸다.
우리도〈서울 편지공화국〉이 출범한다면, 많은 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 본다.〈매핑 더 편지공화국〉처럼 〈서울 편지공화국〉도 완성되었을 때, 각 실학자와 예술가들의 인적·지적 관계도가 비주얼로 보이며 한 시대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 스탠퍼드대의 〈편지공화국〉프로젝트처럼〈서울 편지공화국〉도 17~20세기까지의 실학자, 예술인, 연행사 등의 서신, 여행, 출판을 디지털화하여 사료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학제 간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장서에 꽂혀 있는 서적, 고문서들이 빛을 볼 때 우리 문화도 한층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마치 세종 무렵, 한자로 된 모든 문서가 훈민정음 창제 이후 언해 사업을 통해 서민과 부인들에게까지 다가가며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게 했듯 〈서울 편지공화국〉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울 편지공화국〉은 당대 역사를 이끌어 나간 이들의 사상ㆍ철학ㆍ인적 교류를 살펴봄으로써 인류 문화사적 가치를 찾아내려는 획기적인 디지털 프로젝트이다.”

“〈서울 편지공화국〉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편지가 모여 데이터베이스가 되기까지 많은 인문학자, 컴퓨팅 전문가들의 노력이 투여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전자 계몽주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이 소스를 다시 스탠퍼드 대학에서 가져와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들이 시각화해서 구축했다.”
- 스탠퍼드대 디지털 인문학 프로그램 팀


이 책에서 다루는 기초적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를 더 넓혀 각 인물이 상호 저술에 미친 영향, 논평, 사회적 사건들을 포함한 활동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 조선의 지식인ㆍ예술가 네트워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작업을 통해 선조들과의 접속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그들과 만나는 디지털 시대의 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디지털은 시대를 건너뛰어 복원과 접속을 가져온다. 우리는 찬란한 영광을 추구하였던 시대의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이 디지털 대장정에 동참하여야 한다. 이 책이 지닌 가치가 바로 이것이다.
작가 전경일의 42번째 책이다.


목차


목차
서문_?편지공화국?을 아시나요?

1부_역사 무대에 소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가 결합하다
?편지공화국? 연구의 의의와 개요: 볼테르 사례
볼테르와 계몽주의의 연결
볼테르와 존 로크의 서신 왕래 네트워크
범위: 가변적인 통신 네트워크
볼테르의 프랑스 서신
볼테르의 영국 서신
벤자민 프랭클린과 볼테르
한 시대를 넘어가려는 몸부림, 실학
실학: 탄생 배경과 계보
1. 성호 이익을 대종(大宗)으로 하는 경세치용파
경세치용의 뜻
실학의 주요 인물과 지적 연결
2. 연암 박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이용후생파
이용후생의 뜻
주요 인물과 지적 연결
경세치용파와 이용후생파의 비교
3. 완당 김정희에 이르러 일가를 이룬 실사구시파
실사구시의 뜻
실학 각 유파에 대한 평가
시기별 유파와 특성
당대 지식인들이 ‘실학’ 이름으로 모인 이유는?
실학과 주자학과의 관계
2부_17~19세기 조선 지식인, 네트워크로 뭉치다: 실학파의 관계망
?서울 편지공화국?에서 다루는 주요 실학자들
구암 한백겸
지봉 이수광
잠곡 김 육
포저(浦渚) 조익(趙翼, 1579~1655)
반계 유형원
유형원과 ?반계수록(磻溪隨錄)?
서계 박세당
대곡 김석문
김석문의 역학적(易學的) 우주론과 ?역학이십사도총해?
농암 유수원
성호 이 익
신서파(信西派)
북한 학계의 실학자들에 대한 관점ㆍ평가
청담 이중환
이재 황윤석
순암 안정복
대유 우하영
담헌 홍대용
초정 박제가
연암 박지원
연암 실학사상의 의의
세계를 향한 문명의 길, 연행로
기하 유 금
북학파(北學派)
다산 정약용
박제가와 정약용의 접속: 종두법
실학을 만들어 낸 ?서울 편지공화국?
완당 김정희
실사구시파(實事求是派)
오주(五洲) 이규경(李圭景, 1788~1856)
우리 것에 대한 자각, 조선학(朝鮮學)
혜강 최한기
오주 이규경
우리 것에 대한 자각, 조선학(朝鮮學)
3부_개화기로 달리는?서울 편지공화국?: 근대 개화기의 관계망
환제 박규수
실학파와 개화파
4부_실학과 ‘예술에 놀자’ : 예술가 집단의 교류망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기타 풍경 화가들
‘예술에 놀자’- 예술가 집단 커뮤니티
소치 허련
맺음말_역사ㆍ문화자산으로서 데이터베이스 작업: 빅데이터와 진화하는 관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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