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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구슬

눈보라구슬

  • 김휘
  • |
  • 작가정신
  • |
  • 2014-07-25 출간
  • |
  • 308페이지
  • |
  • ISBN 97889728854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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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격자
아르고스의 눈
괴담 라디오
아트숍
감염
나의 플라모델
동물소통중개소

작품 해설
작가의 말

도서소개

김휘 소설집『눈보라 구슬』. 실재와 환상, 악몽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면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 그녀가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 세계의 지축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상상력과 주제의식이 대담하게 전개되어 있다.
이 소설은 당신의 마음을 한껏 불편하게 할 것이다!
각자의 삶에만 몰두한 우리들에게 불어닥친 눈보라,
투명하고 서늘하게 당신을 되비치는 구슬 같은 눈들.
한국 소설의 새로운 바람 김휘의 첫 소설집

“어제도 오늘도 별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순간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던 내가
섬뜩하게 느껴졌다.'

괴담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괴담이 되는 사회를 향한
광포하고도 고요한 눈들의 스펙트럼,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해 씨앗처럼 땅에 뿌려질 이야기들!

2007년「나의 플라모델」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한국소설의 신영토를 개척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데뷔한 김휘 작가의 두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소설집 『눈보라 구슬』이 출간되었다. 첫 장편소설 『해마도시』에서 조작된 인간의 기억을 통해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그려낸 바 있는 김휘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실재와 환상, 악몽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면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김휘의 소설은 한국 문학의 계보에서 닮은 누군가를 찾기 어렵다. 그보다는 비정하고 염세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영화나, 음산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고스락(goth rock)이 먼저 떠오른다.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를 좇다 보면 레이몬드 카버가 스쳤다가도 휴지와 정적을 심어놓으며 김휘만의 사유로 우리를 이끈다. 특히, 이번 소설집에서 그녀가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 세계의 지축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상상력과 주제의식이 대담하게 전개되어 있다.
김휘가 바라본 세상은 미스터리하고 해석 불가능한 사건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 소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이 진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던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가 괴담이나 루머로 이루어져 있다는 인식은 곧 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로도 귀결된다. 그리고 이 회의감은 곧 사유의 출발점으로서 ‘의심하기’라는 능동적 태도로 표출된다. 의심하기는 일단 사물과 현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김휘의 소설에는 아르고스의 눈처럼 ‘모든 것을 본다’는 눈이 등장한다. 그 눈은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았을 뿐인 개개인에게 일순간 불어 닥치는 눈보라와 같다. 우리는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그 안에 반짝이는 하나하나의 눈들을 발견한다. 그것은 구슬처럼 아름답고 영롱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의 모습을 동공처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섬뜩함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동공 같은 구슬의 한가운데를 용기 있게 바라보는 일이다. 이는 눈과 눈의 마주침처럼 소리도 형체도 없지만 우리의 영혼에 각인될 것이다. 김휘는『눈보라 구슬』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되비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 출판사 서평

흘러가버린 시간이 현재를 다시 방문하는 희유의 순간,
온몸을 습격해오는 소름주의보가 발령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얼굴은 붉어지고 눈의 동공이 커진다. 침이 마른다. 근육이 수축한다. 소름이 돋는다. 모두 공포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다. 우리는 김휘 소설집『눈보라 구슬』을 읽으면서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신체적 반응이 더해진다. 마치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처럼, 책장을 덮은 뒤에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밀려온다는 것. 그것은 공포영화에서 단순히 공포스러운 상황을 관망하는 입장에서 나아가 자신이 공포 그 자체인 현실로 무차별적으로 내던져지고 있다는 자각과도 통한다.
『눈보라 구슬』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공포는 외부적인 상황에 대한 공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공포다. 최근 대한민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에 관한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폭제가 됐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국가적 재난은 각종 부조리와 비도덕, 비윤리적인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뼈아픈 치부이지만, 그동안 은폐되어 온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를 죽음과 불안, 공포로 몰고 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행동과 도덕윤리에서 비롯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우리를 절망케 했다. 더불어 국민들은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연대책임이라는 소중한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으며 모두 다 공범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공포란, 일상생활 속에 내재된 우리들의 어두운 본성을 발견할 때 더욱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김휘 작가의 소설은 현 시대가 안고 있는 상처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진정한 공포란 평범함 속에 내재된 악(惡)을 발견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김휘 작가는 실재와 환상, 악몽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기묘한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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