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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양장)

나 혼자 (양장)

  • 데이비드 스몰
  • |
  • 미메시스
  • |
  • 2021-02-15 출간
  • |
  • 416페이지
  • |
  • 182 X 233 X 41 mm / 1030g
  • |
  • ISBN 97911553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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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이비드 스몰의 무르익은 그림, 거기에 담긴 고요는
이제 막 시작되는 젊음의 혼란을 다시 한번
포착하여 내 입 속에 넣어 준다. ─ 잭 갠토스, 뉴베리 대상 수상 작가

과거를 상기시키는, 가슴 아프고 단순하며 순수한
〈그림으로 그린 시〉. ─ 줄스 파이퍼, 퓰리처상 수상 작가

기억에 오래 남는 〈성장통〉에 관한 섬세한 그래픽노블
엄마가 지역 풋볼 스타이자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올리 잭슨과 집을 나가 버리고, 열세 살 러셀 프루잇에게는 안절부절못하는 아빠 마이크 외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이혼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아빠는 쓸 만한 직업을 얻어 보고자 러셀을 데리고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집을 떠나 햇볕 쨍쨍한 남부 캘리포니아를 향해 서쪽으로 떠난다. 『워싱턴 포스트』가 〈히치콕에 견주어도 좋은 앵글과 무성 몽타주〉라고 평한 데이비드 스몰의 그래픽노블은 변화무쌍한 이미지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우리는 러셀의 여정을 통해 미국 소도시의 팍팍한 삶을 따라가며, 이미지와 꿈의 시퀀스가 최면적으로 펼쳐지는 카프카적 성장담을 목격하게 된다. 괴롭힘과 공격성 그리고 성적 호기심은 새 학교에 가본 누구에게나 너무 익숙한 광경이다. 새로운 곳에 받아들여지기를, 구타당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감수성 예민한 러셀은, 자신보다 더 거친 소년 무리의 구슬림과 허세에 굴복한다. 그리고 어느 날, 아빠마저 사라져 버린다.
이 황량한 시골 마을에 가족도 없이 버려진 러셀은 비밀 통나무집과 네온 조명의 화려한 포스터 식당으로의 방문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간다. 통나무집 친구들인 쉽게 욱하는 커트와 마음 착한 윌리 외에도 러셀은 먼지 날리는 시골에서 여러 인물과 조우한다. 햄버거와 함께 가시 돋친 말도 서빙을 하는 섹시한 웨이트리스, 이웃들의 편견에도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이끈 자식 없는 중국인 마 씨 부부 웬과 장, 인정 많은 할머니와 살지만 방황하는 소년 워런.
〈과거를 상기시키는, 가슴 아프고 단순하며 순수한〉 데이비드 스몰의 〈그림으로 그린 시〉는 잊을 수 없는 상실을 겪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사춘기의 롤러코스터 같은 삶에 대한 보편적 우화로 바꾸어 놓는다. 끔찍하게 기괴하지만 동시에 희미한 희망의 빛이 비치는, 스산한 심리적 통찰로 가득한 『나 혼자』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매혹적인 묘사로 현대 소설과도 같이 기억에 남는 성장통을 되살린다.

어젯밤은 어젯밤, 오늘은 다른 이야기
〈유년기를 다룬 대부분의 이야기가 화자의 성장을 도모하거나 포착한다. 어떤 이들은 책을 덮은 다음 『나 혼자』의 주인공에게도 유의미한 깨달음이나 변화가 찾아왔다고 판단할 것이다. 물론 내면의 변화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너무 많은 일을 겪었으니까. 하지만 러셀이 진정으로 깨달은 것은 이 모든 것이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냉혹한 현실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단순히 여운에 빠지는 대신 새겨들어야 할 교훈을 얻는다. 누군가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누군가는 누군가를 보호해야 한다. 누군가는 누군가의 곁이 되어야 한다. 어제는 잘 곳이 없어 참 괴로웠지? 결코 그 괴로움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건 이제 어젯밤이란다.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 줘야만 한다. 어젯밤은 그저 어젯밤이란다. 『나 혼자』를 그저 단순히 1950년대의 미국, 캘리포니아 변두리의 기억으로 읽어 내는 독자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21세기 한국에서도 너무 많은 차별과, 가부장적인 폭력, 전쟁의 기억이 살아 숨 쉬고 있으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바뀐 게 너무 없으니까. 이 이야기를 너도 나도 겪었던 유년 시절의 괴로움, 끔찍한 사회상으로 소비하기도 쉬울 것이다. 그래서 바람이 하나 있다면. 『나 혼자』를 만난 독자들이 다들 이렇게 말해 보면 좋겠다. 어젯밤은 그저 어젯밤. 오늘은 달라. 유기견도, 불쌍한 고양이들도 줄어들 거야. 어젯밤은 어젯밤. 오늘은 달라. 오늘의 어둠 속에는, 《위험에서 벗어나는 강하고 분명한 발동작뿐》. ─ 김승일(시인),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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