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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의 서랍 속 문학 이야기

박홍배의 서랍 속 문학 이야기

  • 박홍배
  • |
  • 예린원
  • |
  • 2021-01-05 출간
  • |
  • 308페이지
  • |
  • 151 X 221 X 24 mm /448g
  • |
  • ISBN 97911851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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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평론가인 박홍배가 심포지움에서 발표한 글과 지면에 게재했던 글 그리고 틈틈이 쓴 글로 묶었다.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 생각과 삶의 깊이"는 저자가 ‘일’로써의 독서를 벗어나 유목민처럼 이곳저곳을 다니며 관심이 머무는 책을 골라 집으며 읽었던 책들에 대한 감상을 묶었다. 한편 한편을 읽다가 보면 ‘자아’를 찾아 지나온 작가의 여정들이 글 속에 묻어나온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조망하는 다양한 관점에서부터 갈등하고 불안을 만드는 생물학적, 사회적 조건과 상황을 언급하는 책까지 소개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러다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를 소개하는 지점에 이르면 가치의 무게를 던져버리고 소소한 일상, 그 속에서 건지는 재잘거림과 간지럼에 묻어나는 가벼운 희열을 동감하는 데까지 간다. 사는 것이 가벼운 만큼 죽음도 무겁지 않다. 그래서 기운차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속내를 은근히 저자는 부러워한다.

이 책의 2장은 평론가로서 바라 본 ‘부산의 문학 지형’에 대한 글로 엮었다. 부산 문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6.25전쟁 때문에 피난의 수도가 된 부산의 문화 편력에 있다. 극단적인 삶이 전개되는 전쟁 통에 피난 문단의 근거지였던 ‘밀다원’ 다방을 중심으로 부산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에피소드를 들추며 전후 부산의 시와 소설를 훑는다.
그리고 부산문학의 또 다른 한 특징은 우리나라 제1의 항만을 가진 도시로서 다른 지역에는 없는 문화 편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해양문학의 전진기지로서 부산 문학을 정리하고 있다. 해양문학은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하는지, 어디까지를 해양문학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등을 문인협회 사무국장, 부회장 시절의 경험을 길어 올리며 다루고 있다.

마지막 ‘3장 고민의 풍경들’에서는 작가가 청탁을 받았던 부산문인들과 관련된 서평과 인물평을 싣고 있다. 특히 부산문협의 사무국장으로서 가까이서 봐왔던 민립 김상훈, 시인이자 부산일보 사장이었던 그의 ‘거창하고 유별났던 특별한’ 공간과 인생을 정리하며 느꼈던 인간적 풍모와 안타까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언급이 어려운 작가의 아주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책의 곳곳에서 묻어있다는 점이다. 부산문단의 한 편에서 지원활동을 진행했던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난 에피소드를 바탕하여 이끌어 가는 이야기가 꽤 사실적으로 다가 온다.


목차


머리말 ㆍ 5

1장 생각과 삶의 깊이 ㆍ 13

ㆍ 붉은 여왕이 말하는 것_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ㆍ 14
ㆍ 고민은 삶의 방편_강상중의 『고민하는 힘』 ㆍ 31
ㆍ 나는 누구인가_전인권의 『남자의 탄생』, 제임스F 매스터슨의 『참자기』 ㆍ 40
ㆍ 성문화의 갈등_안경환의 『남자란 무엇인가』 ㆍ 58
ㆍ 당황하는 인간들_스튜어트 윌튼의 『인간다움의 조건』 ㆍ 70
ㆍ 늘 불안한 현대인_알랭 드 보통의 『불안』 ㆍ 88
ㆍ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_사노 요코의 『사는게 뭐라고』, 『죽는게 뭐라고』 ㆍ 112
ㆍ 지배와 피지배, 문명화의 차이_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ㆍ 129

2장 부산의 문학 지형 ㆍ 145

ㆍ 피난 시절 부산의 시와 소설 ㆍ 146
ㆍ 바다를 인식하는 작가들의 시선Ⅰ_해양문학과 해양문학상 ㆍ 163
ㆍ 바다를 인식하는 작가들의 시선Ⅱ_부산의 해양소설가 ㆍ 184
ㆍ 바다를 인식하는 작가들의 시선 Ⅲ_부산의 해양시인 ㆍ 224
ㆍ 우리 삶의 고민들_ 『隨筆』 91호를 읽고 ㆍ 237
ㆍ 인생 경륜의 결실 ㆍ 245

3장 고민의 풍경들 ㆍ 255

ㆍ 민립, 쓸쓸한 말년의 뒷모습 ㆍ 256
ㆍ 화려했지만, 늘 쓸쓸했던 민립 김상훈 시인 ㆍ 270
ㆍ 작은 거인의 세상_『막걸리와 아지트』 ㆍ 278
ㆍ 거대 담론에 대한 경계_박명호의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 ㆍ 282
ㆍ 외로움에 대한 공_박차련의 『동굴』 ㆍ 289
ㆍ 노신사의 즐거운 인생_황선영 수필집 『해신이야기』 ㆍ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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