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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르(DER KANTOR)

칸토르(DER KANTOR)

  • 이재연
  • |
  • 북인
  • |
  • 2014-07-20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1507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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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서곡, 내 직업은 칸토르
2장/ 헌금 내고 복권 타세요
3장/ 목사 부인의 황당한 내조
4장/ 교회는 내 집
5장/ 거짓말쟁이 목사
6장/ 나를 통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느니라
7장/ 뻔뻔스런 목사와 비싼 술
8장/ 이상한 교회 비서
9장/ 목사와 칸토르의 별난 경쟁
10장/ 간주곡, 성도와의 교제
11장/ 여인들 치마폭에 휩싸인 독일 교회
12장/ 동성애를 위하여
13장/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14장/ 입양아 이야기
15장/ 벨라 로자
16장/ 천국의 성악 수업
17장/ 후주, 트리오 소나타

|작가의 말| 어릴 적 교회의 환상에서 깨어나게 한 독일 교회


이재연
1955년 서울 출생.
서울대 음대 작곡과 졸업. 북서독 베스트팔렌 립페(데트몰트) 국립음대 수학. 1984년 서유럽 신인 작곡가 콩쿠르 입상.
서울대, 한양대 강사, 음악평론가 및 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
현 니더바이에른 루터교회 칸토르.
저서로 다수의 음악 이론서와 역서 『김정일의 권력 시계(Nordkorea)』(페터 샬러 저, 동아일보사), 『검은 빛의 멜로디(Die Pr?fung)』(빌리 브레델 저, 제일 미디어) 등 출간.

도서소개

독일 거주하는 음악·문화평론가이며 칸토르인 이재연 작가의 『칸토르Der Kantor』. ‘칸토르Der Kantor’는 교회에서 예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의 음악을 맡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톨릭에서는 칸토르가 합창지휘자 또는 선창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기독교에서는 지휘, 연주, 노래, 교육 등을 맡은 교회 음악 총책임자를 일컫는다.『칸토르』는 2010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42회에 걸쳐 월간 음악잡지인 『더 뮤직』에 연재되었으며, 연재 당시 우리나라 교회 현실과 확연히 다른 독일 교회의 실상을 현미경을 들이대듯이 세밀하고 재미있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드러내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독일 거주 음악?문화평론가 이재연 작가의 장편소설『칸토르』출간
교회음악인 칸토르의 에피소드를 솔직, 담백하고 재치있게 그려

독일 거주하는 음악·문화평론가이며 칸토르인 이재연 작가의 『칸토르Der Kantor』가 출간되었다. ‘칸토르Der Kantor’는 교회에서 예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의 음악을 맡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톨릭에서는 칸토르가 합창지휘자 또는 선창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기독교에서는 지휘, 연주, 노래, 교육 등을 맡은 교회 음악 총책임자를 일컫는다.
『칸토르』는 2010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42회에 걸쳐 월간 음악잡지인 『더 뮤직』에 연재되었으며, 연재 당시 우리나라 교회 현실과 확연히 다른 독일 교회의 실상을 현미경을 들이대듯이 세밀하고 재미있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드러내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칸토르』를 읽는 동안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게 하는 드라마적 미학이 담겨 있다. 음악적 소재를 곁들여 한 편의 드라마로 흥미있게 구성한 칸토르의 에피소드는 솔직담백함을 뛰어넘은 리얼 액티브 그 자체였다는 것이 애독자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한 애독자는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꼭 반전이 있어 자신의 상상력을 무력화시켰다”며 매달 『칸토르』를 읽는 즐거움에 빠졌다고 했다. 또 다른 독자는 “개그맨이 자신은 웃지 않으면서 다른 이를 웃기듯이, 주인공의 얼굴은 진지하지만 소설 속의 재치와 순발력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며 잡지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칸토르』를 읽어야 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밝혀주었다.

월간 음악잡지 『더 뮤직』의 동경채 발행인은 “이역만리의 사람들도 결국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면서, 종교적 진실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자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진정으로 마음이 있어도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글로 토해내고 그것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또 여러 가지 삶의 방법을 드러내며 인간사의 다양한 면모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요, 아름다움이다. 좋은 소설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됨을 축하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칸토르』가 읽혀지기를 바란다”며 출간을 축하해주었다.
이재연 작가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북서독 베스트팔렌 립페(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1984년 서유럽 신인 작곡가 콩쿠르 입상했다. 서울대와 한양대에서 강단에 섰으며 음악평론가 및 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현재 독일 니더바이에른의 루터교회 칸토르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속 주요 장면들
●… 칸토르와 목사의 껄끄러운 관계는 이미 독일 내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일반화되어 있다. 가톨릭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신도석 맨 앞에 강단이 놓이고 오르간은 맨 뒷자리, 그것도 꼭대기에 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예배를 주도하는 성직자와 음악인은 각각 솔로 파트를 담당한다.
그래서 이들을 ‘앞에 선 독창자와 뒤에 앉은 독주자’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목사는 신도들 앞에 서서 열변을 토하고, 오르간 주자는 신도들의 뒤에 앉아 연주를 한다는 뜻의 평범한 말이지만, 이 말은 한편으로 두 사람의 교회 내 위치를 은연중에 묘사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당당히 앞에 나서는 인물과 그의 그늘에 가려져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인물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나는 때때로, 꼭대기에서 연주하는 내 입장을 드러내며, ‘땅에 선 독창자와 하늘에 앉은 독주자’라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한다. 그 말을 들은 동료 칸토르들은 모두 박장대소한다. 어쨌든 이 두 사람 모두 예배 진행상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각자의 고유 영역이 보장되어 있다. 또한 두 사람이 주고받는 사인이 잘 맞아야만 예배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 그래서 목사와 칸토르는 예배 때 자주 눈길을 교환한다. 이러한 파트너 관계가 껄끄러운 경우, 두 사람 모두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앞서 밝혔듯이, 목사와 신부들 가운데는 음악을 취미로 삼는 사람이 꽤 많다. 이들 가운데 종교학과 음악을 동시에 공부하여 두 대학 졸업장을 모두 가진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자기 고유의 음악세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칸토르와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이런 성직자들이 칸토르의 음악세계를 간섭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교회청 서열로 보아 목사나 신부는 칸토르의 윗자리에 속한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음악을 전문으로 공부한 성직자들이 바로 이 지위를 이용해서 칸토르의 음악을 자기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려 하고, 교회 음악에 인생을 건 칸토르는 결코 뜻을 굽히지 않으려 하는 가운데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 93~94페이지

●… 어쩌면 이혼녀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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