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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이즈메모리

마이네임이즈메모리

  • 앤 브래셰어스
  • |
  • 비채
  • |
  • 2014-08-14 출간
  • |
  • 496페이지
  • |
  • ISBN 97911850145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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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앤 브래셰어스 장편소설 『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 서기541년의 북아프리카. 어리석은 전쟁이 시작된 해이자 대니얼의 천 년의 기다림이 시작된 해였다. 적군이 숨어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민간인 마을을 습격한 대니얼. 광기에 사로잡혀 닥치는 대로 불사르던 그는, 참화의 한가운데서 우연히 어린 소녀 소피아와 마주치고, 자신의 무참한 실수를 깨닫는다. 그녀를 향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던 대니얼은 다음 생에서 다른 모습, 다른 이름의 소피아와 마주친다. 전생의 일을 기억하고 전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알아보는 그의 능력이 그를 거대한 운명으로 이끈 것이다. 그 후로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환생을 거듭하며 소피아를 찾아 헤매는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 전미도서상 ★ 할리우드 영화화 결정★

길을 건넌다, 계단을 오른다, 문을 연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나는 천 년의 사막을 지나왔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앤 브래셰어스가 선사하는 세상의 모든 설렘!
로맨스가 필요한 계절 여름, 무더위에 지친 마음에 산뜻한 바람을 일게 하는 소설 《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가 출간되었다. 십대 소녀들의 성장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전세계적 메가히트를 기록한 ‘청바지 돌려 입기’ 시리즈의 작가 앤 브래셰어스가 이번에는 가슴 절절한 로맨스로 시크한 뉴요커들마저 울린 것. 소설 《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삶과 죽음을 수없이 반복하는 남자와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가 이어질 듯 엇갈리고 엇갈릴 듯 이끌리는 천 년의 사랑이다.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작가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 묘사와 인간에 대한 성찰이 탁월한 작품으로, 백만 달러에 영화 판권이 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단 한 번의 마주침, 천 년의 기억, 그보다 오랜 기다림…
“지금, 여기, 오늘 아낌없이 사랑하라!”

서기541년의 북아프리카. 어리석은 전쟁이 시작된 해이자 대니얼의 천 년의 기다림이 시작된 해였다. 적군이 숨어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민간인 마을을 습격한 대니얼. 광기에 사로잡혀 닥치는 대로 불사르던 그는, 참화의 한가운데서 우연히 어린 소녀 소피아와 마주치고, 자신의 무참한 실수를 깨닫는다. 그녀를 향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던 대니얼은 다음 생에서 다른 모습, 다른 이름의 소피아와 마주친다. 전생의 일을 기억하고 전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알아보는 그의 능력이 그를 거대한 운명으로 이끈 것이다. 그 후로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환생을 거듭하며 소피아를 찾아 헤매는 대니얼.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피아와의 인연은 매번 어긋나기만 한다. 무수한 엇갈림으로 점철된 천 년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200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대니얼은 소피아를 알아보는데…… 과연 그들은 행복한 연인이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길을 건넌다, 계단을 오른다, 문을 연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나는 천 년의 사막을 지나왔다.

《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의 이야기는 광활하다. 서기520년에서 시작해 2009년의 현재까지, 북아프리카에서 소아시아, 유럽을 거쳐 미국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대륙을 넘나드는 웅장한 서사는 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이기 전에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환생’한 대니얼과 소피아는 다양한 모습으로 만남을 거듭한다. 가난한 어린아이가 된 대니얼이 고관대작의 아내가 된 소피아와 스쳐 지나기도 하고, 엄청난 거부가 되어 비참한 모습으로 죽어가는 어린 소피아를 안타깝게 지킬 때도 있다. 1차 세계대전 중에는 부상당한 병사와 간호사로 만나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지만, 역시 인연을 맺지 못한다. 그들의 만남이 매번 어그러지는 이유는 단 하나 ‘기억’의 차이다. 대니얼은 전생의 모든 것을 기억하지만, 소피아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그 차이가 천 년의 엇갈림을 만들어낸 것이다. 아파하고 괴로워하면서도 끝끝내 사랑을 놓지 못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몸부림과 그를 기억하고 싶은 소피아의 노력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의 힘을 일깨운다.

이제 대니얼은 그 어떤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먼 미래를 위해 분석하거나 기록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 순간에 빠져 있었다. 루시가 옳았다. 이건 중요했다.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뿐이기에, 대니얼은 온몸으로 루시에게 키스했다._435쪽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대니얼의 사랑은 사실 낯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헨리가 언제나 클레어에게 돌아오듯 대니얼은 소피아를 찾아냈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이 환생한 천송이를 만난 것처럼 대니얼도 생을 거듭해 소피아를 만난다. 현실에서 뾰족하게 튀어나온 송곳과 같은 헨리와 도민준처럼 대니얼 또한 ‘유령’같이 겉도는 삶을 산다. 현재도 미래도 곧 기억에 묻힐 것을 알기에, 현재 함께하는 사람을 동반자로 여기지 못한다. 그래서 대니얼은 더더욱 소피아의 ‘기억’에 매달린다. 소피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니얼에 대한 기억이 없는 소피아는 환영에 시달리며, 알 수 없는 그리움에 힘들어한다. 서로에 대한 ‘생각’에만 매달린 대니얼과 소피아는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십대의 자아에 머무를 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아무리 시간과 공간이 바뀌어도 미숙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영혼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순간 폭발적으로 완성되고 성장한다. 그리고 그들을 집요하게 뒤쫓는 악한 영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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