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서의, 민법 과목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이론정리 수험서로서 집필된 것입니다.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서의 민법은, 민법의 전5편(제1편 민법총칙, 제2편 물권법, 제3편 채권법, 제4편 친족법, 제5편 상속법) 중 제1편 민법총칙과 제2편 물권법까지 출제되는 것으로 그 범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국가고시에서의 출제범위에 비해서는 좁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에 추가된 부동산학 원론 등, 1차의 다른 과목에서의 학습 부담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기에, 민법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저자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짧은 기간 내에 민법과목을 정리하고 실전에서 고득점 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강단에서의 강의내용과 수험 자료의 정리 작업을 거쳐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본서(本書)가 비록 학문적 가치는 없지만, 단기간에 고득점을 이루어야 하는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의 민법에서는, 제대로 그 역할을 해 낼 것으로 확신하며, 특히 다음의 몇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 기본서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효율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민법의 내용을 충실히 다루되 수험 준비서라는 점과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 분야에만 치중할 수 없는 수험생들의 여건을 고려하여, 객관식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 지극히 이론적이고 학설에 치우친 내용은 철저히 배제하여 불필요한 학습 부담을 줄이고, 중요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으로 고득점을 기하도록 하였습니다.
2. 부분적으로 이해의 어려움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도해를 제시하였습니다.
강단(講壇)에서의 강의시 중요 사례를 제시하고 설명하여도 한정된 시간에 쫓기어 수강하다 보면 중요사항을 놓치거나 잊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하여 강의시에 제시되는 도해(그림)를 본서에 수록하여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되게 하였습니다.
3. 최근까지의 판례를 분석·수록하고, 시험에 출제되는 형식으로 지문을 정리하였습니다.
감정평가사 민법의 출제경향은 특히 판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객관식 문제의 설문 끝에“(견해의 대립시 판례에 의함)”의 형식의 출제가 그 예이며, 참고로 2013년 제24회 시험에서는 전체 40문제 중 36문제, 2014년 제25회 시험과 2015년 제26회 시험에서는 40문제 중 3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에 따라 빈출되는 판례의이해와 정리를 통하여 답안 선별의 신속과 고득점을 기하도록 하였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선택한 수험생 여러분의 건강과 조속한 합격을 기원하며,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감정평가 단기 천인철 원장님과 헤르메스 이상현 대표님, 그리고 관계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 3월
편저자 조병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