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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맥의 창 창간호

시맥의 창 창간호

  • 한국시맥문인협회
  • |
  • 지식공감
  • |
  • 2020-12-18 출간
  • |
  • 168페이지
  • |
  • 131 X 211 X 15 mm /257g
  • |
  • ISBN 97911562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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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순수 문학을 추구하는 한국시맥문인협회에서 동인지 ‘시맥의 창’을 발간하였다. 언어와 삶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인 등 문인들이 모여 발간한 창간호에는 초대 시인 4분을 비롯하여 회원 13명의 시인과 3명의 수필가, 신인문학상 수상자 3명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향수와 감수성을 잃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창간호에 실린 작품에는 삶터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아름답고 정제된 시어로 펼쳐져 있어 코로나로 우울했던 독자의 일상에 마음의 휴식을 제공한다.

초대 시인의 작품에는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수상하시고 시와 동시로 다양한 활동을 해오신 오순택 시인의 작품 ‘아름다운 이야기’ 외 2편, 연가시집 시리즈 등 많은 시집을 출간하신 윤보영 시인의 ‘달과 그리움’ 외 2편, 영랑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시고 수많은 시집을 발간하신 허형만 시인의 ‘사랑론’ 외 2편, 한국낭송문예협회장이시며 한국문학인상, 한국작가낭송문학 대상을 수상하신 장충열 시인의 ‘여백’ 외 1편의 시가 소개되었다. 초대 시인의 작품은 오랜 시작 활동으로 다져진 정제된 언어와 함축의 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쑥 잎 돋아나는 밭 언덕에서
진한 사랑 이야기나 하자
그리운 사람아!

귀를 열고
생명의 진의를 듣자

목숨은
엎질러도 흩어지지 않고
쉬어갈 수도 없는 것

부르면 먼 산이 메아리로 대답하고
인생은 매콤한 국물 맛인가

아름다운 사람아!
연둣빛 꽃잎 위에 잠든
바람이나 되자
- 오순택, 아름다운 이야기-

회원 16명의 시와 수필도 소개했다. 김미희 외 12명의 시인과 박해평 외 2명의 수필가의 작품이 수록되었는데, 이들은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도 문학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온 문인들이다. 오랫동안 문학의 끈을 놓지 않아서인지 문학적 감수성이 살아 숨 쉬어 이들의 작품에서는 운율과 비유가 주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계절과 자연물, 감정, 사람과 시대 상황 등 다양한 소재의 시가 있어 다채롭다. 코로나19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도 몇몇 보인다.

벽에 붙은 둥근 시계는
초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시간이 소리를 무시한 채
벽 속으로 흐르고 있다

검은 박쥐는 동굴 속 바위틈으로 숨고
날개가 굳어 더 이상 날 수 없다고 한다
종식되는 COVID-19
승리의 하얀 깃발은 무중력 상태
- 이미옥, 샐러리맨과 COVID-19 중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문인들의 작품도 소개했다. 시 부문에서는 김봉술 외 1명의 작품이, 수필 부문에서는 한익수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자연물과 환경에 투영된 저자의 시심과 사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문마다 심사위원의 심사평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자연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인간은 무수하게 다변화한 것을
돌밭에 홀로 피어 있는 민들레 처럼
꿋꿋한 의지의 무언의 속삭임

보이는가
느끼는가
자연의 순리 앞에 우리의 모습을
- 류성춘, 자연에서 배우는 삶 중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해서 대합실에 앉아 한참을 기다리자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 한 대가 서서히 다가왔다. 마구간처럼 통나무 난간이 있는 입구에 늘어선 사람들을 따라 비행기 트랩을 올랐다. 그런데 비행기는 좌석이 꽉 찼는데도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한참 후에 추가로 몇 사람이 올라오자 감청색 유니폼을 입은 아름다운 여승무원이 통로에 접의자를 폈다. 그래도 자리가 부족하자 몇 사람이 서있는 상태로 비행기는 활주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생처음 입석 비행기를 탄 것이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 기내 온도가 영하다. 바람 소리와 프로펠러 소리가 요란하다.
-한익수 ‘추억의 여비서’ 중에서-

끝으로 한국시맥문인협회의 활동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정기 모임과 번개팅, 환경 캠페인, 각종 행사 등 단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목차


서문
축시
들어가기

초대 시
오순택 - 아름다운 이야기(외 2편)
윤보영 - 달과 그리움(외 2편)
허형만 - 사랑론(외 2편)
장충열 - 여백(외 1편)

회원 시
김미희 - 버리기(외 2편)
김성희 - 산수유 사랑(외 2편)
김암목 - 목탁 소리(외 2편)
김평 - 코로나 시대 불 밝히는 등불(외 2편)
박종규 - 가을 눈(외 2편)
송윤주 - 언택트(외 2편)
오세주 - 대추 한 알(외 2편)
안중태 - 남산을 친구로 삼아(외 2편)
이미옥 - 시간의 선물(외 2편)
이현주 - 여명을 깨치고 있어(외 2편)
장윤숙 - 수선화요 백향목이라(외 2편)
최중환 - 어느 날(외 2편)
한민 - 숲에는(외 2편)

회원 수필
박해평 -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길(외 1편)
송재만 - 사랑과 출생
어진이 - 사색(외 1편)

신인문학상
시 부문
김봉술 - 향수(鄕愁)의 전당(외 4편)
류성춘 - 관모산(冠帽山) 봉화(외 4편)

수필부문
한익수 - 「자연은 스승이다(외 1편)

시맥의 이모저모 - 사진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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