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가 행동을 더 오래 미룰수록 미래에 더 나쁜 상황이 될 것이다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인간 때문이 아니라는 것보다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태양의 활동 등 자연 현상이라고 보는 것). 존 쿡은 말한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 폭격을 맞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과 과학적 증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기후 과학자들의 97%는 우리가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전문가로서 압도적인 합의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기후 과학에 의혹을 제기하는 거대한 속설의 산더미에 직면해 있다. 가짜 뉴스는 사람들이 진짜 뉴스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으므로, 잘못된 정보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 기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빙상이 빠르게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종이 이동하고 계절이 바뀌고 있다.
“지구온난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나는 빈곤국과 개발도상국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을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존 쿡, [뉴욕 타임스] 인터뷰
존 쿡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지구온난화 회의론자들이었던 몇 명의 친적 가족과 '격렬한 토론'을 통해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는 그들의 주장 중 일부를 조사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았고, 그것은 실제로 그들이 말하는 것과 반대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이것은 그의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회의론적 주장과 과학적 자료가 말하는 각 주제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것은 회의론자들이 더 넓은 그림을 무시하면서 퍼즐의 작은 조각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었다. 그래서 그는 두 가지를 시도하기로 한다. 이해하기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더 넓은 그림을 제시하고, 그 '수수께끼의 작은 조각들'을 맥락에 넣는 것이다. 존 쿡은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인지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7년 그가 설립한 기후과학 웹사이트 [Skeptical Science]에 대해 해양 생물학자 오브 호 굴드버그는 "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탁월한 지식 기반의 웹사이트"라고 말한다.
“아직도 잘못된 방향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2019년 [타임] 올해의 인물
세계 '10대 기후 지도자'이자 [타임]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그레타 툰베리는 인류의 기후위기 대응에 이렇게 경고했다. "시스템 변경 없이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의견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툰베리는 2018년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1인시위를 시작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의 시위는 각국으로 확산됐고 현재는 133개국 160만 명이 동참하고 있다. 이 17세 기후위기 운동가는 세계지도자들을 향해 기후위기에 대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20년 8월 12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및 이상 기후 현상으로 2030년 국토의 5% 이상이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2050년 저지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확고한 과학적 증거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가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사회적 양심의 문제이다. 우리가 행동을 더 오래 미룰수록 미래에 더 나쁜 상황이 될 것이다. 기후변화가 던진 질문!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