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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주떼

그랑 주떼

  • 김혜나
  • |
  • 은행나무
  • |
  • 2014-09-10 출간
  • |
  • 130페이지
  • |
  • ISBN 97889566079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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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기 자신과 대화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했던 청춘을 격려하는 김혜나의 청춘소설! 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 「은행나무 노벨라」 제2권 『그랑 주떼』.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200자 원고지 300매~400매 분량으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속도감 있고 날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식과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작품은《제리》, 《정크》의 저자 김혜나 작가의 소설이다. 발레에 적합한 몸을 지녔지만 정작 춤에는 재능이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몸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던 여자는 우연한 계기로 동네 무용원에서 발레 기본 동작을 가르치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어릴 적 단짝 리나에 대한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가볍게 날아갈 듯이 아름답게 춤을 추던 리나에 대한 애정과 갈망이 온몸을 휘감았던 열다섯 살의 그녀. 더불어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던 유년의 상처가 점차 벌어지기 시작한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리》와 《정크》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

2010년 장편소설 《제리》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장편 《정크》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과 사랑을 그대로 담아내는 동시에 독특하고 색다른 청춘소설을 보여줬던 김혜나 작가가 2년여 만에 《그랑 주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전작들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으로,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에 둘째 권으로 포함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발레에 적합한 몸을 지녔지만 정작 춤에는 재능이 없는 이십 대 초반의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동네 무용원에서 발레 기본 동작을 가르치게 되면서 그녀는 잊고 지냈던 어릴 적 단짝 리나에 대한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가볍게 날아갈 듯이 아름답게 춤을 추던 리나에 대한 애정과 갈망이 온몸을 휘감았던 열다섯 살의 그녀. 더불어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던 유년의 상처가 점차 벌어지기 시작한다. 일부러 얼음 양동이에 두 발을 담그고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차갑고도 뜨거운 고통을 견디듯이, 몸과 마음을 학대하는 마음으로, 그녀는 비로소 이제서야 고통의 시간들을 똑바로 바라볼 마음을 먹는다. 이 소설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자각한 여성이 자신 속에 감춰져 있었던 내면의 상처를 바깥으로 끄집어내 마침내 일어서 춤을 추기 위해 높이 뛰는 (그랑 주떼 : Grand jete)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김혜나의 전작들이 강렬한 유화였다면, 이 이야기는 채도를 낮춘 수채화다.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

이 소설은 무슨 일에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여자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듯하다가, 어두운 과거가 주인공의 의식에서 등장하면서 소설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획득한다. 무엇도 갈망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외롭고 머물 곳 없는 불우한 지금의 청춘을 그대로 묘사하는 김혜나의 필치는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지나, 발레의 아름답고 절도 있는 동작을 담담하게 묘사한 문장과 발레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자아를 획득해가는 과정 때문에 “채도를 낮춘 수채화”처럼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소설가 정유정) 이처럼 쓸쓸하지만 물기를 가득 머금은 이 소설은 작가 스스로 “내 안에 영원히 감춰야만 하는 이야기였던 동시에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오래도록 준비되어 있던 이야기”라고 밝혔던 것처럼 자기 자신과 대화하지 못했던, 용서하지 못했던 많은 청춘이 용기 낼 수 있게 격려하는 소설이다. 결국 작가의 청춘소설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은 큰 도움닫기를 하듯 자신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끝난다.

“팔이 넓게 벌어지고, 멀리 나아가며, 나는 춤을 추었다. 높게 날아올랐다. 주떼 주떼, 그랑 주떼.”

발레 학원 연습실에서 혼자 외롭게 서 있는 한 젊은 여자인 ‘나’가 있다. 어릴 적에 미국에서 전학 왔던 아름답고 자신만만했던 리나를 동경해서 발레를 하기 시작한 나는 리나가 부러워할 만큼 발레를 잘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췄지만, 어째선지 춤을 제대로 출 수가 없다. 나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무엇도 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우연히 들른 무용원에서 임시강사 자리를 제안받는다. 성인반은 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자세교정 위주로 발레를 가르치기 때문에 춤을 출 필요가 없었다.
발레학원에서 일하던 어느 날, 유치원반 강사를 도와주게 된 나는 유치원생 아이들이 발레학원에 도착하자, 발레복을 갈아입히는 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릴 때의 기억이 점차 떠올라, 괴로운 마음에 휩싸이게 된다.

그날, 그 일은 왜 일어났을까. ‘나’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유년의 기억 속에서 외돌토리 아이가 걸어 나온다. 상처받고 움츠린 그 옛날의 여자아이가, 움칫거리며, 지금 여기, 우리 앞으로. 김혜나의 전작들이 강렬한 유화였다면, 이 이야기는 채도를 낮춘 수채화다.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 마침내 그랑 주떼를 뛰는 ‘나’를 향해 속삭이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 정유정(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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