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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밤드리

서울밤드리

  • 안상윤
  • |
  • 휴먼필드
  • |
  • 2020-12-17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911968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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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낭만적 인본주의자의 도시지형학, 골목의 역사와 공간을 엮어 짠 이야기 카펫-

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들던 7월의 어느 이른 아침 문을 박차고 나와 밤늦게까지(밤드리) 시내 곳곳을 거닐며 서울과 서울 사람들, 그리고 ‘서울’이라는 소쿠리에 담겨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핀다. 여기에 지난 역사와 문화, 현실 정치는 물론 개인의 기억과 추억들이 꼬리를 물고 소환되어 “한 개인을 점철한,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거쳐 간 다양한 코드들을 정직하고도 성실하게 기록”(이상빈, ‘낭만적 인본주의자의 도시지형학’)한다.
‘작가 구보 씨의 서울 트레킹’이라는 부제는 1930년대 박태원과 1970년대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서 빌려온 것으로 이 책의 서술 형식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래 전 한 소설가가 시도했던 방식을 재현해보려 한다. 소설이 아닌 수필의 형식으로, 간접화법이 아닌 직접화법으로 2020년 현재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짚고자 한다.”라고 서문에 적고 있다. 이른바 ‘걸으며 생각하기’다.

“1930년대 중엽 박태원은 조이스를 본떠서 더블린을 서울 공간으로 옮겨서 내면 여행을 감행한다. 1960년대 최인훈은 더욱더 깊은 내면 모험 여행을 시도한다. 이제 안상윤은 2020년도에 풍광도 바뀌고 풍속도 바뀌고 그 속의 등장인물들조차 알아보기 힘들게 바뀐 서울의 풍경화를 그리는 시도를 한다.”(황훈성, ‘골목의 역사와 공간을 엮어 짠 이야기 카펫’)

서울 강북 지역의 명소들을 법정동과 문화권 등으로 묶어 스물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했고, 직접 촬영한 230여 컷의 컬러사진을 수록하여 읽고 보는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서울문화지도’ 역할을 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의 만보(漫步) 코스는 동작대교 → 한강 둔치 → 동부이촌동 → 용산 → 한강로 → 갈월동 → 후암동 → 서울역 → 중림동 → 만리동 → 양동 → 숭례문 → 시청 주변 → 덕수궁 → 정동 → 광화문 → 무교동 → 환구단 → 소공동 → 명동 → 남산동 → 남산 기억의 터 → 남산 순환로 → 을지로 → 청계천 → 익선동 → 낙원동 → 종묘 → 인사동 → 서촌 → 인왕산 자락길 → 자하문 → 세검정 → 삼청동 → 가회동 → 재동 → 안국동 → 창덕궁 → 종로4가 → 동대문 → 낙산 → 대학로 → 혜화동 → 성북동 순이다.


목차


01 동작대교 → 한강 둔치
저마다 속으로 침잠하며
혼자 감내해야 하는 쓸쓸한 시대
빗속이지만 춤은 추어야 한다
02 동부이촌동
슬픔을 안주로 삼던
낭만의 시간들이 세월 저편에 있었다
03 용산
변화의 바람 앞에서
바야흐로 땅의 지문이 바뀌고 있다
04 한강로 → 갈월동 → 후암동
결핍의 마음이 향하는 곳엔
보잘것없는 습관들이 유적처럼 남아 있다
05 서울역 → 중림동 → 만리동
정겨운 옛것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어색한 새것은 걸음을 피하게 한다
06 양동
모든 스러진 것들에 영광 있으라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오래도록 기억하는 일일 뿐
07 숭례문
증오가 부른 파괴
불멸을 위한 멸함
08 시청 주변
죽이려는 증오 정치의 뿌리
살리려는 음식을 향한 그리움
09 덕수궁 → 정동
석조전 수양벚꽃 석어당 살구꽃
풍경은 저토록 아름다운데
10 광화문
깃발을 믿지 마라
정신이 피폐해지기 쉽다
11 무교동
맵고 뜨끈한 음식이 있어
고단한 삶이 위로받았다
12 환구단 → 소공동
공익심이 결여된 공허한 정치,
철학의 차이가 가른 19세기 한·일의 운명
13 명동
세월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결핍의 아름다움이 그리워지는 곳
14 남산동
봄이 머무는 언덕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공간
15 남산 기억의 터
정신을 놓지 말자
관용과 치유가 있는 풍경을 잃게 되리니
16 남산 순환로
열정적 유위有爲가 있어야
변방에서 중심으로 향한다
17 을지로
변화의 바람을 피하지 않되
옛것을 잃으면
마음이 가난해진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18 청계천
무리를 따르지 마라
개체의 자존自尊이 흔들린다
19 익선동
무수한 걸음들이 오늘의 길을 만들었다
또 다른 길들도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다
20 낙원동 → 종묘
장강의 뒷물이 앞 물을 치듯,
구시대는 가고 새 시대가 온다
대립이 아닌 화합의 이름으로
21 인사동
배치와 조합을 달리하면
사물은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할 수 있다
22 서촌 → 인왕산 자락길 → 자하문 → 세검정 → 삼청동
관조하자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니
23 가회동 → 재동
개혁은 왕왕 허사가 된다
미완의 꿈, 미완의 나라
24 안국동
열정을 자제하지 못하면 진실을 놓친다
25 창덕궁
후원에 꽃 피고 새 울던 풍경
아스라이 멀어져 간 꿈 같은 시절
26 종로4가 → 동대문
한국의 힘, 노래
대중은 진화한다, 보편성의 방향으로
27 낙산
길의 필연성이 예정된 것이라면
운동의 방향성은 사랑이 결정한다
28 대학로
아름다움은 적이 많은 법이다.
시간만이 원군일 테지만,
왕왕 그마저도 편들어 주지 않는다. 무지 탓이다.
29 혜화동 → 성북동
느슨한 끈 같은 이웃이 될 수는 없나
삶이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을 터인데

발간에 덧붙여·황훈성 이상빈 /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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