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유령이신체를얻을때

유령이신체를얻을때

  • 박민정
  • |
  • 민음사
  • |
  • 2014-08-22 출간
  • |
  • 2512페이지
  • |
  • ISBN 978893748938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실내극 이후
고해 마지막 의식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생시몽 백작의 사생활
옛날 옛적 미국에서
기념일들
장물의 내력
굿바이 플리즈 리턴

작가의 말
작품 해설_불능의 가정 경제학/윤경희(문학평론가)

도서소개

실패한 한국형 부모의 다양한 초상과 성장하지 않는 자식의 일그러진 반항이 만들어 낸 불능의 가정 경제학, 불구의 가족 서사학『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생시몽 백작의 사생활」이 당선되며 등단한 박민정의 첫 번째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에 게재된 작품은 모두 여덟 편으로, 현 청년 세대와 부모 세대가 겪는 갈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기숙사가 딸린 국제학교에 입학한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부모를 거부하는 「옛날 옛적 미국에서」는 가계 파탄이 가져온 부모의 윤리적 타락과 자식의 복수를 반전과 공포를 통해 재현한다.
부모와 적이 된 아이들!
박민정식 앙팡 테리블에 주목하라

실패한 한국형 부모의 다양한 초상과
성장하지 않는 자식의 일그러진 반항이 만들어 낸
불능의 가정 경제학, 불구의 가족 서사학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생시몽 백작의 사생활」이 당선되며 등단한 박민정의 첫 번째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박민정은 지난 5년 동안 ?잉여 가족?, 즉 사회에 한 치의 쓸모도 제공하지 않고 단 한 사람에게도 울타리가 되어 주지 못하는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가족에 천착하며 자신의 고유한 특질을 형성해 왔다. 전후 작가 손창섭이 6.25 이후 불안한 사회의 기괴하고 무기력한 인물을 통해 냉소와 그로테스크의 절정을 보여 주었다면, 박민정은 IMF와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학대와 착취로 얼룩진 가족과 사회의 세대 갈등을 통해 냉소와 그로테스크를 계승한다.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에 게재된 작품은 모두 여덟 편으로, 현 청년 세대와 부모 세대가 겪는 갈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기숙사가 딸린 국제학교에 입학한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부모를 거부하는 「옛날 옛적 미국에서」는 가계 파탄이 가져온 부모의 윤리적 타락과 자식의 복수를 반전과 공포를 통해 재현한다. 표제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는 장애가 있는 몸에 부모의 학대까지 받아 존재감을 상실한 주인공의 도덕적, 심리적 무감각이 초래하는 비극을 통해 몸 없이 정신만 남아 있는 유령 같은 인생이 신체를 얻었을 때조차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양육의 능력을 잃어버린 부모 세대와 성장할 이유를 잃어버린 청년 세대의 갈등에 바탕을 둔 병리적 가족 서사가 신예 작가 박민정의 손에서 독자적 색깔로 추구된다.

■현세대 청년들이 겪는 어른 세대와의 갈등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삼풍백화점 붕괴나 IMF 외환위기 등 1990년대의 시대적 지표들에서 드러나듯 대부분의 주인공은 1980년대 초중반 이후에 태어나 1990년대에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현 세대 청년들이다. 그들의 일상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은 동년배보다는 부모 세대로, 실제 부모나 양부 혹은 유괴범, 또는 아버지 역할을 대리하는 사제나 교수, 부모 못지않은 권력을 행사하는 형, 사장, 교장, 젊은 교수 등 주변 연장자 누구에게나 부모상이 씌워져 있다. 그런 점에서 박민정 소설은 가족 소설의 테두리 안에 있으며 그 테두리 안에서 청년들은 부모 세대와 갈등한다.

주인공들은 부모나 다른 성인의 과오로 인해 외상적 사건을 겪었고 그 후유증은 현재까지 지속되며 그들의 신체와 정신을 괴롭힌다. 유괴, 학대, 구타, 무시, 성희롱은 물론 미성년자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연장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수단과 대상으로 격하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의 피해자가 된 청년들. 여기에 국가 부도, 교통사고, 사업 실패 등 부모 세대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히며 가정 안팎으로 심각한 파장을 남긴 집단적 사고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상처는 속수무책으로 깊어진다. 사건은 과거에 발생했지만 당시 풀지 못한 의문과 감정은 현재까지 응어리져 잔존하며 여기 가계 파산과 빈곤까지 더해져 현 세대 청년과 그의 부모 사이 신경증적 불만과 갈등의 원인이 된다. 더욱이 청년이 사회에 진출해서 만나는 연장자들은 그에게 따르고 싶은 인생 선배의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경제적으로 무능하거나 윤리적으로 타락했고 자신들을 경제적, 성적으로 착취한다.

그러나 작가는 세태를 고발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박민정 소설에서 가족 파괴 서사는 부모의 양육 방임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다면적으로 제시된다. 부모의 잘못은 부재, 결격, 무능, 불능, 태만, 무책임, 부도덕, 위법 등 ‘돌봄’을 방해하는 모든 층위에 걸쳐서 나타나며 자식들은 그들의 자식에게 폭력을 대물림하며 가족에 저항한다. 부모 세대를 거부하기 위해 그들과 닮아 가는 아이러니는 가족을 넘어 한국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를 건드린다. 병든 가족이라는 입구로 들어간 독자들은 소설의 출구에 이르렀을 때 한국 사회의 오늘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실내극 이후
어릴 적 유괴 당했다 살아 돌아온 Y는 엄마의 강요에 떠밀려 수년 째 심리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사건 이후 Y의 인생은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엄마와도 어색해져 버렸고, 사귀는 남자 친구들과도 자연스러운 연애를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던 중 Y의 마음을 알아봐 주는 상담자가 나타나고, Y는 자기도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읽어 가기 시작한다.

▶고해 마지막 의식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팔아먹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