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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김구 선생을 사살했나

나는 왜 김구 선생을 사살했나

  • 안두희
  • |
  • 타임라인
  • |
  • 2020-12-15 출간
  • |
  • 26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462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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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을 출간하며]

이 책은 안두희가 김구 저격 직후 체포되어 방첩대(CIC, Counter Intelligence Corps) 영창에 갇힌 다음날인 6월 27일부터 첫 공판일 전날(8월 2일)까지 사건의 전말과 취조, 심문, 공판 준비 과정에서의 심경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옥중수고獄中手稿이다. 또한 김구를 저격 사살하는 직접적 계기가 된 경교장을 배후로 암약하던 국회 침투 남로당 프락치들을 일망타진하게 되는 경위 등을 밝힌 역사적 기록물이자 현재 우리 사회의 정치적, 이념적 혼란상의 근원을 분석하기 위한 역사적·사회적으로 중요한 텍스트이다.

안두희는 종신형 확정 후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까지 특별 감형과 잔형 면제를 통해 육군 포병 소위로 복귀, 전쟁에 참전한다. 이어 휴전과 함께 전쟁이 끝나고 1953년 12월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영창에서 쓴 한 달여 동안의 일기를 초고로 삼아 1954년부터 1년여의 준비를 거쳐 1955년 10월 26일 『시역弑逆의 고민』이란 제목으로 초판 발행한다. 1949년 8월, 재판정에 방청하러 온 아내에게 건넨 옥중 일기를 아내가 집 마루 밑 땅 속에 묻어 감추어 둠으로써 그 내용을 온전히 보전하여 책으로 묶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형 확정 후 수형 기간 법정진술 등의 공판 내용을 기록한 일기는 6.25전쟁 통의 형무소 방화로 모두 소실되고 말았다. 저자는 그것을 후속편으로 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시역弑逆의 고민』 초판본은 약 1년여 서점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보이나 안두희에 대한 중상모략과 테러가 빈발하며 사회적 봉인과 대중의 기억 속에서 강제 삭제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이 책 『나는 왜 김구선생을 사살했나』는, 1955년 초판본에 조사와 어미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명사 또는 명사형 어휘들이 한자로 표기된 바 원문 그대로를 한글로 바꾸어 표기했으며 맞춤법만 지금에 맞게 바꾸었다. 당시 말글의 쓰임새 또한 사건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이해하는 한 단면이라 판단하여 극존칭의 경어체도 그대로 살렸다.

저자에 대한 반역 낙인과는 별개로 초판본 출간 이후 사회적 분위기는 책 자체를 불온시 했다. 특히 4.19 이후 민족주의가 득세하며 특정 정치·이념 세력에 의해 조작 또는 저자가 의도를 갖고 창작한 위작으로 매도 사장된 채, 한 갑자 60년 이상을 세인들의 관심에서 삭제되어 왔다. 그러나 일기문 전체에 담긴 저자의 고뇌와 출판을 둘러싼 낭설과 왜곡, 중상모략에 대비코자 한 저자의 진심은 우리 사회 지성의 양심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행위 주체로서 안두희의 독자적 결단이고, 그 나름의 충심에 바탕한 의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적 사회적 실체가 분명한 안두희의 김구 저격은, 그것이 ‘사살’이든 ‘암살’이든 덮는다고 덮어지고 지운다고 지워질 수 없을 뿐 아니라 또 그래서도 안 된다. 사건 자체가 한국현대사의 거대한 의미 단위이자 우리 사회 담론 생산의 시원始原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의 현재성을 규정하기 위한 치열한 텍스트란 사실을 자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렵게 찾은 텍스트 ‘시역의 고민’을 『나는 왜 김구선생을 사살했나-안두희의 시역弑逆의 고민』으로 복간해서 독자 제위께 내놓는다. 청년장교 안두희의 ‘고민苦憫’에 대해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우리의 양심이 응답해야 할 시점이라 믿기에.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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