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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엘리스콜레트골드바흐
  • |
  • 마음산책
  • |
  • 2020-12-15 출간
  • |
  • 432페이지
  • |
  • 145 X 225 mm
  • |
  • ISBN 978896090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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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보수적인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진보주의자, 페미니스트가 되기까지
혐오로 분열된 미국을 생생하게 증언하다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리는 미국은 인종뿐 아니라 주마다 특성이 강한 연방 국가로, 또 남북전쟁 등으로 역사상 분열의 뿌리가 깊지만 트럼프가 당선을 위해 이용한 증오 전략은 더욱 깊은 분열의 골을 만들어버렸다. 저자는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의 불안을 트럼프가 악용해서 그들에게 희생양과 분노의 대상을 제시했다고 말한다. 그 대상은 ‘이민자들, 민주당 지지자, 이슬람교도’와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외치는 시위대였다는 것. 혐오와 적대감이 나라를 갈라놓았는데도 사람들이 ‘두 눈을 가린 장막’을 깨닫지 못했다고 하면서 자신 또한 노동자로서 미국 동부의 화이트칼라, 소위 ‘엘리트’들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대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단지 러스트벨트의 노동자로서 경험한 보수적 사회뿐 아니라, 분열된 미국의 경계선에 걸쳐 있던 자신의 인생을 증언한다.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 진보주의자가 된 저자의 인생은 그 자체로 분열된 미국의 생생한 초상이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저자는 어렸을 적 수녀가 되기를 꿈꾸면서 스튜번빌의 가톨릭계 대학교로 진학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강간문화를 경험한 후 자퇴한다. 이후 진보적인 분위기의 대학교에 재입학해 사회 운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진보주의자로 살아가려 하지만 가족, 보수 성향의 동료들과 페미니즘, 임신중단, 총기 등의 주제로 계속 부딪친다.
이를테면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무렵,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종말이 닥칠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총과 탄약을 사 모으는 일화, 오바마가 총을 소지할 자유를 빼앗기 전에 총기 소지 면허증을 따라고 부모님이 저자에게 채근하는 부분에서는 총기를 둘러싼 보수주의자들의 뿌리 깊은 두려움을 엿볼 수 있다. 저자가 가톨릭계 대학에 다닌 시절, 임신중단권에 반대하기 위해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장에서 묵주기도 시위를 했던 경험과, 시간이 지나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의 행진(Women’s March)’에 참여했을 때 과거 자신처럼 임신중단권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대를 보며 느낀 복잡한 심정도 담겨 있다. 집안에서 금기어였던 ‘페미니즘’을 성인이 되어 받아들이고, 제철소 동료에게도 그것을 알려주는 데까지 나아가는 저자의 경험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나의 적대감이 이 나라를 갈라놓은 금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 균열은 정당과 경제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국회와 백악관을 넘어섰으며 우리의 주급과 직책을 넘어섰다. 그 균열은 인간의 약점에서 태어난 것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는 법을 잊어버렸다. 우리는 경계를 풀었다. 우리는 눈을 감았다. 그러자 장막과 환상을 짜는 이들이 나타나 우리 자신이 초래한 암흑을 알아보았다. 그들은 우리를 사리 판단에 어두운 장님으로 믿고 우리의 두 눈을 신중하게 가렸다. 우리 중 누구도─철강 노동자들도 변호사들도─다시는 세상을 환히 볼 수 없기를 바라면서.
-본문 270쪽


밀레니얼 노동자의 외침
각자도생의 개인을 넘어 연대로 향하다

밀레니얼 세대로서 저자는 자기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어린 시절 ‘나는 특별하고, 꿈꾸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꿈에만 사로잡혀 ‘산을 오르는 것 같은 미국적 열정’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제철소에 들어가게 된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기 세대가 “개인주의의 유독성에 눈을 감았”다고 진단한다. 자신에게만 몰입하면서 타인의 복잡다단한 면을 존중하지 못했고, 뜻이 다른 사람들과는 공동체를 이루지 않았으며, 자신이 꿈꾸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들이라면 간단히 제거하고 무시했다는 것. 그는 ‘정작 세상과 더 연결되어야 하는데도 세상과 자신을 분리하려고 무던히 애를 써왔다고’ 고백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기의 산물”로서 밀레니얼이 “최저임금과 하향 고용의 끔찍한 좌절”을 버티며 ‘샌드위치를 서빙하고 라떼를 따라야’ 했다며 세대의 고통을 토로한다. 같은 처지의 제철소 직원들과 일하면서 그는 동료들, 나아가 밀레니얼의 처지와 아픔에 공감하고 “제철소의 주황빛 불꽃 속에서 벼려진 통합”을 바라보는 법을 터득한다. 산업재해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는 곳에서 동료들과 서로 보살피면서 ‘특별한 나’가 아닌, 서로 연결된 ‘우리’라는 감각을 깨닫는다. 그는 제철소에서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삶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한 후, 다시 진정한 꿈을 향해 인생의 도전에 뛰어들게 된다.
‘공동체’를 향해가는 저자의 성장과, 밀레니얼에게 보내는 진심 가득한 응원은 단지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밀레니얼 독자들한테도 유효한 메시지일 것이다. 미국 밀레니얼의 정치적 약진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특히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스물아홉 살에 미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밀레니얼의 상징으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를 언급하는 부분은 유권자로서만이 아닌 밀레니얼의 정치 참여에 대해 독자에게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50년 전 청년 전태일이 다른 모든 인간을 ‘나의 또 다른 나’라고 부르며 타인과의 일체감을 표현했듯, 골드바흐 역시 노동자들과 교감하며 주변에 ‘나의 또 다른 나’가 있음을 자각한다. “개인주의의 유독성”에 눈을 감는 대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우리는 강한 용기와 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이때의 우리란 ‘나의 또 다른 나’들이 모인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그녀는 강철 같은 정직한 노동으로 세상과 뜨겁게 하나로 연결된다.
-「옮긴이의 말」에서

[추천사]
이 힘든 시기에 골드바흐는 늦지 않게 왔다. 정신, 경제, 믿음, 가족 이 모든 것이 위태로운 가운데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미국의 항구적인 가치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강철과 돌가루(steel and grit. ‘강한 용기와 힘’이란 의미도 있다)에 관한 회고록이지만, 영혼에 관한 회고록이기도 하다. 젊은 클리블랜드 철강 노동자가 전한 이 감동적인 고난의 서사는 미국 노동 문학이라는 서가에 당당히 자리를 잡는다.
-데이비드 기펠스, 『영혼의 집 짓기』 저자

방치되고 쇠락한 공업지대의 제철소 한복판에서 의미를 찾는 노동자가 있다면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 지역과 정치 성향, 인구 분포에 따라 나라가 분열된 지금, 이 책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약수와 같다.
-〈LIT 매거진〉

업턴 싱클레어의 『정글』, 스터즈 터클의 『일』, 몰리 마틴의 『안전모를 쓴 여자(Hard-Hatted Women)』,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노동의 배신』의 전통을 잇는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존재에 꼭 필요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을 겸허히 돌아보게 된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때맞춰 나온 이 책은 I-490 고속도로 옆, 굴뚝에서 치솟는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저자는 고향을 떠나고 싶은 욕망과 가족, 그리고 퉁명스러운 남성 동료들 옆에서 발견한 삶의 의지 사이에 끼인 채, 그 불꽃 아래에서 일하던 시절을 뜨거운 언어로 들려준다.
-〈클리블랜드 매거진〉

저자가 필사적으로 벗어나기를 원했던 러스트벨트에서의 삶과, 끝내 사랑하게 된 근면한 철강 노동자들에 대한 솔직한 회고록.
-〈시카고 선타임스〉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로, 여성과 딸로, 그리고 신자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솔하게 써 내려간 골드바흐의 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할 것이다.
-〈미국 가톨릭 매거진〉

골드바흐는 러스트벨트의 뮤즈가 되어 철강과, 자기 자신을 찾은 철강 산업에 뜨거운 찬가를 바친다. 열정과 힘이 넘치는 문장으로 보건대 노래하는 법을 확실히 깨친 듯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골드바흐는 정신질환과 가난, 강간문화, 천주교와 함께한 유년시절 이야기를 뛰어난 묘사와 성찰을 버무려 솜씨 좋게 풀어놓는다.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목차


1 클리블랜드의 유산
2 오리엔테이션
3 철강 노동자의 자격
4 제철소라는 세계
5 교통사고
6 제철소, 신성한 땅
7 ‘솥’ 지킴이
8 두 개의 미국
9 대학 시절
10 정신 병동의 노래하는 사람
11 사랑은 혐오를 이긴다
12 밤을 밝히는 불꽃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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