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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초병이 있는 겨울별장

보초병이 있는 겨울별장

  • 박초이
  • |
  • 문이당
  • |
  • 2020-12-10 출간
  • |
  • 288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745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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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울증을 앓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에게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주 특별한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19는 기존의 사회질서를 무너뜨리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삶을 요구하고 있다. 이 혼돈과 혼란의 시기에 우리의 현실과 닮아있는 박초이 장편소설『보초병이 있는 겨울별장』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간호사들로 구성된 혈액원 출장팀이 군 장교 별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출장팀은 폭설로 인해 별장에 갇히게 되고 뉴스에서는 필리핀의 치커 섬에서 시작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고 보도한다.

역병시대 ‘지옥의 묵시록’이다. 코로나 시대가 연상되는 치커바이러스의 대유행 시기에 건물 전체가 강제 격리, 코호트된 상황에서 욕정을 지닌 인간들이 어떻게 돌변할 수 있는지 성찰하게 한다. 군대라는 유폐된 계급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잔혹하고 충격을 준다. 박진감 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이끌고 들어가는 흡인력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인간 본성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자문하게 한다.
-조성기 소설가

내재된 있던 욕망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작가는 군 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인간의 내재된 폭력성과 추락 본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격리된 공간, 한 발짝도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은 억압된 인간들이 어떻게 돌변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끊임없이 안 상병에게 폭행당하는 정 일병, 몰래 여자 속옷을 훔치는 대위, 유리에게 거절당한 뒤 수연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는 박 상병 등. 그들의 숨겨진 본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대위의 행동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대위는 기존의 계급질서를 뒤흔들며 일병에게 최고 권위를 부여한다. 출장팀인 관리팀장 최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하며 먹을 것을 찾는다는 이유로 사냥을 지시한다. 중요한 건 사냥을 지시하는 대위가 아니라 그의 생각이다. 그는 노루 사냥 후 주방 바닥에 앉아 피를 나눠 마시는 의식을 진행한다. 그것은 몸의 피를 맑게 하고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위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소원성취 게임’을 주도 한다. 대위의 이러한 행위는 성장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정서적 학대 때문이다.

참 이상한 소설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되고 재미있다. 인간 내면에 숨져져 있던 본능과 잠재돼 있던 욕망에 대해 이토록 정교하고 솔직하게 풀어놓다니. 몇 몇 장면은 문학적으로도 아름답다. 영미가 혼수상태에서 헤매는 장면, 죽음에 처한 어미 노루가 새끼 노루를 보호하려는 장면, 봄꽃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장면은 그야 말로 압권이었다. 마지막 유리의 입을 통해 듣는 숨겨진 반전까지. 오랜만에 소설 읽는 재미를 느꼈다. 소설이란 무엇인가? 인간 본성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리진호 시인

올해 많은 이들이 곁을 떠나갔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였던 지인도 세상을 떠났고, 두 아이의 엄마로 가정생활을 충실히 했던 후배도 세상을 떠났으며, 친지들 중 몇 분도 세상을 떠났다. 너무 이른 죽음이었다. 어떤 죽음은 장례식장에도 가지 못했다. 죽음의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의심하고, 죽은 이를 배웅하지도 못했다. 그 수많은 죽음들과 알 수 없는 징후들 속에서, 나는 오롯이 사계절을 그들과 함께 보냈다.『보초병이 있는 겨울 별장』은 이토록 특이한 시대, 사회로부터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ㅡ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 13

눈의 침묵 … 19

관계의 전염성 … 89

원형 감옥 … 146

봄 꽃 … 214

에필로그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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